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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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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2024.05.0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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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병원 연구소에서 면역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현직 과학자입니다.

주로 연구하는 것은 카와사키병입니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감염성 심장 질환이죠.

과학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하여 법칙을 발견하고, 실험을 통해 이런 법칙이 항상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받아들이기도 쉽습니다.

물론, 미신이 과학보다 더 쉽게 이해된다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미신은 이해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지식이 필요없기 때문에 더 쉽게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은 미신과 끊임 없이 싸우죠.

칼 야스퍼스는 그의 책 [대학의 이념]에서, 과학적 지식은 우리 삶의 목적을 설정해주지 못하며, 삶의 가치도 제시하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과학은 단지 사물의 근원을 제시할 뿐이며, 존재의 필연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말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과학에서 찾고, 경험하고자 한다면 과학 만능주의에 빠지고, 과학은 증오와 경멸의 대상이 되고 만다라고 과학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저는 과학자로서 야스퍼스의 이 지적을 겸허하고, 또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과학은 우리들에게 많은 지식을 제공했고. 현대 문명을 이루게 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과학은 우리의 존재 이유와 가치는 말해 주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과학에서 찾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이런 것을 추구하고 찾는 것에 대해 가치가 없다고 폄하해서도 안됩니다. 과학이 추구하는 것도 결국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나를 포함한 인류의 번영과 발전일 것입니다. 지식만 가지고서는 이런 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어쩌면 인류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종교와 사상, 철학에 대한 존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고, 그런 생각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면 과학과 동일하게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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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이름들 : 정형식, 성창호, 송경호, 정준영, 임정엽, 이동원, 엄상필, 천대엽, 조재연, 민유숙, 김세용 영장전담, 김상우 영장전담, 이준철, 조병구

기억해야 할 이름들 : 정형식, 성창호, 송경호, 정준영, 임정엽, 이동원, 엄상필, 천대엽, 조재연, 민유숙, 김세용 영장전담, 김상우 영장전담, 이준철, 조병구

댓글 75 / 1 페이지

요해님의 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02:54
사상과 철학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종교는 아닙니다.

종교의 순기능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것보다 악영향도 적지 않고, 더군다나 사이비나 아브라함계 종교는 기본적으로 사회를 병들게 만들곤 합니다.

신앙의 기준이 유일했던 지역적 세계관에선 괜찮았겠죠. 그런데 이젠 모든 가치가 부딛히는 시대 입니다. 날마다 지하드와 크루세이드가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종교를 어디까지 존중하시겠습니까?

신천지, 하늘궁, 옴 진리교, 시오니즘, 어디부터가 사이비입니까?

유대교를 존중하자면 시오니즘도 존중받아 마땅합니까?

틀린건 틀렸다고 말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종교 전반을 싫어하지만 전 카톨릭은 딱히 비판하지도 않습니다. 과거에는 문제상 그 자체였지만 지금 와서는 그리 큰 문제를 만들지 않고 오히려 평화를 위해 노력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이니까요.

전 존중하지 않겠습니다. 틀린건 틀렸다고 하겠습니다.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02:58
@요해님에게 답글 +사상과 철학도 틀린 것은 틀렸다는 말을 듣습니다. 종교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면 되겠지 싶군요. 게시판 어디를 뒤져봐도 몇 십 억 인구가 믿는 힌두교를 비판/비난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SungChu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ungChung (73.♡.82.235)
작성일 05.07 03:35
@요해님에게 답글 그건 우리가 힌두교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기 때문에 비판/비난을 못하는겁니다.  그리고 힌두교 교리에 대해서 알게되면,  물론 여러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비판과 비난을 받을수있는 껀수는 많이 있지만, 이것을 미신이라고 비판이나 비난은 할수 없게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도의 시크교의 교리를 좋아합니다.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4:40
@SungChung님에게 답글 힌두교를 비난/비판하는 글이 없다 적은 것은 현시대의 카톨릭이 비난 받지 않는다는 것과 상통하니 추가한 부분입니다.

