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 하고 나서 다시 찾아가시나요?
D
D다 (220.♡.65.210)
2025년 12월 3일 PM 01:51 · 수정됨(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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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는 화곡동에 있는 나X원 아버지가 재단이사인 학교고,
대학교는 인천에 있는데...
두 곳 합쳐서 졸업 후 20년이 넘도록 가 본 적이 딱 한번밖에 없네요.
(대학교 불 크게났다고 동기가 구경하러가자고 해서 가봤...)
고등학교 땐 졸업생들이 선생님들한테 인사하러 오고 했던 기억이 있고,
대학 시절 졸업한 동아리 선배들이 찾아와서 밥도 사주고 술도 사주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저는 그런 일을 거의 하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한테는 별 생각 없지만, 후배들에겐 뭔가 좀 미안한 감정이...
나중에 가진 못하더라도 밥 사먹으라고 돈이라도 좀 보내주던지 해야겠습니다.
댓글 (4)
- 션
션871
25.12.03 · 221.♡.128.212
동문이네요 ㅎㅎ 저는 한번 찾아갔었습니다. 고1때 일어 선생한테 귓방망이 맞아서 수술을 2번 했습니다. 그 이후로 귀에 물이 들어가면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아픔이 있고 중이염을 달고 살아 삶이 여간 피곤한게 아니었습니다. 귓방방이 맞은게 94년이었고 15년쯤에 재수술하게 되어 너무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편지를 보냈습니다. 너 때문에 그간 삶이 너무 불편했다... 학기초에 맞고 나서 일언반구 없다 학기말에 교무실로 부르더니 "그동안 너를 찾지 않았던 이유는 내가 너를 불러서 이야기 하면 네가 버릇 없어질까봐 였다"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씨부렸던거 아직도 기억이 난다. 내가 그때 네 나이보다 더 먹어봐도 왜 이딴 말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뭐 이런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아무 액션이 없더라고요. 마침 그 근처 학교에 업무가 있어 한번 찾아갔습니다. 왜 말이 없냐니 잘못한게 없다는 듯 이야기 하더라고요. 제가 좀 욱했습니다. 조용한 사무실 같은 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갑자기 손을 잡고 자기는 그런 나쁜 선생이 아니랍니다. 울먹이며 미안하다고 하대요. 솔직히 역겨웠습니다. 제가 이제 와서 돈을 요구하거나 신고할 것 같았나봅니다. 당시 분위기상 학교 선생의 사과는 물론 치료비도 안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수술비를 줬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어머니 말로는 그런 적 없다 하고요. 옆드려 절 받듯 사과는 받고 나왔습니다. 왜 맞았을까요? 그 일어 선생한테 수업 받은 적이 3년 내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학기초 비내리던 봄날 지각을 했습니다. 처음 지각이라 아무도 없고 해서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갔습니다. 처마 밑에 있다 감히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갔다고 싸대기 3대 맞았습니다. 저도 그 당시 학교 다니던 남자라 가오가 있어 맞는 동안 움츠리거나 쫄지 않았는데 그 병신이 귀를 때린거였어요. 그래서 고막이 2/3가 터져 버려 재생 불가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립이라 거진 20년동안 한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 나경원 재단...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 말고는 학교에 별 좋은 감정이 없습니다. -
DD다
→ 션871 작성자
25.12.03 · 220.♡.65.210
헐...이건 뭐..산재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하나요;;;
진짜 지울수 없는 상처를 받으셨네요...ㅜ.ㅜ
저도 고등학교 땐 기억에 남는 선생이 거의 없고 맞은 기억만 있네요.
같은반 애들은 진짜 다 착하고 좋았어요. 3년 내내 남자들만 모여있는데도 싸우는 걸 한번도 못 봤어요. -
예예지
25.12.03 · 116.♡.254.67
중학교만 다시 가봤습니다. 투표 장소가 거기거든요 ㅋㄷㅋㄷ -
DD다
→ 예지 작성자
25.12.03 · 220.♡.65.210
아...저는 그런식으로도 다시 가본적이 없네요. 인연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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