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랑 친구하세요??
놀이터

Lv.1 놀이터 (222.♡.55.51)

2025년 12월 10일 PM 12:44 · 수정됨(14:53)

조회 1,501 공감 0

오랫만에 글 남깁니다.

2012년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양쪽으로 2.4cm, 2.2cm의 암덩어리가 있었습니다. 손으로 딱딱한 것이 만져졌지만 암인 줄 몰랐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하셨고, 수술하다가 덮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셨습니다. 당시 40대 초반의 남성이고, 암도 커서 주변 림프절 전이는 거의 확정적으로 보인다고 하셨죠. 


하지만, 감사하게도 부갑상선 및 림프절 전이가 되지 않았기에 전절제하고, 요오드치료도 한번에 끝내고 12년 동안 나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저에게 갑상선암은 착한암이라하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하며 친구처럼 생각하라는 말과 함께 수술하지 않기를 권유하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은 착한암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암은 착할 수 없다고, 암이랑 친구처럼 지내라는 말은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수술 후에도 재발이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으로 매년 검사를 받아야 했고, 지금도 혹시라도 있을 재발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미 5년후 완치라는 판정을 받은 사람도 두려움이 있는데, 암과 더불어 어떻게 잘 살 수 있을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모든 단정하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암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치료를 단번에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건 우리 사회 속 암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착한 암은 없고, 암과 친구로 지내서도 안됩니다. 그곳이 검찰이든, 법원이든 암은 암이죠. 암은 악당일 뿐입니다. 








댓글 (7)

  • 작은눈 Lv.1

    25.12.10 · 211.♡.91.50

    그건 다 보험회사의 개수작질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근 10년 이상동안 갑상선암은 꾸준히 증가추세 입니다.
    아무리 갑상선암이 전이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암입니다.

    문제는 갑상선암의 증가로 보험회사들의 수익률이 나빠졋다는거죠
    (그래서 최근에는 갑상선암의 수술 이라고 안하고 시술 이라고 하는곳도 있고 암 보상에서 제외하는 상품도 많습니다. )

    저는 모든 종류의 암은 일단 수술이 불가능한 케이스가 아니면 수술 등으로 원인제거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언제 전이가 되고 언제 커져서 악화될지 모르니까요
  • XㅡCaliver

    XㅡCaliver Lv.1

    25.12.10 · 211.♡.206.48

    저도 1년 지나서 재검 받으러 가는중이네요. 관장약 물약 먹다가 2번 토했는데 대장내시경 잘 될까 모르겠네요. 별일 없기를 바래야죠.
    건강하세요.~
  • 놀이터

    놀이터 Lv.1 → XㅡCaliver 작성자

    25.12.10 · 222.♡.55.51

    건강하세요~
  • 우리딸이뻐요

    우리딸이뻐요 Lv.1

    25.12.10 · 1.♡.214.135

    갑상선암도 악성도 높은건 손대기 힘들죠. 착한 암 같은건 없는게 맞습니다.
  • 쿠메

    쿠메 Lv.1

    25.12.10 · 115.♡.178.234

    착한 암 따위 없죠
  • 아미지오 Lv.1

    25.12.10 · 222.♡.162.149

    암이 착한 경우가 어디있겠습니까. 다른 암에비해 다소 진행이 늦다는 위안섞인 말이겠지요.잘 극복해 오셨으니 잎으로도 잘 이겨내시리라 기원합니다. 건강하게 승리하십시요.
  • 빌리스

    빌리스 Lv.1

    25.12.10 · 123.♡.236.110

    얼마 전.. 2찍 저희 대표가 그러더군요.. 갑상선암은 암으로도 안쳐준다고.. 나참..
    도발을 하지는 못했지만 속으론 그래 그럼 니가 걸려봐라..라고 생각했었네요..
    착한암이 어디있겠습니다..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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