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조리나 (172.♡.81.19)
2024년 5월 7일 AM 08:58 · 수정됨(15:32)
1) JMS
대학교때 아는형한테 속아서 가입한 동아리가 JMS 모임이었습니다. 신입한테는 50개론인가를 가르치는데 '선악과'를 '섹스'라고 가르친것과 '사람을 낚는 어부'에 대한 설명이 기억게 남습니다. 동아리 모든 인원들이 정명석이를 재림예수라고 여기더군요. 제가 겪은 모든 종교 단체중 가장 이단의 냄새가 강했습니다.
JMS는 군대에서도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제가 연관된게 아니라서 건너뛰겠습니다.
2) 제7일 안식일 예수재림교회 (이하 안식일 교회)
미국에서 학위취득후 처음으로 만난 사람들이 다 안식일 교회 소속이었습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목사를 하시다 오신분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식일은 '금요일 해진후 부터 토요일 해질때 까지'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음식도 구약에 나온대로 먹지 않아야 할 것들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안먹는 음식의 예: 돼지고기, 비늘없는 생선등). 절대 타 기독교 인들과 결혼하지 않고, 사위 며느리도 같은 단체에서만 찾았습니다. 자신들이 해석한 성경이 절대적으로 맞다는 신념이 있었지만 이단의 냄새는 없었습니다.
3) 여호와의 증인
제가 가입한 보험의 담당자가 여호와의 증인 신자셨는데 포교활동에 적극적 이셨습니다. 무려 한달동안 제 직장에 날마다 꼬박꼬박 찾아오셔서 토론하실 만큼요. 제가 겪은 기독교 단체중 가장 강성으로 '성경 무오설'을 믿는 종파였습니다. 성경에 써있는 단어를 그냥 그대로 믿었습니다. 이곳의 주장에 따르면 성경에 쓰인 지구의 나이가 옳기 때문에 '방사성 탄소 측정법'은 절대로 틀린방법이며, 창조설이 옳기 때문에 '진화설'은 낭설입니다. 다양한 책자를 주셨는데 창조설 책자를 읽으면서 엄청난 횟수의 콧방귀를 뀐게 기억나네요. 제발좀 서점에 가서 진화에 관련된 아무책이나 읽어보시라고 몇번을 말씀드렸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절대 타 기독교 단체와의 결혼은 없었고, 자신들이 믿는 종교가 진정한 기독교란 신념은 있었지만 이단은 아니었습니다.
4) 구세군
와잎이 한동안 다녔던 교회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교회 + 봉사를 강조하는 단체였습니다.
5) 기쁜소식 선교회
친했던 분이 어느날부터 박옥수 목사란 이름을 달고 살게 됩니다. 계속 반복해서 들었던 말이 '박옥수 목사님 가라사대 성경은 인간의 생각을 해석하면 안된다. 오직 하느님의 생각으로 해석해야 된다' 입니다. 저도 반복해서 '도대체 그 해석이 하느님의 생각인준 어떻게 아느냐?' 란 질문을 했지만 정확한 대답은 못 들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를 신격화 시키는 느낌에 좀 이단의 냄새가 났습니다.
그외로 몰몬교 신자와도 약간의 인연이 있었는데 교리까진 모르겠지만 신자 자체는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신천지는 와잎쪽으로 좀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그냥 한번쯤 정리해 보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써 봤습니다. 이상입니다.
댓글 (17)
- 에
에르메스
24.05.07 · 118.♡.3.102
먼저 5개 문단 제목만 읽었는데.. ㅎㄷㄷ 하네요 :) - 애
애조리나
→ 에르메스 작성자
24.05.07 · 172.♡.83.83
남 얘기였으면 저라도 ㅎㄷㄷ 했겠네요. -
포포기남
24.05.07 · 165.♡.229.94
내가(혹은 우리가) 무조건 맞아!라고 주장하는 종교단체가 있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소위 사이비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애
애조리나
→ 포기남 작성자
24.05.07 · 172.♡.83.83
유일신 사상들이 모두 '우리가 무조건 맞아' 분위기입니다. 정교라고 인정받거나 이단이라 지탄받는 단체거나 상관없었습니다. -
조조알
24.05.07 · 141.♡.167.159
5번은 구원파라고 불리죠. 구원파의 양대산맥 중 한쪽이 세월호때 많이 알려진 유병언 계열이고, 박옥수 계열이 다른 한 분파입니다. - 애
애조리나
→ 조알 작성자
24.05.07 · 172.♡.83.83
신을 믿어야 되는데 계속 '박옥수 목사'만 반복하는게 좀 신경쓰이더라고요. -
Nneodisk
24.05.07 · 222.♡.133.193
90% 이상이 개독이죠. 믿으라는 예수 안 믿고 목사 믿는 종교죠. - 애
애조리나
→ neodisk 작성자
24.05.07 · 172.♡.83.83
신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목사들이 나쁘고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종교를 잘못되게 믿고 있는거죠. 아님 멍청하던가요. -
봄봄내음
24.05.07 · 121.♡.48.27
함정들이 ㅎㄷㄷ 하네요 - 애
애조리나
→ 봄내음 작성자
24.05.07 · 172.♡.83.83
위에서 언급했던 한분이 '제가 바보도 아니고 이게 이단이였으면 믿었겠습니까?'란 말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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