힌두교 내부에서는 무슨 신이 더 강하네, 무슨 신도와 무슨 신도간에 마찰이 있네 할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힌두의 교리는 상호존중이라 들었습니다. 강요도 하지 않고, 극단적인 교파도 딱히 없다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다신교니까요.

원댓글에서 적었듯 아브라함계 유일신 교파가 항상 문제를 일으킵니다. 불교인들이 태극기 집회를 하진 않잖아요. 그냥 가족끼리 화목하게 살라고 하죠. 물론 내부비리야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겠습니다만.

종교는 존중받아 마땅할 때 존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억지로 히잡을 씌우거나, 종교가 다르다고 핍박하거나, 권리를 제약하거나, 전쟁을 일으킨다면 그건 존중받아 마땅한 종교가 아니죠.

bigeg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gegg (211.♡.177.198)
작성일 05.07 06:29
@요해님에게 답글 종교가 역사적으로 또 현실에서 많은 잘못을 저지른것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그래도 종교가 인류에 주는 의미가 과거나 지금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전 무신론자입니다)
종교의 악행을 미워하데 종교가 가진 의미, 인간에 주는 순기능은 인정하고 가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5:09
@bigegg님에게 답글 독재에도 순기능이 있습니다. 계급제에도 순기능이 있지요. 노예제에도 순기능이 있고, 식민제국에도 순기능은 있습니다. 학살에도 순기능은 있고, 마약에도 순기능이 있습니다. 방사능에도 순기능이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 순기능보다 폐해가 크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거나 비난받거나, 철저하게 관리받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종교는 존중만 받아야 한다...? 웃기는 일이죠.

바세린님의 댓글

작성자 바세린 (223.♡.46.67)
작성일 05.07 03:08
애초에 우리가 합리적인 존재였다면 세계대전과 수많은 참화를 겪지도 않았을 겁니다. 인간이 계발하고 발전시킨 논리적 세계를 살짝 드러내면 그걸 추동하는 실제 본능과 욕망의 동물적 본질이 드러나죠.

 우리 문명의 겉모습이 세련되고 그럴듯하다고 본질적으로 벌어지는 배설행위가 없어진 건 아니거든요. 하수도로 혹은 여타 교묘한 방법으로 눈에 안띄게 유독물질을 쏟아내고 있죠.

종교든 과학이든 인간본성이 그 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면성이 있죠. 인간이 합리적 이성적 존재가 될수 있느냐... 불가능하죠.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 행위는 결국 도덕적 합리적 결정을 하기 전에 생리 단위에서 이미 그런 결정을 하도록 정해져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종교의 여러 가정들은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3:16
@바세린님에게 답글 저는 조금 더 낙관적인 시각입니다. 그래서 인류는 삐걱거리지만 어쨌든 바른 길을 찾아가고 있고, 과거보다는 현재가,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합리적인 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인류가 저질렀던 수많은 실수가 있다고 해서, 미래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냥 제 시각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하구요.

오리지날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지날것 (211.♡.125.253)
작성일 05.07 07:47
@바세린님에게 답글 '합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각자의 욕망을 '합리'로 포장하여 서로가 부딫히기만 했다면
지구는 진즉 멸망했을 것입니다.

종교든 인류애든 합리적이지 않은 신념이 이 땅을 유지시키고 발전시켜왔다고 생각합니다

바세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바세린 (223.♡.46.67)
작성일 05.07 07:51
@오리지날것님에게 답글 제가 정의하고 싶은 합리는 아마도 절충을 찾는 타협.. 상대의 사정을 이해하고 봐줄 줄 아는 관용 혹은 공멸을 경계하는 공존의식 같은 것들을 뭉뚱그린 개념이겠죠.

그 유지와 발전에 방향이 멸망인지 진보인지는 시시 때때로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쨋건 키를 쥔 건 우리가 맞습니다만...

