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Jang (211.♡.185.254)
2025년 12월 4일 PM 01:56 · 수정됨(14:37)
장애인 문제를 숫자로만 보도록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이동권 보장 문제... 엘레베이터나 그런거 설치 좋아요.
근데 이미 지어진 역사에 시설을 설치할때 장애인 동선이 우선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숫자로만 예산 지원하고 시설들 설치해서 갯수만 채우면 끝이기에 더 나은 선택에 대한 고려나 고민은 없이 지나가는 곳이 많죠.
물론 현실적으로 이미 구조가 엉망이라 답 안나오는 역들도 있고 많아요.
그러면 장애인들 이용을 위한 동선 안내라도 제대로 설치해야 하지만 안해요.
그건 딱히 누가 하라고 하지도 않고 이야기도 잘 안하니까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 출퇴근 때 사람 많은 역들 돌아다니다 보면 점자블록들 잘 살펴봐주세요.
대부분 역은 좌우 통행 방향을 분리해서 사람들 혼잡을 해소 하도록 안내하고 유도하는데 점자 블록은 1차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점자 블록을 다수가 이용한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역들이 많다는거죠.
역시 숫자로만 보면 설치 되어있으니 문제가 없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있는거죠.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 이동권에서 핵심은 예산만큼 중요한 것들이 정책을 만들고 다듬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들을 감시하는 영역에 장애인을 대변하는 분들이 적다는겁니다.
그래서 장애인 분들이 더 많이 국회나 이런 위치에 있으셔야 하는데, 장애인 인권 개선을 위해 운동했다 하는 사람들 이미지가 현실적으로 안좋게 쌓이고 있으니까 어려움이 커지는 것도 무시 못하는 상황이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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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얄밀꾸
25.12.04 · 118.♡.9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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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RJang
→ 로얄밀꾸 작성자
25.12.04 · 211.♡.185.254
국회에 장애인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결국 모든 문제에 핵심은 국회에 있는거죠. -
Hheltant79
25.12.04 · 61.♡.152.133
홍석천이 커밍아웃하니까 잘생기지 않은 홍석천이 커밍아웃해서 성소수자 인식이 나빠졌다는 것과 비슷한 논리군요. -
DDRJang
→ heltant79 작성자
25.12.04 · 211.♡.185.254
그것과는 다르죠.
애초에 전장연은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니고요.
법정 단체도 아닙니다.
현재와 같은 수준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만들어낸 주역도 아니라 봐도 되고, 더 이전에 장애인 인권 개선 운동을 해온 분들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뒤에 나타난 집단이고요.
심지어 집회에 주장하는 것 핵심은 이동권 보장도 아니고 탈시설 지원 쪽이고 핵심이라 봐도 되는데 이건 장애인분들이 모두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요. -
Hheltant79
→ DRJang
25.12.04 · 61.♡.152.133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다: 그런 단체가 하나만 있어야 할 이유는 없죠.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 중 하나입니다.
법장 단체가 아니다: 그래서 홍석천 예를 들었습니다만...
이동권 보장을 만들어낸 주역이 아니다: 1999년 장애인 이동권 투쟁이 시작된 이래 여러 단체가 있었는데, 전장연도 2001년부터 명맥을 이어오는 오래된 단체입니다. 그 무럽 정립회관 봉사 다니면서 본 분들도 나중에 전장연에 합류했습니다.
집회 핵심은 탈시설 지원이다: 그러면 탑승 투쟁 가지고는 뭐라고 안 하시면 되겠네요. -
마마을이
→ heltant79
25.12.04 · 218.♡.171.44
약자라고 모든 것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방법이 잘못된 시위를 하게 되면
스스로를 장애인의 권익을 위하는 시민운동가가 아니라
한낮 시위꾼으로 전락시켜버리는 행위일 뿐이죠.
성소수자의 커밍아웃은 상관없지만
그들의 반나체 노출을 동반한 퍼레이드는 욕 먹는 것처럼요. -
Hheltant79
→ 마을이
25.12.04 · 61.♡.152.133
전장연 시위가 시위꾼이라는 건가요?
허용된 게 뭐고 허용되지 않은 게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장연의 이동권 투장 중에서도 버스 운행을 직접적으로 막은 건 유죄 받았고 저도 인정하는데, 지하철 탑승투쟁은 아직 판결 나온 게 없는데요.
저는 약자 강자 말한 적 없고요, 강약과 관계없이 부여된 집회권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
해해방두텁바위
25.12.04 · 166.♡.5.43
말씀의 연장선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몇몇 진보 언론이나 단체, 개인들이 이 사안을 두고 보이는 태도들도 문제라 봅니다. 자기들이 약자라고 규정한 대상의 요구나 방식은 무조건 옳다고 덮어두고 보니까요. 세부적으로 들어갔을 때 볼 수 있는 문제들은 다 제쳐놓고 약자니까 옳다는 식의 게으른 주장을 폅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에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서 발을 내딛은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에 관한 법률이라든지, 박원순 시장 시절 보조금 제도 개편으로 저상버스 도입을 사실상 의무화한 부분 등 이런 노력들에는 일절 관심이 없고 오로지 지금 한국은 약자들한테 가혹하다는 여전히 옛날식 문제제기만 하고 있어요. 자기들 눈에 완벽하지 않으면 다 모자란 것이고 부족한 것이고 후진적인 것이라 깎아내리기만 하고 있으면서 정작 본인들이 하고 있는 게으른 주장에 대한 점검은 일절 보이지 않지요. 저런 입법이나 시설 개선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개선이 되어 온 부분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두고 왜 이것 밖에 안되냐고 잔소리나 하면서 자기들은 약자를 보듬을 줄 아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들을 눈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지요. 저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전장연의 행동을 두고 약자 대 강자라는 식의 단순한 이분법적 구도로만 접근한다면 소모적인 갈등만 이어질거라 봅니다. - 퓨
퓨리오사7
25.12.04 · 58.♡.202.208
말씀에 공감합니다.
전장연은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 사법영역에서 다루면 될 일이구요
장애인을 대표하는 분들이 정치권에 많이 진출해서 장애인을 대변하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힘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례대표에 지금보다 더 많은 장애인분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시고 지방의회에도
자리를 배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Hhexter
25.12.04 · 118.♡.94.101
약자의 소리를 경청하는 정부가 들어섰으니 시위부터 할게아니라 정부와 처음부터 다시 대화해보는게 나을거 같은데 계속 저러는건 안좋아보이긴 합니다. 시위한다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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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과격한 시위를 한다 → 과격한 시위를 하니 이미지가 나빠진다 → 이미지가 나빠지다보니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는다
이 굴레의 무한반복이랄까요?
이런 분야 관련해서 세련되게 문제를 풀어줄 사람이 필요한건 사실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