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게 스트레스를 준 세종대왕 (대통령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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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PM 10:48 · 수정됨(12. 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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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는 세계사적으로도 아주 오래 존속한 왕조 중 하나입니다. 또한 오래 지속된 왕조가 개창 이후 백년 정도 지나 제도를 정비하고 전성기를 맞는데 비해 조선은 특이하게 30년만에 제도를 정비하고 전성기를 맞았죠. 다른 왕조가 백년 정도 지나 최고 명군이 출현힌 데 비해  조선은 개창 후 30년도 안되어 최고 명군이 출현했습니다. 그래서 세종 사후 460년 동안 조선의 왕들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신하들이 툭하면 "세종대왕을 본받아 성군이 되소서"하고 들볶았기 때문이죠. 임금들도 노력했지만 몇백년 만에 한 번 출현하는 세종같은 임금은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죠. 물론 연산군처럼 "임금이 되어서 권력을 휘두르지 않는다면 뭣하러 임금이 된단 말인가"하고 막나가는 임금도 있었죠.(누가 연상이 됩니다) 세종의 뛰어난 점은 정책결정을 위해 장시간의 토론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원래 군주와 신하 간의 토론은 신권이 왕권을 견제하기위해 고안된 제도였죠. 임금이 아무리 지적으로 뛰어나도 과거에 합격한 다수의 초엘리트 관료들을 이길 수는 없었죠. 그러나 예외적으로 세종은 토론을 통해서 다수의 신하들을 통제하고 왕권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었죠. 아마 세종 이후 신하들은 임금에게 "세종대왕을 본받으소서" 했지만 정작 자기 임금이 세종처럼 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았을 겁니다. 

  어제 오늘 대통령 업무보고를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댓글 (3)

  • MDBK

    MDBK Lv.1

    25.12.12 · 118.♡.92.205

    논리로 신하들을 아닥시킬수 있었던 신하들이 경연을 하기 싫어한 진정한 군주 였죠. 잼통이 그런 일 잘하는 리더라고 봅니다. 문통도 좋아하는데 문통은 세종대왕의 애민 부분만 있다면 잼통은 애민에 능력이 하늘을 찌르는 그런 분이죠
  • 까망꼬망

    까망꼬망 Lv.1

    25.12.13 · 61.♡.120.114

    훈민정음 반포떄도 신하들 말 많으니 세종대왕 왈...니들이 나보다 더 잘 아느냐...라고 ㅋㅋㅋ
  • orOro

    orOro Lv.1

    25.12.13 · 206.♡.65.220

    내란재판보고 빡돈 제 울화를 업무보고 달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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