매트릭스의 에이전트가 왜 인간을 바이러스라 칭했나 번성하고 사멸하기까지 우리가 개입해서 해결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배양접시안의 단세포들은 서로 공존하는 법을 알고 실행하지 못합니다.

루네트님의 댓글

작성자 루네트 (175.♡.133.110)
작성일 05.07 03:10
다 동의하는데 종교는 아니에요.

인간의욕심님의 댓글

작성자 인간의욕심 (171.♡.13.231)
작성일 05.07 03:22
존재 이유, 가치를 언급하셨는데 그 부분에 동의하면서도 저는 실용적 관점에서도 종교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회봉사, 복지, 구휼, 교육, 자선 등 국가의 힘이 닿지 않는 많은 곳들에서 종교적 신념으로 기여하고 계신분들이 많거든요. 노숙자 봉사, 미혼모 돌봄 등이 가장 익숙한 예로 떠오르네요. 기사 찾아보니 이런 내용도 있네요. 미국 통계입니다.
'2022년 교회에 출석하는 응답자의 91%가 자선단체에 기부한 반면, 비신자는 52%가 했다. 교회에 다니는 신자들은 비신자들보다 자선단체에 기부한 액수도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회에 다니는 가구의 평균 기부 금액은 4,749달러인 반면, 교회에 다니지 않는 가구는 3,338달러였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3:27
@인간의욕심님에게 답글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종교를 가지신 분들이 이런 자선 사업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지실 것 같습니다.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39.♡.47.222)
작성일 05.07 03:25
종교의 태생 자체가 정치이기 때문에 사실상 태생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종교 역시 "사람을 다스리는 도구"로서 존재를 하고 그 장치로 "믿음"을 설파하는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완벽한게 종교교리라고 백보양보한다고 해도) 그 종교를 운용하는것이 "인간"이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네요 ㅎㅎ

에피네프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에피네프린 (121.♡.158.120)
작성일 05.07 08:02
@MoonKnight님에게 답글 동감입니다 종교는 그 자체로 악용될 소지가 너무 커요
마약성진통제 같은겁니다

SungChung님의 댓글

작성자 SungChung (73.♡.82.235)
작성일 05.07 03:25
저도 과학자지만
비교는 '과학과 미신'이 아니고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해야지요.
우리가 알고있는 모든 종교도 미신범주에 속한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본문중에 '과학은 미신과 끊임없이 싸우지만..'  '종교....에 대한 존중은 꼭 필요하다' 라는 이중적인 사고가 듣기에 불편하군요.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3:34
@SungChung님에게 답글 듣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하구요, 과학이 미신과 싸우는 대립관계인 것은 맞지만, 과학이 종교와 대립관계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서로 지향점이 달라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 정도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신과 종교가 같은 카테고리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종교는 일부러 거짓말을 해서 상대를 속이려 하지 않으며, 종교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부 그런 종교인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가 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ungChung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ungChung (73.♡.82.235)
작성일 05.07 03:42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미신이라고 칭하는 우리의 토속종교(巫)도 거짓말을 하거나 상대를 속이려 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목사들나 불교의 땡중들이 신도를 상대로 사기를 치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듯이 巫俗인 중에도 사기치는 사람들이 있을뿐입니다. 
혹시 巫俗에도 기독교의 성경같은 경전이 있다는건 모르시지요?

우리딸이뻐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리딸이뻐요 (1.♡.214.135)
작성일 05.07 07:23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과학이 종교와 대립하지 않기를 윈해도 종교가 과학과 대립하고 싶어하는듯 하더군요.

토르코막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토르코막토 (116.♡.9.105)
작성일 05.07 07:46
@우리딸이뻐요님에게 답글 그게 더 영업에 이익이라 끊임없이 시대에 맞게 논리를 개발해 내고 있기 때문이니까 말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억지인 건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istD어토님의 댓글

작성자 istD어토 (39.♡.206.31)
작성일 05.07 03:31
종교가 득이 될 때도 있고 독이 될 때도 있다고 봅니다.
과학도 마찬가지고요.

