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팬터 (211.♡.206.79)
2025년 12월 5일 PM 12:17 · 수정됨(12. 06. 10:24)
가끔 첫째 관련 글남기는데요.
첫째가 유아때 자폐 스펙트럼 진단 받고
엄청난 고생 끝에 이젠 몰라보게 사회성이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첫째 자랑좀 하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와이프나 저나 뭘 한번 시작하면 굳이
바꾸지 않고 쭉 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첫째도 뭘해도 무던합니다.
7세때 다녔던 동네 보습학원도 7년 다녔고
(이땐 말을 아, 어 이런 단어조차 한마디도
못했음)
중1 되면서 다닌 수학, 영어 학원도
쭉 다닙니다. 심지어 중3인데 눈높이도
다니고 아마도 고딩이 되도 다닐것 같습니다.
예비 고1이 눈높이 다니는게 너무 불안하고
들어 본적도 없어서 아이랑도 상의하고
와이프랑도 얘기해봤는데 본인 스타일에
딱 맞는다고 계속 다닐거랍니다.
요센 방문수업이 아니라 눈높이에 가서
수업 받고 오는 식인데 이게 집중이
잘된데요ㅎㅎ
이런 불안감 속에서 수능 모의고사를 쳐봤는데
국영수 1등급 나왔네요. 영어는 만점 뜨고.
그래서 그냥 눈높이 쭉 보내려고요.
제가 고딩땐 모의고사는 항상 절반만
맞췄었는데 첫째 점수를 보니 너무 신기하네요
제발 고3까지 이점수 유지해줬음
좋겠습니다ㅎㅎ
첫 보습학원 원장선생님이 나중에 성인되면
꼭좀 다시 얼굴 보고 싶다고 했는데
3년 후에 꼭 아이 데리고 찾아뵐 생각입니다.
수업도 못 알아듣고 말도 못했던 아이를
보듬어주시고 인내심으로 가르치신 분이거든요.
모두들 즐거운 금욜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32)
-
아아무래도
25.12.05 · 1.♡.245.74
-
얼얼룩팬터
→ 아무래도 작성자
25.12.05 · 211.♡.206.79
감사합니다. 정말 건강한게 최고입니다.
저희 아이는 몸도 많이 안좋아서 이래저래 아직도 걱정 투성이입니다ㅜㅜ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 S
snowmas
25.12.05 · 220.♡.173.162
가족 모두에게 축복을 보냅니다🙏🏼
뭔가 좋은 말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
얼얼룩팬터
→ snowmas 작성자
25.12.05 · 211.♡.206.79
감사합니다. 가끔 와이프랑 첫째랑 티격태격하는걸 보는데 이런 사소한거조차 너무 행복합니다. ㅎㅎ -
레레오야사랑해
25.12.05 · 211.♡.113.108
우와 대단합니다. 저희 아이도 자폐입니다.
희망글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선생님이지만
부모의 역할도 크죠. 정말 대단하십니다!! -
얼얼룩팬터
→ 레오야사랑해 작성자
25.12.05 · 211.♡.206.79
사실 진단 받고선 우리 부부, 아이 인생은 끝이구나 할 정도로 힘들었고 와이프랑도 매일 싸웠습니다. 그래도 참고 견디고 아무것도 소통이 안되는 아이 붙잡고 계속 대화했는데 이게 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같이 힘내시죠^^ -
Kkita
25.12.05 · 106.♡.11.166
{emo:southsky-007.gif:500} -
얼얼룩팬터
→ kita 작성자
25.12.05 · 211.♡.206.79
쌍따봉 감사합니다ㅋㅋ -
장장나라애인
25.12.05 · 106.♡.74.121
뭐니 뭐니 해도 자식자랑이 최고죠 ~^^ -
얼얼룩팬터
→ 장나라애인 작성자
25.12.05 · 211.♡.206.79
외모는 다 큰 청년 같지만 저한텐 아직도
아기 같아서 좀만 뭘 해내면 그렇게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자녀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