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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6일 PM 12:26 · 수정됨(18:51)
검진 이야기가 밑에 나와서 저의 건강이야기, 타산지석으로 삼으시라고 썰 좀 풀어봅니다.
일단 술, 담배는 대학입학한 21세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술은 20대는 주 5일, 소주 2병, 맥주 3천을 기본으로 마셨구요, 담배는 하루 한갑, 한갑반 정도 피었습니다. 그리고 운동따위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혼자 살아서 결혼, 38세, 전까지는 거의 외식에 인스탄트 음식 주로 먹었죠.
대략 건강이 안좋다고 안건 27정도였네요. 혈압이 높더라구요. 사실 20대가 혈압이 높기가 쉽지 않은데, 첨에는 갑상선 기능등 다른 질병으로 인한 2차성 고혈압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그냥 술, 담배가 주요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무시하고 모르는 척 했습니다. 젊었고,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피한거죠. 그래서 지금도 제 흉부사진을 제가 보면 cardiomegaly( 심한 심비대까지는 아니어도, 비율이 0.5보다 조금 큽니다. 아마 혈압약을 좀 더 일찍 먹고 관리했으면 안그랬겠지요. 한번 커진 심장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ㅜㅜ)
그리고 30대까지는 뭐 비슷한 생활이었고, 술, 담배, 운동 안하고 그냥 살았죠. 그때는 이상이 없으니 검진이나 진료 받았던 기억도 거의 없구요. 감기 증상 있으면 병원 가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심각성을 안게 딱 40대가 되어서 취업과 관련해서 검진을 했는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약간 비만, 지방간 나오더군요. 그리고 혈압약만 먹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무시했죠. 그리고 45세때 응급실에 가게되고, 다행히 큰병은 아니었지만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경각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검진하면 빨간색 이상소견이 늘 따라 다녔구요.
그러다 2022년에 결심하고, 그냥 금연시작했고, 술도 여행이라든가 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금주하고, 러닝을 시작했습니다,. 첨에 2분도 못뛰었습니다. 아프기도 하고, 숨도차기도 했구요, 그리고 식단도 확 바꾸었습니다. 이제는 한시간 정도 안쉬고 뜁니다. ㅎ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혈압약은 더 이상 먹지 않구요,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리 관리해도 안되는 유전적 부분이 있어서 현재 최소용량 복용하고, 지방간은 없어졌고, 비만에도 탈출했습니다. 그렇다고 무지하게 건강하냐 그건 아니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금은 약 한알 딱 먹습니다.
며칠전에 직장에서 검진받았는데 30대 후반 검진이후, 간기능 수치 중, rgpt란게 있는게 이게 첨으로, 거의 15년 만에 정상수치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전에 딱 이수치만 높아서 ct, 초음파 했는데 큰 문제 없이 나옵니다.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조직검사 해야하는데 그건 오버인듯 해서 그냥 지냈습니다. 하여간 첨으로 정상수치가 나왔어요. 이제 검진해서 빨간색이 거의 안나옵니다. ㅎ
하여가 다른 분들 저를 반면교사 삼아,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한 살이라도 젊을때 관리하세요. ㅎㅎ 늦으면 늦을수록 후회합니다.
첨언1> 그런 분들 있을겁니다. 나는 괜찮아, 지금 검사해보니 정상이고, 아픈데도 없고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죠. 당장 안돌아옵니다.한 20년 걸리죠. 그리고 한번 오면 쉽게 떠나지 않아요.
첨언2>이렇게 살다 그냥 죽을래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생활습관병들이 그냥 확 죽게 안만듭니다. 사람들 고통스럽게 하죠. 안락사가 없는 한국에서 죽는 것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이런 병들이 10, 20년 후에 사람을 장기간 괴롭힙니다. 그리고 삶의 질을 엄청나게 떨어트립니다. 그걸 아셔야 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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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불태워버려
25.12.06 · 211.♡.64.7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매일 소주 2~3병정도 먹고 운동은 전혀 안하거든요.. 앞으로 엄청나게 노력 해야겠네요 ㅠㅠ -
빈빈이파파
25.12.06 · 39.♡.24.240
운동 열심히 해야 겠군요. -
CCarrera
25.12.06 · 223.♡.75.207
2번이 문제더라구요. 늙으니 아픈게 싫어서 건강 챙깁니다. -
할할러
25.12.06 · 116.♡.3.21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금방 좋아지지 않지만 결국은 좋아집니다.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관리를 빨리 할수록 회복도 빠릅니다. 한시간 뛰신다는 이야기가 제일 부럽네요 ^^
고지혈증이 약간 있다가 폴리코사놀 6개월 정도 먹고 많이 좋아진 기억이 있습니다. 이게 약이 아니라서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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