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보는 1년 전 내란의 밤
자유혼

Lv.1 자유혼 (211.♡.122.5)

2025년 12월 3일 AM 11:54 · 수정됨(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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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일찌감치 들어왔던 그날 밤, 집에서 간단히 술 한 잔 하다가 농담 같은 뉴스를 봤습니다.

집에 들어와 잠시 앉아 무슨 일이지 생각해봤지만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더군요.

한 30분 쯤 앉아있다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집에서 국회까지 걸어서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 가봐야겠다.

카메라를 주섬주섬 챙겨 들고 나간 국회 앞, 경찰 군대 시민의 혼란 속에서 헤맸죠.

헬기가 국회 상공에 진입했을 땐 머릿속이 다시 한 번 하얗게 비어버렸습니다.

인터넷 접속은 안 되고 국회 안 상황은 모르겠고.

아내의 전화로 이재명 대통령, 다시 당대표가 인터넷 생중계를 한다는 얘기, 국회 본회의장 표결을 준비중이란 얘기

이런 저런 소식을 듣다가 대한민국 직장인의 표상으로서 내란 와중에도 다음날 출근 걱정에 집으로 향했죠.

계엄 해제 표결 소식을 듣고 안심하고 잠들었습니다만... 내란이 무려 1년이나 지속될 줄은 그 때는 몰랐습니다.

계엄 해제 본회의 표결로 해결된 듯 싶었는데..

탄핵까지 또 몇 주 걸렸고...

탄핵안 통과됐으니 됐는 싶었는데 또 헌재 판결 까진 몇 달 걸렸고...

그리고 다시 내란범들 재판 와중에 사실상 내란을 옹호하는 조희대 지귀연 행태까지...

그날 밤 사진을 다시 꺼내보며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많이 춥지만, 저녁 여의도에서 다들 한자리 모여 민주주의 열망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댓글 (2)

  • 두릉

    두릉 Lv.1

    25.12.03 · 223.♡.207.5

    감사합니다.
    지치지 말아야겠습니다.
  • boolsee

    boolsee Lv.1

    25.12.03 · 211.♡.80.125

    모두 역사적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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