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냐 (118.♡.3.172)
2025년 12월 7일 PM 09:02 · 수정됨(12. 08. 03:15)
댓글 달다 글이 길어져 본문으로 남깁니다.
참 딱합니다. 이번 사태는 주홍글씨. 레미제라블 등등 예로부터 계속 언급됐던 주제들입니다. 연예인이라서 문제라 하지만 일단 이름과 과거범죄이력이 알려지면 무슨 연예인은 안되고 다른 직업은 됩니까? 그냥 범죄자였던 사람이 내 옆에 있다는 게 께름직한 겁니다.
우리는 누구나 범죄와 악의에 노출되어 있고 재수없으면 다정했던 가족으로부터도 버림받는 세상입니다. 삼십여년 전 소년범이 내 앞에서 사라진다고 세상 더 낫게 살아지지 않습니다. 그냥 부대끼며 살아야 합니다. 범죄이력 있던 사람은 속편히 살아진답니까? 뭘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사람들은 비슷한 논리로 장애인이, 정신병력자가 내 근처에 있는 것을 끔찍해 합니다. 과거에 서양에서는 피부색으로 그런 느낌 받았지요.
몇몇 성범죄자들 출소해서 우리 집 근처에 산다고 부들부들 떨지만, 숱한 중범자들 전부 무기징역으로 가둔다고 성범죄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호된 사회적 질타에 그 사람이 반성했기를 바랄 뿐이고 누구도 그 사람의 진심을 알 수 없습니다.
바람직한 예로 들고 싶은 사례는 몇년 전 유럽에 테러 위협이 강해지고 실제 몇몇 대도시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입니다. 당시 유럽시민들은 사생활이 움츠러드는 모습은 테러위협에 무릎꿇는 일이라며 일상을 그대로 살아가겠다 선언했더랬습니다.
저는 우리도 누가 과거에 어떤 범죄경력이 있다더라는 소식에도 "그 사람도 같은 헌법 내에서 삶을 살아가야지"라며 그냥 수긍하는 모습을 가졌으면 합니다. 사실 과거의 조진웅 배우 못지 않은 못된 사람들이 활개치고 다니지만 우리는 일일이 일상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잖아요?
몇몇 분들이 제 댓글에 조진웅 배우에게만 그런다고 하는데, 저는 사실 과거 도박 등으로 활동을 못하는 몇몇 연예인들 tv 나와도 개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 나온다고 도박하고 싶은 생각도 안들거고 연예계가 도박을 가볍게 여긴다고 생각지도 않을 겁니다. 그 사람들도 살아야 하고 정말 갱생했을 수도 있잖아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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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팟타이
25.12.07 · 118.♡.199.12
음.....yo -
BBECK
25.12.07 · 222.♡.182.251
본인의 과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라도 바로 살고자 더욱 노력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에 저지른 잘못이 현재 인과응보로 돌아온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은퇴 발표 한 것이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부디 본인의 결정을 번복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
마마을이
25.12.07 · 175.♡.109.85
아직 우리 사회가 그 정도로 개인주의는 아니라서요.
그리고, 선택할 수 없는 개인적 요소와
스스로 저지른 범죄를 동일시하는 건
틀린 이야기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저지른 범죄라고 하더라도
범죄는 범죄라고 생각하는 게 현실인데
대중의 지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인이
범죄자였다는 건 직업을 그만둬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되죠.
다만, 30년도 더 되었고 일반적으로는 쉽게 확인할 수도 없는 걸
어떻게든 캐내서 지금 시점에 이용해 먹는 더 나쁜 넘들을 경계할 뿐이죠. - 홍
홍즈
25.12.07 · 211.♡.26.169
피해자가 내 가족 또는 내가 당사자 입장이라는 관점도 생각해보세요
매체에 안나오는 일반인이면 어디서
사는지 어떻게 섞여사는지 모르겠지만
티비에 나오는 유명인이라면 그 잣대와 기준은 달라질수밖에요 - 프
프레세페
25.12.07 · 47.♡.135.39
고등학교때 범죄저지르고 그 뒤에 뉘우치고개과천선하고 모범적으로 살아왔다면 두번째기회주어질수도있다고봅니다.
근데 성인된이후에도 후배 배우폭행에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데 뉘우치고 개과천선했다고 볼 수 있을가요? - B
BBlu
25.12.07 · 211.♡.187.112
조진웅 배우가 그동안 바른 이미지로 활동해서
돌이킬수가 없네요. -
하하늘걷기
25.12.07 · 211.♡.97.42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풍조가 만연한 사회가 결코 좋을 수는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중이 느끼는 거부감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와 반응은 조금 다르지만 서양이라고 과거의 범죄 이력에 관대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후에도 동일한 잣대로 대중이 판단할 것이냐는 의문이 있습니다. -
55호라
25.12.07 · 175.♡.154.96
뭐 자숙하고 시간 지나서 다시 복귀할 기회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Llastseven
25.12.07 · 1.♡.62.21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회사 전무가 이지안의 살인 경력을 들추며 공격할 때 박동훈 부장의 외치던 모습이 생각났네요... -
파파키케팔로
25.12.07 · 211.♡.188.77
그냥 그런생각이 들어요.
사실, 과거에 처벌이 완료됬던 사안을 지금 다시 끄집어내서 또 조리돌림하는건 사적구제에 해당되는 일일텐데요.
그 저변에는 사법시스템의 처벌이 죄에 상응하지 않는다라고 대중들이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연예인이 공인인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디스패치 같은 찌라시가 제3자의 전과기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가 더 궁금하더라구요.
그거 엄연히 불법이고, 디스패치는 자신들이 불법행위 했거나 최소한 불법행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스스로 떠벌린건데요.
사법당국이 이거 조사할지 말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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