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케팔로 (183.♡.24.53)
2024년 5월 6일 PM 09:10 · 수정됨(23:22)
회사에서 공사가 있어서 1주일 강제 재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표면상 궁시렁 대면서, 내심 기쁜(?) 마음으로 재택근무에 임하게 되었죠.
사실, 요새들어 와이프가 회사에서 너무 시달리는 바람에
집에와선 아이와 제대로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 뻗어버리고..
저도 평소에는 집에오면 11시 정도되는 관계루다가..
애가 몇달동안 사실상 방치되었었어요.
아이한테서도 슬슬 신호가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어요.
근데 이 참에 제가 재택근무를 하게 되니
아이 표정이 대번에 밝아지더라구요...
제가 아이한테 한건 별루 없어요. 근무시간엔 어차피 아침에 등교 시키고 오후에 학교갔다왔냐 인사만 하는정도이고,
애가 하교한 뒤에 학원 가는거 챙겨준 정도..
근데, 저녁시간은 같이 할 수 있잖아요.. 밥도 같이 먹고, 산책도 같이하고, 이야기도 좀 하고..
아이한테는 많은게 필요하진 않구나..
익히 알고 있는걸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한 주였습니다.
(하지만, 그 필요한 그것을 가지려면 많은걸 포기해야 하는 ㅠ.ㅠ)
물론, 복귀하면 이제 재택때 못한 것들 하느라 다시 집에는 소홀하게 되겠지만..
이 한주가 아이에게 충만한 한주였으면 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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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uhy
24.05.06 · 116.♡.1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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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키케팔로
→ yuhy 작성자
24.05.06 · 183.♡.24.53
음... 같이 밤에 게임하고, 프라모델 만들고 그랬어요. 물론 저는 맥주 홀짝이면서 ㅎㅎ - 두
두진애비
24.05.06 · 110.♡.187.136
여행이나 이벤트를 해주기 보다는 일상을 같이 있어주는 부모가 되라고 어디서 본거 같아요. 그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
파파키케팔로
→ 두진애비 작성자
24.05.06 · 106.♡.69.161
일상을 같이해주는게 기본이고 여행이나 이벤트는 그야말로 이벤트가 되어야겠죠..
그치만 맞벌이로 일상을 같이 해주기 힘드니 보상차원에서 이벤트가 많아지는거 같아요. - 두
두진애비
→ 파키케팔로
24.05.06 · 110.♡.187.136
저도 늘 주말에 아이들을 대리고 어디론가 가려고 강박적으로 (아마도 미안해서 겠지요..?)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동네 산책 같이 다니고, 베드민턴 치고 같이 집에서 놀아주고 밥 만들어 먹는게 더 만족도가 높은거 같아요 :) -
뼁뼁끼쟁이
24.05.06 · 211.♡.218.65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일에 지쳐 육아휴직 내고 미국에나 1년 갈까 하던 터에 코로나 터지고 아이랑 집에서 같이 보냈는데 그 덕인지 중학생인 지금도 아빠 옆에 와서 하루 있던 일 재잘재잘 합니다 ㅎㅎ
가족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제일 소중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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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인형놀이 하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