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223.♡.204.219)
2025년 11월 30일 PM 02:45 · 수정됨(22:33)
학폭 피해자 출신으로 자살시도도 여러번 하고,
종교를 가지면서 그래도 살게된 사람으로...
학폭의 구조상
학폭 가해자가 다수고 피해자가 소수입니다.
저를 괴롭히던 짐승들 숫자가 한 40명쯤 됐었은데,
그냥 맞을만하니까 비난 받을만 하니까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특히 습관처럼 이뤄지는 수 많은 폭행 모욕 장기적으로 이뤄지는 일로 인해 가해자는 더 늘어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자살하던, 전학가던 그냥 그대로 묻혀지게 되는... 대마불사가 됩니다.
저도 이제 그 시기로부터 25년이 지나서 세아이의 아빠가 되어 아이들을 그런 공간에 보내야 하기에 항상 긴장합니다. 어느정도 힘도 가져서 아이가 힘들때 꼭 옆에 붙어서 해결할수 있도록 아이와 자주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면 그때 그친구들이 들어갔던 연대 경영 서울대 의예과에 투서라도 보내고 싶은데, 저희때는 야만의 시대라...
이후에 저랑 그 이전의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되었고, 그때의 정신적인 고립으로 인해 고통감내하는 능력이 커져서 귀농후 초반의 따돌림은 그냥 웃으면서 지냈나 싶기도 합니다. 건강은 해쳤긴 해도요...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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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stle
25.11.30 · 116.♡.14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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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농부
→ Castle 작성자
25.11.30 · 223.♡.204.219
지금도 야만의 시대네요... -
CCastle
→ 농부
25.11.30 · 116.♡.141.94
예전에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고 했듯이
지금은 먼저 선수치고 변호사 댈고 가는 사람이 무조건 이깁니다.
울애들 중딩 고딩을 거치면서 그런 경우 많이 봤습니다.
학교측은 소리나는게 귀찮은지 둘다 처벌하는 경우도 있고요.
가만있는다고 절대 알아주지 않습니다.
추가로 아이와 자주 이야기 한다고 해도 그런 학폭관련 이야기는 끌어내기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경험상..
아이들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고 그것중에 그런것도 어느정도 포함되는가 보더군요 -
농농부
→ Castle 작성자
25.11.30 · 223.♡.204.219
세상은 무섭네요 김앤장쓸만큼 돈을 많이 벌어야 안다칠까요 -
CCastle
→ 농부
25.11.30 · 116.♡.141.94
울 큰애는 초딩때 왕따 당한 이야기를 커서 들었습니다.
절대 그런일이 있을리가 없는데 했는데 그렇더군요.
그래서 작은아이는 미리 단속한다고 했는데도 초딩이야기를 중3되어서야 하더군요. -
농농부
→ Castle 작성자
25.11.30 · 223.♡.204.219
안타깝네요 -
사사리사욕충족
25.11.30 · 58.♡.88.112
지금의 학폭은 과거의 학폭보다 더 영악해진 것 같습니다. -
댈댈러스베이징
25.11.30 · 49.♡.25.192
농부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학폭의 아픔을 겪으신줄 미처 몰랐네요.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인것 같습니다.
마음이 병든 어른들이 가해자를 키우고
사회정의의 구현에 못미치는 후진적인 시스템과 제도가 학폭 피해자를 구제하지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즉시 학폭위원회 제도를 없애고
(학교의 개입을 100프로 차단시키고)
정부 부처 주관으로 가해자와 가해자의 부모는 의무 교육을, 피해자는 심리치료를 하고,
반복된 폭력이 자행된 것을 포함한 심각한 수준의 사건은 촉법대상에서 배제시키고 민형법 일반사건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농농부
→ 댈러스베이징 작성자
25.11.30 · 223.♡.204.219
그러게요 그냥 형법이고... 민사로 들어가서 피해를 보상하게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학생이니 봐주자는건 정말 ... 끔찍합니다 - R
RuRuLaLa
→ 댈러스베이징
25.11.30 · 115.♡.238.180
학교를 빼야 합니다. 아무런 사법적 권한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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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던 먼저 변호사 대동하고 그냥 교육청 처들어가면 끝입니다.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이고 상관없습니다.
가해자가 지 피해자 행새하고 먼저 변호사 대동하고 학폭열면 그냥 피해자가 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