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촌남 (106.♡.69.208)
2025년 11월 29일 AM 10:38 · 수정됨(21:50)
저희는 애들을 10시부터 자라고 잔소리를 하는 분위기고, 그 시간 집 불은 다 끄고, 애들은 자러 들어갔고, 저희 부부도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평상시 거의 울리지 않던 초인종이 울려 좀 당황했었죠.
처음엔 그게 초인종 소리라는 것도 미쳐 인지하지 못하고 당황.
나가서 인터폰으로 보니 왠 아주머니가...
누구시냐고 물어보니 아랫층에서 올라왔다고 합니다.
살짝 스릴러 분위기로 긴장감을 느끼며 현관을 열었더니, 아주머니가 짜증이 잔뜩 난 목소리로, 쿵쾅거리는 소리가 어쩌고 저쩌고 말을 늘어놓습니다.
순간 벙쪄서는 현관문을 활짝 열고 들어와서 한 번 보시라고. 불 다 꺼진 집에, 다들 자러 들어가 있는데 누가 뭔 소리를 내겠다고 했더니, 뭐라뭐라 꿍시렁대다가 내려갑니다.
경황이 없어서, 이 사람이 무언가 미안하다고는 하고 갔는지 기억도 안 납니다.
자고 일어나서도 좀 어처구니가 없군요.
저흰 지금 집에서 이사갈 계획도 전혀 없는데, 앞으로 살 날들이 피곤해 질 수도 있겠다는 불길한 느낌이 엄습해 오는군요. ㅠ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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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NKIssTyle
25.11.29 · 39.♡.4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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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촌남
→ DINKIssTyle 작성자
25.11.29 · 106.♡.69.208
자다 깨서 나왔으면 더 어처구니 없을 뻔 했는데, 다행히(?) 잠들기 조금 전에 오셨어서..ㅜ -
단단아
25.11.29 · 182.♡.98.21
저도 비슷한적이..애들이 너무 뛰어서 자기 딸이 울고 있다 하셨는데..저희 아이들 쇼파에서 티비보고 있었어요.. -
까까촌남
→ 단아 작성자
25.11.29 · 106.♡.69.208
무언가 애들이 쇼파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으면, 또 좀전까지 뛰놀지 않았냐고 뒤집어 씌웠을 지도.. ㅜ -
삶삶은다모앙
25.11.29 · 61.♡.22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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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촌남
→ 삶은다모앙 작성자
25.11.29 · 106.♡.69.208
아어. 안 반가운 선물이군요 ㅋ -
흐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
25.11.29 · 211.♡.64.117
예전에 일요일 아침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자는데 초인종이...
우리집 위층의 소음이었습니다 ㅎㅎㅎ -
까까촌남
→ 흐르는강물처럼흘러서 작성자
25.11.29 · 106.♡.69.208
저희도 윗층이 좀 의심가긴 합니다.
와이프가 윗층이라고 일러줄 걸 그랬다고 아쉬워하던.1 - 떡
떡갈나무
25.11.29 · 1.♡.2.244
외부 활동 중인데,
밑에 집에서 층간 소음 시끄럽다고 신고들어왔다고 관리사무소에서 전화 왔던적이 있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은 바로 윗층이 아닌 경우도 많더군요.
특히 복도식은. -
까까촌남
→ 떡갈나무 작성자
25.11.29 · 106.♡.69.208
ㅎㅎ 완벽한 알리바이군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내용도 쓰릴러네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