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 나잇] 대봉이의 정수리가 부러운 남집사.jpgif
노래쟁이s

Lv.1 노래쟁이s (121.♡.3.57)

2025년 12월 11일 PM 10:44 · 수정됨(12. 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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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한(?) 고등학교 선생님 두 분이 계십니다.



한 분은 수학선생님.

저를 가르친 적 없는 이과 선생님이신데, 평소 문과에서 까불락거리며 돌아다니던 제가 귀여워(?) 보이셨다며 졸업 여행 때, 취침 시간이 시작된 후 조용히 절 불러내셔서 이과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한잔하시며 친해졌습니다.

이 선생님은 맥주를 엄청 좋아하셔서, 방학 때 맥주 마시러 독일로 놀러도 가시는 분이셨는데, 제가 노량진에서 취업 준비를 하던 시절, 인천공항을 가기 전 노량진에 들러서 저와 맥주를 한탕 마시고 제 방에 묵으려고 오셨다가 좁쌀만한 방 크기를 보고는 기겁해서 나가셨던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맥주와 노래 코드가 맞아서 실컷 맥주 마시고, 노래방에서 이른 아침을 함께 맞이한 적도 있는 그런 선생님이신데, 저의 결혼식날 이후 이런 저런 핑계로 8년 정도 연락을 드리지 않다가, 작년 선생님 생신날 어렵게 연락을 드리고, 그 후로 만나뵈면서 새로 이사 온 집에 놀러도 오셔서 슈미와 대봉이도 만나신 그런 선생님이십니다.

지금 이 선생님은 명예 퇴직 후, 현재 남미 트레킹 투어를 하시는 중입니다. (다녀오시면 찐하게 한 잔 하기로 했읍니다. ❤️)


그리고 또 한 분은 영어선생님.

고1때 제게 영어를 가르쳐주셨고, 당시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저에게 진지하게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조언을 건네주셨었습니다. (결국 수능 점수가 모자라서 저는 사범대는 못갔습니다. 😅) 나중에 졸업 후에도 다른 친구 한 명과 선생님 댁에 놀러가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월드컵 경기도 같이 보고, 계곡에 물놀이(?)도 가고, 제 결혼식에도 와주셨던 선생님이신데, 저의 결혼식날 이후 이런 저런 핑계로 9년 동안 연락을 드리지 않다가, (결혼이 무슨 죄?? 핑계는...) 선생님께서 최근에 먼저 연락을 해주셔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선생님 모두 연락을 한 번 드리지 않게 되자, 매년 스승의 날이 지날 때 마다 선생님에 대한 죄송함과 거기서 오는 연락드리기에 대한 주저함이 천천히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작년에 수학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 다시 만남이 이어지고, 영어 선생님께도 연락을 드려야지.. 드려야지..하고 미루고만 있었는데, 영어 선생님께서 먼저 연락을 주신 덕분에, 다시 영어 선생님과도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영어 선생님을 9년 만에 만나 뵈었습니다.

아주 살짝 잔주름이 생기긴 하셨지만, 그때와 너무나도 똑같은 모습이셨던 모습에 너무 반가웠는데, 선생님께서도 저의 모습 역시 그대로라고 해주시는 말씀에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 쪽으로 변하는 것 역시 참 좋은 모습이지만은,

뭣 모르던 예전처럼 지금도 한결 같은 모습이라는 말이,

저는 더 좋습니다.





대봉 나잇 시작합니다.



어제 집사에게 봉냥 펀치를 날렸던 대봉이가,

여전히 텐트 앞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대봉이 ㅎㅎㅎ










침대 아랫쪽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던 대봉이는,










방향을 선회하여,

집사의 코를 혼내기 쉬운 머리맡 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남집사는 뒤통수를 축축하게(시원하게) 다 털렸다고 전해집니다. 🤣🤣










이른 아침,

막 해가 뜰 무렵...


대봉이가 캣타워 1층으로 들어갔습니다.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괴물 좀비처럼 걸어다니는 집사를 피하고는 싶지만,

배는 고픈 대봉이









 

그리고 따땃한 바람이 솔솔 나오는 히터 역시,

대봉이를 나오게 유혹합니다. 😍😍






사실 대봉이는 최근,

무언가를 먹고나서 토하는 빈도가 살짝 높아졌습니다.


