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아 (211.♡.118.164)
2025년 12월 13일 PM 03:27 · 수정됨(12. 14. 07:39)
상을 처음으로 치르고 보니
어버버하다가 영수증만 가득 쌓였내요.
가족이 많지않아 도와주실 분이 없었는데
상조 덕분에 고인과 가족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돈이 비싸서 그런거지 상조 아니였으면 고생 했을꺼예요.
특히 저에게 할당되신 상조 지도사? 도우미? 분은
사람이 참 좋고 잘챙겨주신거 같아요.
가족들이 모두 고마워 했습니다.
혹시 비용이 걱정 되시는 분은 추가 옵션들만 안하시면 괜찮아요.
저는 상조로 총 600정도 지출했습니다.
이중에 운구 인력 비용으로 6명으로 60을 지출했었는데
원래 지인에게 운구 부탁을 하면 감사하다고 돈을 드리거든요.
상조에서 파견된 분들은 정복을 입고 오셔서 제대로 각잡고 해주시는데 마치 무슨 높은 분의 장례식 마냥 프로페셔널하게 하셔서 정말 좋았고 저는 이게 더 나았습니다.
장례비용이란게 장례식 비용 + 상조 비용인데
장례식장 이용료 자체는 싸요.
상조가 비싸고 식비는 미친 가격입니다.
그러니 3일을 모두 함께할 일가친척 및 가족이 별로 없다면
그냥 무빈소로 하시면 장례식장 비용은 백만원 정도밖에 안됩니다.
상조도 비용이 부담되면 후불제 저렴한곳 많으니
이곳 커뮤니티 검색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장례식장 마다 가격차이는 그리 크지 않더라고요.
식비 차이도 다 비쌀뿐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니 주변말에 흔들리지 마시고
꼭 본인 집 근처에서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든게 돈입니다.
장례식장 가니 3-4시간 동안 돈 내라는거 싸인만 했어요.
은근 슬쩍 막 껴 넣습니다.
넥타이랑 셔츠 밸트 양말 부터
(다 있는데 어버버 하다가 결제를..ㅜㅠ)
사물함 자물쇠 (이런건 시설인데 왜 따로 파는건지)
휴지나 식당에서 쓰는 국자 집개 하나하나 다 따로 삽니다.
음식 빼곤 다른건 다 가져올수 있으니 집에 있는건 과감히 거절하고 가져옵니다.
그런데 제가 간곳은 음식이 비싼거지, 그 이외 것들은 편의점이랑 가격이 동일했어요.
그러니 가격 봐가며 스스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종중 선산이 있으신게 아니라서 화장 + 자연장 하니 62만원 냈습니다.
총 장례비용으로 900정도 들었고 상조가 600이였습니다. (운구 인원 포함)
400만원짜리 상조에 가입되어 있었는데 왜 200이나 더들었나 하면
막상 상을 치르려고 보니 식당인력은 18시간만 기본포함이라는 겁니다.
상은 3일인데 18시간 가지고 어떻게 하나요. 이런 불완전한 반쪽짜리를 파니 어쩔수 없이 추가금을 냅니다.
그러니 미리 상조에 가입안하고 그냥 후불제 상조에 가입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장례가 다나와에서 pc조립하듯 할수는 없자나요.
중요한 행사인데 돈때문에 함부로 모험을 하기보단
자신의 상황과 형편에 맞게 하시면 될꺼같아요.
무엇보다 저는 이번 상조의 진행과 도움에 정말 만족했고 상을 무사히 치를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부모님 가시는 길을 평탄케 보내주실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써봅니다.
Ps. 상조를 안하실분들을 위해.
가족이 돌아가시면 무조건 아래 링크가셔서 장례식장+화장터 부터 예약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사망진단서 없이는 안된다 그러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전화/온라인으로 예약부터 하시고
서류는 예약후 해당 시설 갈때 가져가면 되요.
물론 이런건 본인이 직접하려면 정신없으니 상조를 쓰시면 알아서 해줍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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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25.12.13 · 125.♡.203.162
직홍게에 상조업체가 한곳 있는데 미리 가입하지 말고 상 당하면 연락하라고 하더군요. -
들들꽃푸른들
25.12.13 · 59.♡.254.31
자손이 없는(친자가 있으나 연락두절된) 친척어르신 장례를 5년쯤 전에 무빈소로 치렀는데요, 두고두고 후회로 남습니다. 그거 얼마나 든다고 몇 백 아끼자고 그랬나, 빈소 차려서 향이라도 정성껏 올려드릴걸 하는 마음이 아직도 듭니다. 화장하고 고향에 뿌려드렸고, 저 이외에 다른 사람 기억해주는 이 없기에 더욱 그런 생각에 죄스러워요. 손님이 없더라도 어지간하면 빈소는 차려드리는 게 좋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
부부릎뜨니숲이어쓰
25.12.13 · 14.♡.144.164
며칠동안 정말 고생하셨네요. -
지지혜아범
25.12.13 · 119.♡.111.88
고생 많으셨네요 -
오오년삼촌
25.12.13 · 115.♡.156.11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Ccatopia
25.12.13 · 118.♡.172.85
고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표상주는 할일이 너무 많아 슬퍼할 겨를이 없죠.
대표상주땐 울 시간도 없었고 상속처리 다하고나니
4개월 후였는데 뒤늦게 우울증이 와서 너무 힘들었었네요
저희는 올 친척도 없고 코로나시절 끝나기전에 치러서
문상객도 거의 없고 밤되면 다들 문닫고 자고 그러던
시절이라 빈소는 차렸지만 식비가 거의 안 들었네요.
장례식장은 집근처 전화하니 바로 잡아줬고
화장장은 장례식장에서 바로 예약해주시더라구요
문상객 없으면 무빈소도 괜찮겠더라구요
(전 독거고 올 사람도 없어서 나중에 나 죽으면
무빈소하고 화장해서 뿌리라고 할려구요) -
가가을나무
25.12.13 · 112.♡.56.84
고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Ttubebell
25.12.13 · 183.♡.81.4
수고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까까마긔
25.12.13 · 211.♡.147.23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별별이
25.12.13 · 223.♡.218.248
저는 창원이라 상복공원 원스톱으로 할겁니다
장례식장 화장장 납골당 다 같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산에 묻히고 싶다 하시면 납골당만 빠집니다
시에서 운영하는거라 가격도 저렴하다 하구요
나이가 드니 이런것도 미리 알아 보고 대비하면 당황스러워도 좀 낮지 않을까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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