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교양지 '샘터' 무기한 휴간…"시대 흐름 이기지 못해"
이상향초

Lv.1 이상향초 (36.♡.54.46)

2025년 12월 12일 PM 02:28 · 수정됨(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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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내년 창간 56주년을 앞둔 출판사 샘터사가 국내 최장수 교양지 월간 '샘터'를 무기한 휴간한다.

샘터사는 오는 24일 2026년 1월호(통권 671호)를 끝으로 월간 '샘터'를 무기한 휴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샘터사는 무기한 휴간에 대해 "스마트폰이 종이책을 대체하고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활자 미디어를 월등히 뛰어넘는 시대적 흐름을 이기지 못한 데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작가 피천득, 최인호, 정채봉, 법정 스님 등 당대 유명 문인들의 글과 독자들의 사연을 담은 월간 '샘터'가 앞으로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샘터사는 1970년 4월 창간 이래 평범한 이들의 진솔한 삶을 다뤄왔다.

이는 창간인 고(故) 김재준 전 국회의장의 뜻을 계승한 것으로, 그동안 지면에 담아 온 독자 사연이 1만1000여 개에 달한다.

아울러 최인호 작가는 자전적 내용을 담은 소설 '가족'을 '샘터'에 1975년부터 34년간 연재했다. 법정 스님은 수행 중 사색을 기록한 '산방한담'을 1980년부터 16년간 연재했다. 또 장영희 교수, 이해인 수녀 등 여러 문인이 삶의 의미를 '샘터'를 통해 전달했다.

(중략)

그러면서 "언젠가 냉동인간처럼 다시 반짝 태어나 독자들에게 인사드릴 것을 약속한다. 지금껏 한결같이 '샘터' 잡지를 아껴주신 독자 여러분의 큰 사랑과 관심, 앞으로는 단행본으로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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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정말 미용실이나 식당이나 집, 공공장소까지  샘터 1권씩은 굴러다니고 

스마트폰 없을 때 저런 잡지(?)들 읽었던 거 같네요. '샘터'랑 비슷한 성격의 저런 

잡지들도 엄청 많았죠 

장거리 버스 타고 갈 때 가방에 하나 넣어서 보던 기억도 갑자기 나네요


꼭 냉동인간처럼 빠른 시간 안에 부활하기를 바랍니다~

댓글 (11)

  • 어머

    어머 Lv.1

    25.12.12 · 66.♡.120.179

    헐 대기실같은데 자주보던건데 이게 사라지는군요
  • 이상향초

    이상향초 Lv.1 → 어머 작성자

    25.12.12 · 36.♡.54.46

    대기실이나 심지어 터미널 대합실 이런 데도 몇 권씩 굴러다녔죠
  • 사미사

    사미사 Lv.1

    25.12.12 · 221.♡.175.185

    사실상 폐간이죠.
    아쉽습니다.
    '월간 에세이'는 오래 지속되길 기원하며 한 권 샀습니다.
  • 김보라

    김보라 Lv.1 → 사미사

    25.12.12 · 210.♡.183.37

    댓글보고 월간 에세이 검색 해봤습니다
    이런 월간지가 있는지 처음 알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기구독 신청했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알게되어 감사드립니다 ^^
  • 고슷케이

    고슷케이 Lv.1

    25.12.12 · 58.♡.105.230

    저는 요즘 밖에서 책을 읽고있는 정말 드문(!)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폰이 아니라 책이라니..
    지하철에서, 버스정류장에서, 공항에서... 어찌 그리 사람 자체가 대단해보이는지.
    그런 존경심에, 추종하고자 저도 책 한권을 꼭 들고다니면서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문제는.. 돋보기도 함께 들고다녀야... 제 독서량이 줄어든 걸 돌이켜 생각해보면 노안이 온 것과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ㅠㅠ
  • 알로록달로록

    알로록달로록 Lv.1

    25.12.12 · 223.♡.195.138

    군대에서 좋은생각이랑 샘터 많이 봤는데 말이죠...
  • 훈녀지용

    훈녀지용 Lv.1

    25.12.12 · 116.♡.103.121

    아직도 발행되고 있었다는게 충격입니다.
  • PWL⠀

    PWL⠀ Lv.1

    25.12.12 · 119.♡.25.76

    스마트폰에 밀려 저렇게 되네요. -.-
    애도를 표합니다. 제 군생활에서 샘터는 매우 크고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blueship

    blueship Lv.1

    25.12.12 · 116.♡.112.54

    아쉽네요. 휴간 전에 한권 사봐야겠습니다.
  • ㅡIUㅡ

    ㅡIUㅡ Lv.1

    25.12.12 · 223.♡.46.34

    인구가 받쳐주고
    기본 판매부수가 받쳐주면
    이런게 오래오래 유지라도 될텐데 말이죠.
    내수만으로 이런것들이 유지가 되는게
    참 부러운 이웃나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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