샤이엔님의 댓글

작성자 샤이엔 (73.♡.110.73)
작성일 05.07 03:41
과학이 존재이유를 왜 말해주지 않습니까. 유전자 복제가 존재이유라고 충분히 말해주는데요.. 많은 분들에겐 충분하거나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유겠지만, 그렇다고 그게 과학이 얘기하는 인간의 존재이유가 아닌 건 아니죠.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3:52
@샤이엔님에게 답글 그렇게 말씀하시면 너무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유전자 복제하기 위함은 아니거든요.
자녀를 가지는 것이 어찌보면 본능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게 우리의 유일한 존재의 목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녀가 없으신 분들도 행복하게 자기 일 하시면서 사시거든요.

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샤이엔 (73.♡.110.73)
작성일 05.07 06:01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인간에게는 gene이 아니면 meme을 남기는 방법도 있죠. 인간의 지식은 전파되고 복제되니까요.

과학이 말하는 건 극단적일 때가 많습니다. 빛이 중력에 의해 휜다거나 원자폭탄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200년전에 누가 믿을 수 있었을까요. 그렇다고 과학이 말하거나 높은 확률로 밝혀낸 사실을 철학이나 사상이나 종교로 뒤집을 수 있는 건 아니죠.

우리딸이뻐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리딸이뻐요 (1.♡.214.135)
작성일 05.07 07:26
@샤이엔님에게 답글 과학이야말로 인간과 우주의 존재이유를 가장 깊게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길이 너무 길고 어려울 뿐이죠. 그 힘든 길 끝에 도달한 결론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일 수도 있구요.

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샤이엔 (73.♡.110.73)
작성일 05.07 08:36
@우리딸이뻐요님에게 답글 과학의 존재 이유는 뭘까요? 결국 이 세상이 왜 이따위로 생겼는지를 인간에게 설명하는데 이론과 경험이 합치되는 원리를 찾기 위함이 아닐까요.

인간의 지적 능력은 일견 신이 주신 능력같아 보이지만, LLM이나 다양한 deep neural network로 만들어진 시스템을 보고 있자면, 인간의 뇌 역시 단순히 많은 데이터로 학습된 통계적 기계에 불과해보이죠.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4:43
@샤이엔님에게 답글 저번에 제가 쓴 글도 있지만 무조건 유전자 복제만이 생물의 본질은 아닙니다. 이타적인 활동 역시 유전자 본연의 행동입니다. 동족포식을 하지 않거나 동족의 활동역역을 침범하지 않는 모습은 식물과 단세포동물에서조차 보이거든요.

과학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재가공하여 철학적 규범을 만드는 사람들이 과학철학자들이고, 이는 철학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리처드 도킨슨도 과학자이면서 과학철학자죠.

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샤이엔 (73.♡.110.73)
작성일 05.07 16:33
@요해님에게 답글 결국 이타적인 활동도 유전자 복제가 목적입니다. 개체의 유전자가 아니라면 종 차원에서의 유전자 말이지요. 종 차원의 유전자 복제에 거스르는 행동이지만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종의 예가 있다면 예시 부탁드립니다. 내 종의 생식능력을 희생하며 남을 도와준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9:18
@샤이엔님에게 답글 복제가 아니라 보전인거죠.

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샤이엔 (73.♡.110.73)
작성일 05.07 23:34
@요해님에게 답글 보전의 메카니즘이 복제입니다. 복제되지 않는 유전자는 도태되죠. 완벽하게 보전하는게 목표도 아니에요. 돌연변이도 꾸준히 나오게 설계되어있고요.

그래도 이타적인 활동은 정말 목적과는 거리가 멀죠. 어떤 종이나 개체에서 하나의 수단일 수 있지만 중요한 수단도 아니에요.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8 16:38
@샤이엔님에게 답글 복제라는 건 본인의 유전자를 남기고 싶을 때가 복제인 것이고, 비슷한 형질의 유전자라도 남기고 싶은 것이니 보전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복제와 보전은 전혀 다른거죠.

