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바람 (211.♡.8.148)
2025년 12월 12일 PM 01:34 · 수정됨(21:54)
신간 '다시 만날 세계에서'를 소개하며 책방 주인으로서 내란을 지켜본 대부분의 책이 '아재의 시선'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 부터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보라라는 작가가 어떤 분인지 모르겠고 비판적 시각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그 표현과 범위를 어떻게 표출할 것인가는 매우 신중해야 하는데 소개하시는 분도 인지는 해야 한다면서 혐오를 부추기는 태도에 대해서도 필요성이 있다는 듯이 말하는 게 매우 불쾌했습니다.
다행히 김어준 씨가 미리부터 눈치채고 신중하게 지켜보더니 딱 자르네요.
이 소개를 통해 지극히 단편적이지만 정보라라는 분은 상당히 비판을 넘어 조금은 비뚤어진 페미 성향을 지닌 분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소개하는 분도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보니 상당히 그런 견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네요.
제가 과민하게 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특히 김어준이 이 부분을 비판하자 들으면서 고개를 드는 각도와 눈길의 각도 그리고 끝까지 말하는 태도에서 매우 거북함이 들었습니다.
순간 혐오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끄적여 보았습니다.
*^^*..
댓글 (16)
-
Hheltant79
25.12.12 · 61.♡.152.133
-
달달과바람
→ heltant79 작성자
25.12.12 · 211.♡.8.148
잘못하는 것 틀린 것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지만, 다양한 의도와 방식으로 '혐오'의 테두리에 넣어서 표현 자체를 막으려 하는 악용의 사례들도 계속 생겨나는 것 같네요. -
득득과장
25.12.12 · 211.♡.57.200
과민하신거 아닙니다. 보통 촉이 온다고 하죠. -
달달과바람
→ 득과장 작성자
25.12.12 · 211.♡.8.148
저도 편견이 있는 대중의 한 명일 뿐이니까요. ^^ -
울울랄라
25.12.12 · 218.♡.6.100
이분 아들 상황을 보면 왜 아들이 그렇게 되었는지를 유추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오늘 방송보면서 사람들 생각이 다양하지만 포용하지 못한 다양함은 진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
달달과바람
→ 울랄라 작성자
25.12.12 · 211.♡.8.148
낮에 다른 글 중에 그런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
TTwilightPR
25.12.12 · 223.♡.177.155
저주토끼 재미있게 읽었는데 허…참 -
달달과바람
→ TwilightPR 작성자
25.12.12 · 211.♡.8.148
저혜승 씨도 작가시군요.
오늘은 표현과 태도에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
참참깨라면
25.12.12 · 106.♡.128.85
마치 백지에서도 혐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본 시간이었습니다.
'아재'가 '여성'이라는 존재들이 만들어갈 정치를 말하는 것에서 일말의 혐오를 굳이 찾아야겠다는 의지가 '아재들은 입닥쳐'로 흐르지 않을 수 있나 싶네요.
아재로써
추미애가 이뻐서 존경하나요?
나경원은 못생겨서 싫어하나요? -
달달과바람
→ 참깨라면 작성자
25.12.12 · 211.♡.8.148
고의가 아니고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의 단편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더라도 책이나 방송에서의 표현은 조심해야 하고 일반화해서는 안 되죠.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혐오는 비판적인 사고능력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조차도 사그러뜨립니다. 그냥 혐오하는게 제일 간단하게 불편함을 해소하는 거니까요.
설사 정말 사회에서 배제해야 하는 집단이 있다 하더라도 그걸 꼭 혐오하면서 배제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