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he (218.♡.103.95)
2025년 12월 3일 PM 07:48 · 수정됨(12. 04. 01:26)
{video: https://youtu.be/Z7wrxihHwVw }
3시30분 경부터.
박구용
80년 5월27일날 계엄군이 도청으로 들어오던 밤, 한 여성이 가두방송을 합니다.
"시민 여러분 오늘밤 계엄군이 도청으로 들어옵니다. 도청에 시민군들이 있습니다. 저희를 지켜주세요"
그때 도청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죽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광주시민들은 방안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뜬밤을 보냈습니다.
그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방안에 있던 사람들이 평생동안 부끄러움..., 그러니까 가장 큰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가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어떻게 사람으로 살아낼 것인가가 그 이후 광주시민분들의 가장 큰 과제였던 거에요.
그 힘이 오늘날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그 힘을 가장 정확하게 포착한 사람이 누구냐? 바로 한강 작가입니다.
그래서 한강 작가의 소설 제목이 '소년이 온다' 잖아요. 왜 오냐는 거에요? 왜 오냐.
그 '동호'가 비인간적인, 그 반인간적인 폭압 앞에서 인간으로서 살아내기가 어려웠거든요. 인간으로 살아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뭐가 되냐? 혼령이 되는 거거든요. 소년이 혼령이 되서 떠나는 게 아니라 오는 거에요.
'소년이 온다'
그걸로 한강 작가가 노벨상도 받고, 내란도 극복하고. 사실은 그때 엄청난 축제를 했어야 하는데 내란 때문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은 묻혀버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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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그래서 과거가 현재를 살렸고, 12.3 당일 여의도에 버선발로 뛰어간 분들이 대한민국을 살렸습니다.
오늘 다시 이 추운 날씨에 여의도에 모이신 분들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살리고 계신 거고, 그 뜻을 이어받는 미래가 또 현재 그리고 과거와 호응하여 대한민국을 계속 이끌어 갈 겁니다.
오늘 여의도에 가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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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댈러스베이징
25.12.03 · 49.♡.25.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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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ache
→ 댈러스베이징 작성자
25.12.03 · 218.♡.103.95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
핑핑크연합
25.12.03 · 221.♡.214.31
공감합니다 -
SSouthstreet
25.12.03 · 110.♡.42.54
공감합니다. -
SSoulway
25.12.04 · 185.♡.124.232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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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용교수님 해설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