밥을 먹은 직후,

대봉탕을 먹은 직후에 침대에서, 쿠션에서 거하게 몇 번 꿀렁꿀렁을 하고, 늦은 밤 집사들을 세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밥을 주고,

텐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텐트를 양사방으로 모두 문을 닫아 두었는데,

어느 순간 대봉이가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어디갔니, 대봉아!!!!!!!!!!!!!!!!!!!!!!!!!!!!!!!!!!!!!!!!!!!!








................????










아니 어떻게 들어간거지??????????









혹시라도 급 꿀렁꿀렁할까봐 불안한 집사들과 달리,

천진난만한(척 하고 있는) 대봉이









대봉이 : 집사, 냥구멍 어디 갔냐옹..? 냥구멍 다시 만들어 내놔라옹...🐯🐯 안그럼 꿀렁꿀렁 할거댜옹..? 😎😎









대봉이랑 셀카를 찍다가,

그냥 고개를 숙이고 한 번 사진을 찍어봤는데,


훌빈해진(?) 정수리를 보고 기겁을 했습니다.







대봉이 : 집사, 미리미리 준비해라옹.. 🐯🐯 버스가 지나간 뒤에는 후회해도 소용업땨옹...🐯




프로 투약러에서

이젠 프로 복용러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






그에 비해 정수리가 빼곡한 대봉이...


부럽따아.............









그렇게 자존심을 조금씩 잃어가는...

남집사였읍니다. 😭😭😭



대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집사 머리숱 이야기는 자기 이야기니까 넘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댜옹..! 오늘 밤새 기온이 급강하 한다고 하니, 모두 창문단속 잘 하시고, 따뜻하게 주무시기 바란댜옹..! 🐯😍



모두 감기 조심하시는 밤 되시기 바랍니다.


대봉 나잇❤️

댓글 (24)

  • 채게바라

    채게바라 Lv.1

    25.12.11 · 36.♡.184.203

    머리숱 그까이꺼 대봉이에게 양보하시고 맘 편히 주무세욧!!!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채게바라 작성자

    25.12.12 · 210.♡.17.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2/061ca23.jpg]
    ㄱ..그...그까이꺼............ 🤣🤣🤣🤣 불쌍했는지 오늘은 대봉이가 새벽에 안깨웠네요.... 😂😹
  • 무명

    무명 Lv.1

    25.12.11 · 175.♡.222.155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2/4e9bcb6.png]
    대봉 굿나잇~ 봉대감 토 하지 말고 건강하장. 따뜻한 밤. 사랑해 {emo:damoang-emo-006.gif:30}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무명 작성자

    25.12.12 · 210.♡.17.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2/a42fc17.jpg]
    대봉이 : 사랑하는 무명 삼쵸온~! 이럴리가 없는데 집사가 나에게 이상한걸 먹인 것 가땨옹.. 🐯🐯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25.12.11 · 49.♡.218.16

    대봉이가 밤마다 남집사 머리털을 귀리풀 뽑듯하고 있다고 본다옹. ㅋ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시커먼사각 작성자

    25.12.12 · 210.♡.17.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2/39dc2cb.gif]
    축축하긴 했습니다만은... 안대애애애애애애애!! ㅠㅠ
  • 할랴

    할랴 Lv.1

    25.12.11 · 122.♡.93.206

    대봉이, 어디든 아프면 안 되는데 말이죠.
    좋은 밤 보내세요 ㅎㅎ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할랴 작성자

    25.12.12 · 210.♡.17.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2/c7cdc89.jpg]
    대봉이 : 할랴 삼쵼~! 대봉굴에서 자연치료 중에 자꾸 집사가 들춰대서 리셋 되곤 한댜옹...🐯🐯
  • 몬테크리스토

    몬테크리스토 Lv.1

    25.12.11 · 210.♡.232.102

    대봉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다옹 ㅠㅠ.
    대봉이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좋은 밤 되라옹~
  • 노래쟁이s

    노래쟁이s Lv.1 → 몬테크리스토 작성자

    25.12.12 · 210.♡.17.159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12/6269e52.jpg]
    대봉이 : 몬테크리스토 삼쵼~! 그래도 집사가 어젯밤 재밌게 놀아줘서서 그런지 입맛이 돌아서 밥 맛있게 잘 먹었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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