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11.♡.174.75)
2024년 5월 6일 PM 09:03 · 수정됨(05. 07. 18:21)
과거에는 심플했거든요
남자 : 결혼하면 나는 그냥 하던대로 일하면 되는데 갑자기 살림해주고 아이낳아주고 아이를 키워주는 와이프가 생김
여자 : 결혼하면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만 잘 키우면 남편이 돈벌어옴
근데 오늘날은 그렇지가 않은거죠
남자 : 결혼하면 하던대로 일도 해야하고 살림도 육아도 함께 해야 함
근데 아직까진 사회에서 남자가 그렇게 공평하게 할 수 있도록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질 않음
거기다가 과거에는 그냥 살던 본가에 부인이 들어와 살거나 단칸방에서 시작했었기에 남자 주거공간 마련 여자 살림 마련이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이젠 신혼집의 기본값이 20평대 아파트로 올라가고 집값 폭등으로 주거비용 말도 안되게 올라감
결혼 진입장벽 높이가 거의 올림픽은 아니어도 전국체전 지역예선 급으로 올라감
여자 : 결혼하면 하던대로 살림하고 애도 키워야하고 일도 해야 함
똑같이 일은 하는데 아직까지 육아와 자녀교육판은 엄마중심으로 돌아감 결국 엄마가 주무자가 될 수 밖에 없음
거기다가 육아휴직과 복직을 보장받는 상위 사기업과 공기업 공무원등 극소수의 직종을 제외하면 출산 육아휴직 후에는
경력단절 이후 단순 서비스직, 파트타임으로 빠져야 하는 경우도 많음
그럼 맞벌이를 안하고 외벌이를 하면 되잖아?
라고 하기에는 이미 우리의 삶의 기준이 너무 높아져버린게 문제죠
부부가 한 300씩 600 벌면 물려받은거 없어도 경기도 신도시라도 가서 아파트살고 외식도 하고 가끔 여행도 가고 하는데
300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모든 생활의 수준을 낮춰야 하는데 그럴 수가 있는가..
그러니 계산기 두드려봐서 답이 안나오면
그냥 결혼 자체를 던지는 현상이 심해집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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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삶은다모앙
24.05.06 · 61.♡.223.158
아들 녀석이... 외벌이로 애를 키울 수 있을까? 가 관건으로 공감합니다... -
도도미노_
24.05.06 · 115.♡.45.199
당장 글쓰신 지구님 기준조차 높은걸요..
경기도 신도시도 못 가는 부부들 많습니다 -
바바람에눕는풀
24.05.06 · 208.♡.104.184
여성의 노동인구로의 투입이 본격화되는 스토리는 자본주의와 과학기술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죠. -
말말없는
→ 바람에눕는풀
24.05.06 · 220.♡.193.208
이거를 여성의 사회참여나 지위향상으로 포장을 했죠. - 멸
멸굥의횃불
→ 말없는
24.05.07 · 61.♡.246.100
서구에서는 1970년대, 한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에, 사회 진출을 바라는 여성의 욕구를 자본이 '영리하게' 이용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
말말없는
→ 멸굥의횃불
24.05.07 · 220.♡.193.208
요즘에는 남녀의 동일한 임금을 이유로 급여의 인상을 억제하고 있죠... - 드
드럼행님
24.05.06 · 58.♡.70.182
남자든 여자든 외벌이로만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게 맞을 수도 있는데... 문제는 남자든 여자든 집에만 있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겠죠. 회사의 가장 큰 복지가 출근이라는 웃픈 소리가 있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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