샤이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샤이엔 (73.♡.110.73)
작성일 05.09 00:25
@샤이엔님에게 답글 비슷한 형질의 유전자는 어떻게 보전됩니까?

보전이란 단어를 마음대로 정의하시는 느낌입니다.

현이이이님의 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116.♡.206.136)
작성일 05.07 04:24
좋은글입니당~
아래는 에리히프롬요

신에 대한 사랑
참으로 종교적인 사람은, 만일 그가 일신론적 관념의 본질에 따른다면, 어떠한 일을 위해서도 기도하지 않고 신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는 어린아이가 어버이에 대한 유치한 의존 상태를 유지하듯 신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그에게 신은 인간 진화의 초기 단계에서 인간이 갈망하던 모든 것, 곧 정신 세계의 영역을 나타내는 상징 ㅡ 사랑과 진리와 정의의 상징이다. 그는 '신'이 대표하고 있는 이 원리를 믿는다. 그는 진리를 생각하고, 사랑과 정의에 따라 살고, 자신의 인간적인 힘을 더욱 충분하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에만, 자신의 전 생애는 보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을 만큼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겸손하다. 그래서 그는 신에 대해 말하지 않으며 신의 이름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신 사랑과 진리와 정의 를 믿습니다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4:47
@현이이이님에게 답글 그렇게 사랑이 많으신 분께서 알라로도 나타나시고 서방과 동방을 싸우게 하시고 전도사들로 하여금 아시아도 침범케 하시고 요즘엔 자기 이름 팔며 싸돌아다니는 이단들도 방치하시고 참 사랑이 넘치십니다.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4:48
@요해님에게 답글 그의 직계자손들인 유대인들은 지금 팔레스타인인들의 땅을 빼앗고 잔혹하게 학살하고 있는데도 사랑이 넘치십니다 그려

현이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116.♡.206.136)
작성일 05.07 14:57
@요해님에게 답글 비방보다는 실천하시고 행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런 무의미한 토론은 여기까지요 웃음 😝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5:02
@현이이이님에게 답글 네 어서 이스라엘 가서 신앙의 이름으로 전쟁 멈추는 실천부터 부탁드립니다(웃음)

현이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116.♡.206.136)
작성일 05.07 15:08
@요해님에게 답글 특별하게 비꼬려는건 아니고요… 저는 마흔이고요 말투보니 젊으신거 같은데 부모님이나 동생에게 오늘 사랑한다고 말해보세요 나이가 있으시면 자녀에게라도요. 좋은하루 되세요.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5:13
@현이이이님에게 답글 충분히 비꼬는 걸로 들렸고요, 이모지도 메롱하고 있으시네요. 게다가 누군가의 말을 '무의미하다'라고 평가절하 하셨고요. 본인 자녀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을 야훼신도의 학살로부터 지키는 것이 더 시급하고 중요해 보입니다. 어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현이이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116.♡.206.136)
작성일 05.07 15:14
@요해님에게 답글 아이고 본인의 삶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저도 사춘기 시절이 있어서 이해 합니다만 저는 여기까지요.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5:20
@현이이이님에게 답글 아이고오 연세 들어서 늘어나신 게 남탓과 비아냥 뿐이시군요. 자녀분들이 참 올곧게 성장하겠습니다.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96.178)
작성일 05.07 05:32
대부분 종교인들은 이세상을 창조한 절대자에 대한 사랑이라고 여기겠지만

그 절대자의 실체 없음을 항상 자신이 증명해내야 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죠.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5:45
@다크메시아님에게 답글 저는 논리적으로 인간이 신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신이 아니겠죠.
그렇기 때문에 신이 인간에서 어떤 메세지를 직접 던진다면 인간이 그걸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인간은 신의 존재를 믿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신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언어로 번역된 신의 메세지인 셈이죠.
따라서, 신의 존재를 인간이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게 진짜 실존하는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이구요.

