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쿠르 수상 카멜 다우드 "죽음 이후에도 삶은 존재하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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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 PM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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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망자는 산 사람에게 자신을 닮으라고 하지 않아요. 사람이 죽으면 그 상실로 인해 산 사람들은 웃지 못하고, 차갑게 변하며 죽은 사람처럼 되기도 하지만, 망자들은 오히려 '네 인생을 살아라, 내가 살지 못했던 인생을 살라'고 말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상을 받은 알제리 출신 소설가 카멜 다우드는 3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장편소설 '후리' 출판 간담회에서 죽음의 고통을 끌어안고도 계속 살아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후리'는 '뫼르소, 살인 사건'으로 2015년 공쿠르 최우수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은 그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작품은 알제리 내전(1991~2002)의 상처와 그 이후 강요된 침묵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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