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펌]고일석-모든 계파로부터의 완전한 결별
사
사마나 (165.♡.230.252)
2025년 12월 13일 AM 01:31 · 수정됨(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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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파로부터의 완전한 결별>
원래 계파는 누구 밑에서 누구 덕에 국회의원 됐나, 누구 돈으로 정치하나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즉 계파란 공천 기회와 정치자금이 분배되던 이익 공동체였다. 거기에 따라 상도동계, 동교동계, 이철승계, 고흥문계, 이기택계 등등이 명맥을 이어오며 세력을 분점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혁으로 정치자금 공급이 투명해지고 열린우리당의 상향식 공천 도입으로 누구 덕에 국회의원 되는가의 부분도 상당히 희석됐다. 그러나 그 당시도 전략공천과 공천심의, 그리고 비례대표에 영향을 미치는 포스트들이 존재하고 있어 정동영계, 정세균계 등이 생겨났다.
그러더니 이제는 누구와 친하냐, 누구와 가깝냐에 따라 분파가 나눠졌다. 그게 친노, 친문, 비노, 비문 뭐 이런 거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근무연에 따라 나눠졌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인재풀이 취약한 영남 지역에 내보낼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청와대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게 인사 편중에 의한 호남 홀대론의 근거가 되기도 했다.
그때는 친노세력과 친노 아닌 세력의 구분이 분명했고 노무현 대통령 퇴임 직후 치러진 총선을 전후해 친노 세력이 당에서 대거 퇴출 당하면서 두 세력 간의 갈등의 골이 깊었다. 2016년 총선에서 한나라(새누리?)보다 1석 많은 1당을 차지하고 문재인 대표가 취임하면서 당내 권력 균형이 확 깨졌고, 그것은 오히려 친노 세력과 친노 아닌 세력의 반목이 희미해지는 계기가 됐다.
문재인 대표 시절은 동교동계의 맥을 잇고 이으면서 문재인 대표에 대해 비판적이던 그룹 외에는 사실상 출신 성분과 관계없이 모두 문재인 대표를 좋아하고 따르던 친문이었다. 동교동계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으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감정적 앙금을 가지고 있었고, 실질적인 의사결정자가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라고 믿고 있었다.
동교동계가 안철수와 함께 떨어져 나가자 민주당에 비로소 평화가 찾아왔다. 아마 민주당 생긴 이래로 가장 평화로웠던 시기가 바로 2016년 총선 직후의 추미애 대표 시절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이제 계파 같은 건 없어지나 했더니 이제는 자칭 친문들이 당의 독점적 주인 행세를 하고 똥파리들이 등장하면서 또 계파 개념이 생겨났다. 이 역사를 얘기하자면 좀 더 길게 얘기해야겠지만 이 정도로 하기로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고 이재명 대표가 취임한 뒤 치러진 2024년 총선에서 이전부터 악질적으로 계파질을 하던 낙파들이 알아서 떨어져 나간 뒤 민주당은 명실상부하게 좋은 뜻이든 나쁜 뜻이든 이재명의 당이 됐다. 지지자나 당원이나 국회의원이나 정도의 차이가 혹시 있을지 몰라도 누구나 예외없이 모두 이재명 대표를 좋아하고, 따르고, 기대하는 당이 됐다. 이젠 정말 계파의 'ㄱ'도 다시 살아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래서 바깥에서 비아냥대면서 얘기하는 소위 '일극 체제'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이고 호의적이다.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 새 대표가 취임하자 이제 있지도 않은 친청이란 걸 만들어 소위 친명vs친청이라는 허구적 구도를 빚어내고 있지만 민주당에 반명 비명이란 개념이나 정서가 있을 리가 없으니 이제 찐명, 찐찐명, 원조 친명, 직통 명통 등등에 자기가 이재명 대통령과 얼마나 더 가깝냐를 가지고 편가르기 하는 족속들이 대놓고 나서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향해 너는 대통령과 덜 친하며, 덜 가깝고, 덜 통한다는 얘기다.
2024년 전당대회 때만 해도 '명팔이' 논쟁이 있었지만 그때는 모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따르며 정치 철학과 노선을 함께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정도였지 지금처럼 내가 더 가깝네, 내가 더 잘 통하네, 내가 진짜 친명이네, 원조 친명이네 하는 따위의 유치찬란한 짓을 하는 개멍청이들은 없었다.
중고등학교 때는 같은 친구라도 누구는 누구와 더 친하고, 누구는 좀 덜 친하고 해서 내외도 하고 분란도 생기고 하는 일이 있다. 근데 다 큰 어른들이, 그것도 다들 60 바라보는 노인네들이 대통령과 내가 더 친하네, 내가 더 오래 알고 지냈네, 내가 더 잘 통하네 하면서 거품을 물고 있는 이 꼬라지가 도대체 뭐 하는 짓들인가. 애들이냐? 애들도 그들같이 유치하게 놀지는 않는다.