요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요해 (116.♡.80.44)
작성일 05.07 14:49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제발 크툴루도 좀 믿고 두려워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구가 멸망할텐데 너무너무 두렵지 뭐에요.

TallFescu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allFescue (174.♡.198.37)
작성일 05.07 05:50
종교로 수많은 사람이 타인의 목숨을 앗아갔고 자신의 목숨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문명화된 지금은 돈으로 사람을 사고 법과 제도에서 특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요는 정말 많구요. 그렇다고 타인의 목숨을 뺏는걸 중단한거도 아니구요

겸손과 자기희생 봉사는 저멀리 가서 보이지 않고 목소리만 크니 반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5.07 05:58
종교 보다는 철학을 더 많이 이해하고 공부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neohind님의 댓글

작성자 neohind (118.♡.13.168)
작성일 05.07 06:00
전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고, 철학,종교 이런 부분의 중요함도 동의합니다.
아마 과학과 종요, 철학 어느 부분도 지나침에 대한 논의,쟁은 계속될 것 같네요. 매번 비겁하다는 소리를 듣는 "중용"카테고리를 꺼내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적당히 필요한만큼의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 미만과 초과에 대해서 바라봐야하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6:28
@neohind님에게 답글 저도 과학자이지만, 과학 만능주의는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과학이 해결해 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과학의 목적은 그게 아니거든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과학적 지식이 좋은 방식으로 꿰어져서 인간에게 이롭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ThinkMoo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ThinkMoon (49.♡.63.173)
작성일 05.07 06:19
종교가 과학을 탄압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탄압을 얼마나 심하게 했나면 도서관에 있는 과학서적이랑 논문 등등 모두 불 태워버렸죠. 이 때문에 종교의 시절에는 과학이 후퇴를 했죠. 과학이 무시 당하고 탄압을 당했던 시절이 길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종교를 존중해야 된다고요?

이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이온 (119.♡.210.161)
작성일 05.07 08:03
@ThinkMoon님에게 답글 아무런 잘못 없이 완전한 삶을 산 사람은 없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뉘우치고, 반성하고, 그러면서 성숙해지는 것이지요. 역사나 종교나 정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쓰신 말씀은 그러한 인간의 속성과 위베된다고 봅니다.
탄압받은 과학자 중에 성직자도 많습니다. 그들은 과학 속에서 신을 발견하고 찾아간 것이지 신을 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개인이, 자신이 잘 알지 못하거나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공격하고 부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숙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것 역시 인간이 지닌 본능 중 하나라고 봅니다만..

아이디어님의 댓글

작성자 아이디어 (180.♡.65.186)
작성일 05.07 06:24
종교 싫어하는 분들때문에 화나신거 같은데 종교는 없어도 그만인 분야이고 과학은 반드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PC적 관점에서 동급으로 취급되는건 매우 잘못된 이야기 입니다. 신, 소설, 사기는 논리, 인간, 과학과 동급이 아닙니다.

지금도 사막잡신따위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신은 인간보다 우월하다며 인간을 잡아죽이고 희생하게 만드는 종교따위는 사라져도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며 전혀 이롭지 않기에 같은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종교인이 이로운 행동을 했다면 그건 그 사람이 한것이지 종교가 한게 아닙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6:34
@아이디어님에게 답글 제 글이 종교를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나서 쓴 글이라고 읽히셨다면, 제가 글을 잘못 쓴 것 같습니다.
글이 오해를 받는다면, 읽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쓴 사람의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분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글을 읽어보시면 '종교'라는 단어는 수많은 단어와 문장 중에서 마지막에 딱 한번 쓰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모든 내용을 다 덮어버릴 정도의 단어였다면, 제가 글을 잘못 쓴 것 같습니다. 그 단어 하나만 뺐다면 님께서 이런 댓글을 쓰지도 않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빼도 넣어도 의미의 차이는 없는 단어였는데, 제가 괜한 단어를 넣었네요.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Fin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inn (118.♡.14.125)
작성일 05.07 07:51
@아이디어님에게 답글 고약상자님의 글이 그런 취지가 아닌것 같은데…화가 나신건 선생님이신거 같습니다.

