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80.♡.243.17)
2024년 5월 6일 PM 04:29 · 수정됨(17:00)
계몽시대 유럽에서 많이 나온 의문입니다.
그래서 나온 설명이 바로 이신론이죠.
이신론에서 생각하는 신은 비유하자면 시계 제작자와 같아서
물건을 만들고 나중에 오버홀이나 수리 등을 할 때 외에는 제작한 시계를 내버려둡니다.
이미 완성한 시계를 그 제작자가 따라붙으며 관리해주는 경우는 없듯 말이죠.
이렇게 이론을 만드니 성경에 나온 하느님과 예수의 개입은 마치 수리나 오버홀을 위해 개입한 것이 되고
그 외에 세상에 악이 넘쳐나고 혼란한 건 아직 AS 신청이 안 된 거란 설명이 가능해졌죠.
한층 더 나아가서 신이란 존재는 아예 인격이란 것이 없고 비인격적인 원리나 힘 자체로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애초에 선과 악에 개입하는 신의 모습 자체가 무의미해집니다.
이 사상은 신의 존재를 긍정하면서도 현대 과학에 충돌하지 않는 면이 있어 은근히 과학자들 중에서도 긍정하는 사람들이 많죠.

댓글 (9)
- 호
호락
24.05.06 · 211.♡.183.98
-
세세상여행
24.05.06 · 175.♡.69.67
반드시 신이 선의 편에 선다는 생각이 지나친 낙관주의죠.
선에 대한 기준도 모호하고요.
신이 있다면 그냥 변태죠. -
RRanomA
24.05.06 · 125.♡.92.52
이신론이라는 건가요... -
안안녕클리앙
24.05.06 · 106.♡.129.222
이신론이 언제적 이론인데 아직도 이신론을... -
코코미
→ 안녕클리앙 작성자
24.05.06 · 180.♡.243.17
소개해 주는 것과 믿는 건 다른 문제죠. -
가가사라
24.05.06 · 112.♡.211.243
인간은 뭐든 설명이 필요한 일에 대해서는 온갖 상상과 이유를 만들어서 합리화된 이론을 생성해냅니다.
그런 것일 뿐입니다. -
DDymaxion
24.05.06 · 211.♡.249.184
서구적 기독교 전통을 벗어나지 못한 일종의 강박관념일 뿐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동양에서는 그런 서구적인 인격신을 다루는 신학 자체에 대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보다는 물질주의적인 관점이 바로 동양적(중국적) 사고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고 인간은 특별한 존재도 아니며 그냥 우주의 하챦은 일부에 불과하다.
우주는 인격신이 설계해서 발명한게 아니고 그냥 자연의 섭리에 의해 자동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설명된다고 보입니다.
중국식 사고방식 말고 불교식 사고방식도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우주는 그냥 내가 만든 거다. -
Wwera
24.05.06 · 42.♡.156.241
신은 있을거같습니다.
근에 이 넓고넓은 우주에서 티끌 하니민도 못한 인간에게 신경을 쓸 이유도 없고, 시간도 없고
우주 확장 공사도 바쁜데.. -
무무명PL
24.05.06 · 182.♡.219.244
좋아하는 sf 작가 존스칼지의 작품 중 신 엔진 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제목 의 의미하는 바와 같이 신의 믿음으로 움직이는 우주선인데, 재미있는건 여러 신이 존재하고 신 위에 또다른 신이 존재하며 신자의 믿음을 말 그대로 먹고 힘을 키운다는 설정 이였습니다.
분량은 짧았는데 존 스칼지 작품 답지 않게 진중하고 어포칼립스 적인 설정이 매력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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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같은 학문이나 법칙의 이름이 야훼... 뭐 이런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