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49.♡.187.49)
2025년 11월 28일 AM 10:33 · 수정됨(12:05)
대략 6,7년? 좀 더 되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쯤입니다
주말에 알바로 복권판매하는 곳에서 일을 했는데
토요일 50대쯤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와서는
번호 6개 적은 로또 용지를 주면서 10장을 달라고 합니다
저 : 10장이면 2천원씩, 총 2만원인데 맞으세요?
(구매하는 사람들 중에 말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무조건 다시 물어보고 확인을 합니다)
ㄱ : 네
이러고 10장주고 2만원 받고 끝이 납니다
다음날, 일요일
어제 왔던 아주머니가 씩씩 대면서 입장합니다
ㄱ : 지금 장난해요? 이게 뭐예요?
저 : 왜 그러시나요?
ㄱ : 내가 왜 같은 번호로 10장을 사요? 9장 환불해주세요
저 : 어제는 10장 2만원 맞다면서요? 그리고 추첨이 지나서 환불이 안됩니다
ㄱ : 뭐? 물건팔고 배짱이야? 그럼 나 경찰 부를거야, 딱 기다려
10분뒤...경찰 2명과 함께 등장합니다
경찰 : 무슨일인가요?
저 :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되었네요
경찰 : 저도 여자분 얘기들었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환불하고 끝내시죠
저 : 네?
경찰 : 시끄럽고 귀찮아지니까 그냥 환불해주시고 끝내시라구요
저 : 제가 왜요? 정당하게 물건을 팔았는데 당첨안되었다고 환불해주라구요?
경찰 : 그럼 두분이 알아서 하세요~
경찰 두명 퇴장
아주머니가 갑자기 전화기를 주면서 받아보라고 합니다
저 : 누구세요?
ㄴ : 나 어디어디 언론사 기자인데, 환불 안해주면 기사화하겠습니다
저 : ㅋㅋㅋㅋㅋㅋ그러세요 뭐라고 쓰시려구요?
ㄴ : 내가 기사한번 쓰면, 거기 피곤해서 장사 못할껄?
저 : 복권샀는데 당첨안되자 환불하러 왔다고 그대로 쓰세요~
ㄴ : 거~ 말 안통하네. 그냥 좋게좋게 끝내자고
이런식으로 대략 3~4시간 걸린거 같은데요
결론은 환불해줬습니다
저러고 가지고 않고 소리지르고 다른 손님들한테도 이 사람 사기꾼이라니 뭐니...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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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h22
25.11.28 · 175.♡.141.19
- 녹
녹차구름
25.11.28 · 175.♡.84.85
경찰이 공범이군요 -
랑랑랑마누하
25.11.28 · 222.♡.12.199
저런 사람은 목소리 큰 사람에겐 약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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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절반 가까이 이상한 사람이며
진짜 제대로 된 사람이 약 10%이며, 그들 덕분에 세상이 돌아간다.
나는 중간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