호락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호락 (211.♡.183.98)
작성일 05.07 06:53
화이팅입니닷 동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신을 믿을 수 있다면 믿고싶기도 하구요.

routing님의 댓글

작성자 routing (121.♡.129.147)
작성일 05.07 06:55
종교는 예나 지금이나 밥벌이 정치수단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BARCA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ARCAS (39.♡.180.119)
작성일 05.07 06:59
종교는 인간에게 ' 필요악 '
딱 그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의 댓글

작성자 어머 (172.♡.44.133)
작성일 05.07 07:01
사상 철학 종교는 다 다른건데 하나로 묶어 존중하라니 힘드네요.

철학은 존중하지만 종교는 존중까지는 아니고 나만 내비두면 그냥 인정하는 정도에서 끝내겠습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0)
작성일 05.07 07:12
(글쓴이) 본문에  추가하지 못해서 댓글로 추가합니다. 맨 마지막 단락에 딱 한번 '종교'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댓글은 전부 종교 얘기만 달리네요. 저는 과학이 모든 것의 해결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쓴 글이었는데, 딱 한번 쓰인 단어가 모든 의미를 집어 삼켜버리네요. 사실 빼도 되는 단어이지만 문맥상 들어가야 하는 단어여서 넣은 것인데, 이게 유저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단어였나 봅니다. 앞으로 '종교'라는 단어는 금칙어처럼 여기고 사용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단어가 꼭 들어가야 하는 글이라면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살살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살살타 (61.♡.92.124)
작성일 05.07 07:3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고약상자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우리 주변에 보이는 종교가 바람지하지 않은 모습과 행태를 보여서 민감하게 반응들 하신 것 같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넘기셨으면 합니다.

dreamkid1004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reamkid1004 (121.♡.33.51)
작성일 05.07 07:40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아... ㅠ 토닥토닥... ㅠ 전 국문과라서 글 전체의 짜임새가 좋고, 주제의식이 또렷하고 일관적이며, 표현이 명료하고 쉬우면서도 은유 없이도 아름다울 수 있는 부분이 신기해서..  별다른 불편감 없이 읽었는데요. 수학이랑 물리를 잘 못해서 그래프를 흐린 눈으로 보긴 하지만, 고약상자님 글은 항상 무척 잘 읽고 있습니다.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해요. ( 제 생각엔 지금 다모앙에 기독교비판글들이 올라오던 끝물이라 다들 살짝 과민하신 듯 해요.) 그리고 고약상자님의 글을 읽고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아도 일리있다고 여기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말을 안 할 뿐이죠. (솔직히 동의하면 댓글을 잘 안 달게 되드라고요;;;;;) 저도 와~ 맞말이다~멋지네~ 하고 지나가려다 댓글보고 부랴부랴 대댓글을 다는 거라서요.

g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ift (180.♡.248.31)
작성일 05.07 07:46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그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님의 글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모든게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이고 삶의 부분인데요.

오리지날것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지날것 (211.♡.125.253)
작성일 05.07 07:52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불편하지 않고 동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클리앙부터 꾸준히 읽고(이해가 안될 때도 있지만) 응원하고 있습니다.

건승하시고 좋은 연구 많이 하셔서 인류의 삶의 개선에 보탬이 되시길 바랍니다

Jubile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ubilee (110.♡.26.34)
작성일 05.07 07:53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All or nothing으로 가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종교애 기대하는 바(도덕적 차별성, 사회적 모범 등)가 없다면 비판도 없었을겁니다.

Oceanblue님의 댓글

작성자 Oceanblue (121.♡.98.80)
작성일 05.07 07:51
종교 사상 철학이라 표현하셨지만 저는 과학의 틀에서 벗어난 인간의 자유로운 사유와 고찰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공감드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종교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강제성, 타인에 대한 폭력과 억압 그리고 사회적인 해악을 떠올리면 종교와 철학 사상이 같이 묶일 수 없다는 의견들에도 깊이 공감이 됩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06.♡.197.37)
작성일 05.07 07:56
깊이 공감합니다!

