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술이 돈값하는 자리도 있네요
조붕이

Lv.1 조붕이 (211.♡.4.50)

2025년 12월 4일 AM 10:04 · 수정됨(19:16)

조회 1,258 공감 0

저는 술을 안 먹어요

체질적으로 술이 약해서 술은 맛만 보고 물이나 음료로 대신하는 편입니다


어제 상당히 뜻깊은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장소는 부페 식당의 별도 룸이었습니다

밥값만 해도 사실 저같은 서민이 내돈 내고 먹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는데, 어제 식사의 주역은 술이었네요


손님들이 주빈과는 다 인연이 있지만 서로는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서 서먹하고 애매할 수도 있는 식사자리였는데

특별하고 의미있는 자리라고 선물로 가져온 술들이 다 처음 본 리미티드에 블랙/화이트레이블 위스키였어요


모인 사람들이 저 빼고 다들 술 좋아하고 나이도 있는 양반들이라 무슨 초등학교 소풍온 사람들 마냥 

술 얘기와 무용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아무도 취한 사람없이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습니다


위스키 향이 그렇게 서로 다르고 개성이 강하다는 사실도 어제 처음 알았고 술이 술을 부르는게 아니라 모임의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경험도 처음이네요


밥값보다 술값이 서너배는 되어버린 특이한 식사자리였지만, 이 정도라면 비싼 술도 무용하기만 한 것은 아니구나 했던 저녁이었습니다

댓글 (6)

  • 하드리셋

    하드리셋 Lv.1

    25.12.04 · 223.♡.90.168

    ?? : 손님.... 콜키지 비용으로 50만원이 나와서....
  • 조붕이

    조붕이 Lv.1 → 하드리셋 작성자

    25.12.04 · 211.♡.4.50

    콜키지 비용은 당연히 따로 냈는데, 술값에 비하면 푼돈 수준이라...
  • 마음13 Lv.1

    25.12.04 · 59.♡.4.46

    좋은 경험이셨군요 ㅎㅎ. 저도 술을 안마시는데 아주 오래전 당시 다니던 회사 회식에서 뭔지 모르겠는 아주 비싸다고만 했던 위스키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워낙 귀한거라고들 하니 호기심에 입에 댔는데 향이 너무 좋고 입안에서의 느낌이 좋아 두고두고 생각나더라구요. 그 뒤로 누가 비싼 위스키라며 줄땐 꼭 한잔이라도 받습니다만 그때 그 맛이 안만나지네요. ㅎ
  • 그락실리우스

    그락실리우스 Lv.1 → 마음13

    25.12.04 · 211.♡.181.196

    혹시 발렌타인 30년 아닐까요?
  • 마음13 Lv.1 → 그락실리우스

    25.12.04 · 59.♡.4.46

    오 비싼술이군요 ㅎㅎ. 앞으로도 남이 줄때만 마셔보는걸로 해야겠네요 ㅎ.
  • 조붕이

    조붕이 Lv.1 작성자

    25.12.04 · 223.♡.179.222

    킹 조지 5가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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