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분리과세 : 이소영의원의 설명내용.
Q

Lv.1 qwer (175.♡.214.3)

2025년 11월 28일 PM 03:47 · 수정됨(17:35)

조회 2,454 공감 0


<배당 분리과세 여야 합의안에 대한 저의 평가와 입장>

배당 분리과세 법안의 발의자이자, 지금까지 이 정책에 대해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온 당사자로서 오늘 발표된 여야 합의안에 대해 제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오늘 발표된 여야 합의안의 내용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법안으로 성안된 버전을 받기 전에 정리한 내용인데, 최종 성안된 문구를 보고 다른 내용이 있으면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최고세율에 대하여

저는 최고세율 25%를 줄기차게 주장해왔습니다만, 초부자감세 반대 주장에 밀려 그대로 관철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종안에 따르더라도 대주주들에게 기존보다 상당한 세제혜택이 적용되므로 배당확대의 유인이 있을 것이라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누진적으로 세율이 규정된 경우, 배당금이 60억이라고 했을 때, 50억까지는 아래 구간의 세율이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50억을 초과하는 10억원에 대해서만 30% 세율이 적용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소영안에 비해서 혜택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와 같은 누진구조 때문에 사실상 많은 대주주들에게 최고세율 25%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 조특법, 3년 일몰에 대하여

이 부분은 새로 설계한 제도인만큼 3년간 효과가 있는지를 보고 연장하자는 취지로 정부안이 채택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조특법으로 통과된다는 것이 3년 후 이 제도가 없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전국민이 다 아시는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도 조특법으로 1999년에 2년 일몰기한으로 도입된 제도지만, 지금까지 10차례 연장되며 25년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로 배당 확대 효과가 생기는 게 확인되면 무리 없이 연장될 것으로 보이고, 국민들의 계속적용 요구가 있으면 일몰되지 않을 것입니다.

3. 노력상 요건에 대하여

이 부분은 제가 지속적으로 정부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제 주장을 관철한 부분입니다.

배당 분리과세는 배당 확대 노력을 한 기업에 대해서만 한정적으로 적용이 되어야 실질적 배당 증가효과가 발생합니다. (일반투자자들이 많은 구간에서는 세율 인하가 없으며, 일반투자자들은 ‘배당 확대’를 통해서 혜택을 누리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매년 5% 배당금을 늘린다고 해서 대주주에게 큰 조세 혜택을 주게 되면, 배당금 증가 효과는 5%로 묶이게 될 우려가 매우 크고, 상장사 당기순이익의 평균 상승률이 연 7.8% 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평균 배당성향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배당성향의 분모인 당기순이익 평균 상승률(7~8%)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분자인 배당금이 늘어야 실질적 배당 확대라 평가할 수 있고, 평균 배당성향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연 10% 배당 증가한 상장사로 노력형의 대상을 강화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실효적인 배당 확대를 이끌어내는 적절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4. 결론적으로

제 법안이 그대로 관철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야 합의된 내용대로 이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내년 3월부터 배당의 실질적 확대가 곳곳에서 일어날 것으로 저는 봅니다. 당장 내년부터 우리 자본시장의 체질을 바꾸는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당 분리과세의 여야 합의 타결을 환영합니다.

이제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는 것만 남았습니다. 적극적 화답을 기대합니다.


게시글 이미지

댓글 (16)

  • Q

    qwer Lv.1 작성자

    25.11.28 · 175.♡.214.3

    이제 각자 투자하고 있는 회사를 향해서, 배당성향 40%로 늘려라, 최소한 배당성향 25% 에 작년 배당보다 금액을 10% 높이라고 주장해야합니다. 나도 배당분리과세 혜택 받게 해달라고 압박 해야 합니다.
  • blast

    blast Lv.1 → qwer

    25.11.28 · 112.♡.34.62

    지금처럼 배당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고 배당해도 그다지 이점이 없는데 할까요? 차라리 주인이 없는 공기업의 경우에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Q

    qwer Lv.1 → blast 작성자

    25.11.28 · 175.♡.214.3

    그래도 주주눈치는 조금 보겠죠. 그리고 돈 필요한 대주주들은 전향적으로 검토할겁니다(상속,지배구조개편을 앞둔 기업들). 당초이소영 안이 관철되지 않은 것이 내란당애들이 반대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민주당내 인사들 때문이란 것이 분할뿐입니다.
  • blast

    blast Lv.1 → qwer

    25.11.28 · 112.♡.34.62

    눈치요? 걔네가 그런 거 보는 애들이었으면 사람들이 국장에 그 쌍욕을 할까요?
  • Q

    qwer Lv.1 → blast 작성자

    25.11.28 · 175.♡.214.3

    국내 주식시장환경이 이재명 정권 이전과 이후로 나뉘잖아요. 선진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많은 국민이 알아버렸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겁니다. 변화하지 못하면 망하겠죠.
  • blast

    blast Lv.1 → qwer

    25.11.28 · 112.♡.34.62

    더핑크****니 이런 거 상장 허가하고, LS손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도 상장 허가낼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상법 개정과 대통령의 의지 이외에 다른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저는 그냥 그간 장난질치던 애들이 이번 정부만 끝나라고 고사지내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기재부부터 그러고 있고요.

    선진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많은 국민이 이미 알고 있었고, 그 시장이 미국이었습니다.

    돈이라는 건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에 국적이 없고 필요하면 이동합니다. 그러면 비교적 합리적인 미국 시장에 돈이 갈까요. 비교적 비합리적인 한국 시장에 남을까요?

    더군다나 지금 원화의 지속적 약세를 보고 있는데요......
  • Q

    qwer Lv.1 → qwer 작성자

    25.11.28 · 175.♡.214.3

    blast) 님 말씀대로 하루아침에 변화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금융시장에서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아베가 일본에서 3개의 화살 운운하면서 PBR 1을 외친 것이 2012년입니다. 외치자 마자 니케이지수 10000에서 50000 간 것이 아니잖아요. 무려 13년 걸렸습니다. 이제 이재명 정권에서 12년전 아베가 외친 PBR 1을 외친 거니까, 앞으로 변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joydivison

    joydivison Lv.1

    25.11.28 · 121.♡.131.136

    굉장히 좋은 절충안 같은데…오전부터 이걸로 주가 폭락할 것 처럼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다음 주 부터 주가가 어떻게 반응할지 지캬봐야겠네요.
  • 장나라애인

    장나라애인 Lv.1 → joydivison

    25.11.28 · 106.♡.69.232

    이걸로 폭발까지는 안갈것 같습니다
  • 지멘 Lv.1

    25.11.28 · 175.♡.28.211

    주아가인데 발표보고 뭔가 잘 안된건가 멍해있었는데
    이 글보고 마음이 좀 편해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