민주당에는 의견그룹도 있고 친목그룹도 있다. 내가 볼 때는 다들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어떤 그룹이건 우리 그룹에서 대표를 내고, 우리 그룹에서 최고위원을 내고, 우리 그룹에서 공천자를 내고, 우리 그룹에서 미는 누구가 뭐가 돼야 하고 하면서 나서는 순간 그 그룹은 의견그룹도 아니고 친목그룹도 아닌 명백한 계파가 된다. 지금 그 짓을 하는 그룹이 딱 하나 있다.
나는 당원이 아니어서 투표권도 없고, 이제 뭘 제대로 할 힘도 없어서 하루 빨리 홀연히 사라질 날만 기다리는 사람이다. 당원 여러분들께서 이 꼴불견에 개막장 계파질과 편가르기 갈라치기 하는 인간들에게 철퇴를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
그렇게 해야 민주당의 역사 대대로 발목을 잡고 앞길을 가로막던 그 지긋지긋한 계파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그것이 우리나라와 대통령과 정부와 당이 성공할 수 있는 필요불가결의 조건이다. 지금처럼 내가 더 대통령이랑 친하네 어쩌네 하는 것들을 그냥 두는 한, 당은 대통령을 뒷목잡게 만드는 짐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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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태가 친명어쩌고 하는 소리가 너무 같잖습니다... 찬대나 혁신회의 철저히 조져야 이런 개소리가 안나올거 같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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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25.12.13 · 211.♡.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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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ankun
25.12.13 · 167.♡.88.250
자기가 뭔대 친명이래요? 그럼 그 특별한 관계를 까고 얘기해야죠. 지지자들은 그런거 철저히 무시하면 됩니다. 오히려 이름파는 X들은 안찍어주는게 건강한 민주당 만드는 길이죠 - N
nowwin
25.12.13 · 1.♡.137.159
혁신회의 저게 구태정치죠. -
ㅡㅡIUㅡ
25.12.13 · 27.♡.50.36
영원한 굴레같습니다.
내부경쟁은 파를나누려는시도부터니까요. -
샤샤프슈터
25.12.13 · 220.♡.177.169
계파정치 지긋지긋 합니다. 능력없이 계파에 따라 연명 하는 거지 같은짓 민주당 지지자들이 매우 많이 경험하고 민감하죠. 싹을 잘라야 합니다. 이제는 실력이 없으면 당원과 공감 교감이 없으면 이제는 얄짤 없다는걸 알아야 할겁니다. -
EendlessR
25.12.13 · 182.♡.84.222
뒤에서 더러운 정치질하는 찬대를 위시한 세력들은 반드시 매장시켜야 당원 주권 민주당의 미래가 있습니다 -
오오마이걸
25.12.13 · 211.♡.152.9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
Bblowtorch
25.12.13 · 61.♡.125.33
"2024년 전당대회 때만 해도 '명팔이' 논쟁이 있었지만 그때는 모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따르며 정치 철학과 노선을 함께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정도였지 지금처럼 내가 더 가깝네, 내가 더 잘 통하네, 내가 진짜 친명이네, 원조 친명이네 하는 따위의 유치찬란한 짓을 하는 개멍청이들은 없었다."
"어떤 그룹이건 우리 그룹에서 대표를 내고, 우리 그룹에서 최고위원을 내고, 우리 그룹에서 공천자를 내고, 우리 그룹에서 미는 누구가 뭐가 돼야 하고 하면서 나서는 순간 그 그룹은 의견그룹도 아니고 친목그룹도 아닌 명백한 계파가 된다. 지금 그 짓을 하는 그룹이 딱 하나 있다."
고일석 기자가 잘 정리해줬네요. ㅋ
요즘 '유치찬란한 짓을 하는 개멍청이들'이 보이시죠?
반드시 떨궈야합니다. -
Bbradfield
25.12.13 · 89.♡.28.82
썩은 구태짓 2025에도 계속 해대는 의원들 퇴출시켜야됩니다
박찬대 김병기 묻은 것들 기억해야겠어요 -
미미야옹미야옹
25.12.13 · 123.♡.217.9
그 리스트 진짜 고프네요.
매번 이 정부에서 하는 일들 발목잡는 일 없도록
국민들이 직접 철퇴때리고 싹 다 쳐내야
윤모지리때문에 뒤쳐진 3년 복구하려 마음 급한 대통령이 속시원하게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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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당선될 리도 없고 괜히 당만 어지러워집니다.
촌스러운 정치 좀 하지 맙시다.
2026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2002년 식의 정치는 이제 옛날 정치입니다.
친명 놀이 하는 사람들 보면 괜히 제가 다 창피해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