영화처럼님의 댓글

작성자 영화처럼 (220.♡.44.4)
작성일 05.07 08:22
김대중 문재인 이재명 모두 기독교인입니다. 종교적 신념이 사람을 바보로 만들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테세우스의뱃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테세우스의뱃살 (106.♡.199.244)
작성일 05.07 08:34
@영화처럼님에게 답글 그분들이 훌륭한 것은 '종교적 신념'을 드러내고 정치를 하지 않기 때문인거죠.

'종교적 신념'을 내세워 사기치는 명박이 같은 경우도 있고요.

그러니까 '종교적 신념'을 가치판단의 근거로 사용하면 대충 망하기 쉽습니다.

테세우스의뱃살님의 댓글

작성자 테세우스의뱃살 (106.♡.199.244)
작성일 05.07 08:32
과학의 효용 중 하나는 헛된 것에 삶의 가치를 걸게 되는 것을 막아주는 거죠.
예를 들면 종교라던가...

모모디님의 댓글

작성자 모모디 (223.♡.48.202)
작성일 05.07 08:32
그 근본이 무지성 믿음이라면 이해한것만 믿겠습니다. 오늘 지금을 행복하게 의미있게 살아가는 자신을 믿어봅시다. 사색을 위해 책도좀 읽어봐야겠습니다.

라라래리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라라래리우 (106.♡.128.169)
작성일 05.07 08:45
당신은 애국자
감사함을 표합니다

성게멍게님의 댓글

작성자 성게멍게 (220.♡.209.103)
작성일 05.07 08:53
공감합니다. 과학만능주의도 또 하나의 미신입니다.

llaaff님의 댓글

작성자 llaaff (39.♡.43.136)
작성일 05.07 08:59
철학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철학이 없다면 황무지에 꽃을 심는 것과 같습니다. 철학은 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종교는 다른 영역 입니다. 종교의 시작이 무지를 무기로 권력을 소유하는 목적이였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분이 이런 글을 쓰시면 위험합니다. 종교는 개인의 영역에서 마치 우리의 소중이 처럼 드러내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냥 혼자 믿으시고 과학을 하시던 철학을 하시던 하세요.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72.♡.189.249)
작성일 05.07 09:03
@llaaff님에게 답글 충고의 말씀 감사합니다.

고구마맛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맛감자 (124.♡.82.66)
작성일 05.07 09:34
좋은 글인데 이렇게 불타오르니 안타까울 뿐이네요.ㅠㅠ

저 역시도 종교와 철학에 대해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을 하더라도 채울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고
그 간극을 이어주고 다시 고찰을 할 수 있는게 철학과 종교가 아닐까 하거든요.

그리고 하나 더 위로를 드리자면 커뮤의 세계는 커뮤일 뿐입니다.
단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주제에 마치 촉매에 화학반응을 하듯 반응을 하는 것 뿐이에요.
그러니 위의 날 선 댓에 상처 받지 않길 바랍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네모리노님의 댓글

작성자 네모리노 (221.♡.218.59)
작성일 05.07 17:12
저도 고약상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무신론자인 제가 보는 독실한 종교인은 어떤 느낌이냐 하면 부모가 있는 친구들을 보는 고아의 느낌이거든요. 비록 부모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그 존재를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는 모습은 너무나 부럽습니다.

믿고 싶은 것과 믿을 수 있는 것은 서로 결이 달라서 깊은 부러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그 가르침과 믿음은 존중해 마지않습니다.

그 연장으로 요즘에는 호기심으로 불교를 조금 공부하고 있는데 왜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라고 하는지 조금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아직 접해보신 경험이 없으시다면 조심스럽게 추천 드려봅니다.

고약상자님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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