직장과 이직 이야기

Lv.1 새벽그림 (122.♡.3.202)

2025년 11월 28일 AM 09:45 · 수정됨(11:15)

조회 1,015 공감 0

1.

외국계지만 지방 오지의 '좋'은 '소'기업. 업무 총괄 상사가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이 인간 때문에 병 얻어서 나간 여직원, 스트레스로 실신한 남직원, 경비원 할배랑 청소 아줌마는 얼마나 갈았는지 모릅니다.

저는 어찌어찌 그래도 업무로 인정받고 싸바싸바 하고 속 버려가며 한 5년은 버텼습니다만, 결국 짜증나서 때려쳤습니다.

제가 나가고 나서 한 1년후에 이 총괄자가 바뀌긴 했던데, 같이 일하던 동료직원들도 결국 나갔는지 그 포지션에 채용공고가 뜬거 보면 뭐... 역시나 골치아픈 사람이 왔나 봅니다.

아무튼 아무것도 모르고 온 제 후임... 나름 외국계 허울 이름빨에 속아 웬 아주 성실한 지역 인재가 왔는데, 저는 제 고향후배고 해서 성심성의껏 인수인계를 해주었습니다.

퇴사후 한 반년쯤 지났나? 딱 한번 이 후임에게서 문자 한통이 왔는데

[선배님, 이런곳에서 어떻게 5년을 버티셨습니까]


2.

나이든 사무직 뽑아주는 사람도 없고, 눈을 낮춰 블루칼라로 전직했습니다. 차량운전관리 기능직 아저씨로요.

일자리 없기로 이름난 지방광역시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곳이고 광역 몇백만이 먹고사는곳인데

어찌어찌 지역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의 기업에 들어오니 그래도 괜찮네요.

연봉도 괜찮은 편이고 사람들도 다들 좋고...역사도 깊어서 인지도도 높은 회사고요.

다만 1년 계약직인데, 뭐 연장 가능하다 해서 들어왔고 며칠전 1년 연장 통보를 받았습니다.

계약직 2년이면 정규직 전환이든 나가든 해야할테고 매년 이렇게 살순 없고...일단 1년 시간을 벌었으니 다시 열심히 찾아봐야겠네요.


3. 

2번에서 말한 구직의 일환으로, 얼마전 헤드헌터 제안으로 경력관련 모 외국계 금융권에 지원했는데 별 기대도 안했는데 서류가 통과되고 1차 면접도 통과했습니다. 

근데, 1차면접본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2차 면접이 깜깜무소식...

담당부장이 인사이동으로 바껴서 늦어진대나. 그얘기도 벌써 한달전인데...

이런건 잊어버리고 있노라면 어떻게든 결론이 나오겠지만... 답답하군요.

과연 본 경력계통 사무직으로 복귀할수 있을 것인가.


4.

기타.

3번과는 또다른 비슷한 금융권에 넣었는데 여기는 서류 광탈.

2번과 비슷한 또다른곳 기능직이나 이번엔 정규직으로 서류 넣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4)

  • K

    kama21 Lv.1

    25.11.28 · 39.♡.41.41

    잘 될껍니다!!
  • 마음13 Lv.1

    25.11.28 · 59.♡.4.46

    원하시는대로 다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emo:moon-emo-002.gif:120}
  • 상추엄마

    상추엄마 Lv.1

    25.11.28 · 121.♡.87.244

    화이팅화이팅!!!!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 Clarity

    Clarity Lv.1

    25.11.28 · 211.♡.150.125

    1번 진짜 저랑 비슷한 케이스네요

    외국계 들어갔는데 시작부터 팀에 있는 여대리 vs 남부장 + 이사(팀장) + 다른 남직원"들"이 여대리 회식 안나오고 뭐 이런걸로 엄청 미워하고 따돌리다 직장인 괴롭힘 신고하고 팀이 박살나서 이사랑 남부장이 나갔습니다. (쫓겨남)

    그리고 이전에 다니다 나갔다던 여부장이 팀장으로 새로 온다는데 평이 좋아서 만세..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실무 진짜 하나도 모르고 (기본 용어 조차 몰라서 이게 뭔..) 당시에 제가 실무 평가가 좋아서 영문 타이틀 승진 예정 등 저를 엄청 샘내고.. 모르는거 가르쳐 드리고 했는데 나중엔 아는 척을 하지 않나..ㅋㅋ (이 사이에 훨씬 큰 경쟁사에서 스카웃 와서 좋은 조건에 채용 됐는데 울며불며 잡길래 남았던건 제 인생 최대의 오점입니다)

    때려치고 나왔구요 제 자리가 계속 공석이다가 나중에 채용 됐는데 그분 입사하고 3달만에 링크드인으로 절 찾아서 연락하셨습니다.

    "혹시 퇴사 사유가 어떻게 되세요? 제가 생각하는게 맞죠? 여부장이 차장님 엄청 욕하는데 차장님 해놓고 가신 자료 보면 아니던데요"

    이분도 1년 좀 넘게 버티다 결국 퇴사. 지금은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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