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마 (182.♡.205.80)
2024년 5월 7일 AM 11:25 · 수정됨(12:34)
지금 현시대의 주요 종교들인 기독교 (천주교, 개신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유교, 힌두교 등등..
모두 시작할때는 이단 내지 사이비 취급 받았던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국가 통치 이데올로기와 결합해서 흥하게 되었죠.
대표적으로 기독교의 창시자인 예수 역시 당시 중동의 이데올로기를 장악한 유대교 입장에서는 이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유대교 입장에서 봤을 때 예수는 여기저기 기적을 행한답시고 사람들 선동하고 통치 이데올로기로서의 자신들의 권한을 자꾸 침범하니까 신성 모독 혐의 뒤집어씌우고 죽인거거든요. 로마 입장에서도 다신교를 믿던 로마의 종교 체계와 이에 기반한 통치력에 훼손이 될 수 있으니 고까웠던 거구요.
기독교가 이후 흥한 이유는 로마가 점차 무너지면서 내부가 극도로 혼란스러워진 틈을 타 제국 하층민들을 타깃으로 삼고 전파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신자가 많아져서 오히려 국가가 기독교를 이용해 통치 이데올로기를 새로 정립하는 것이 통치에 보다 유리했구요. 그래서 공인된겁니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좀 쳤던(?) 종교들은 다 이런 식으로 발전했습니다.
신이 존재하는지는 본질적이지 않습니다. 국가의 백성들을 얼마나 잘 세뇌시키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서 잘 짜낼 수 있는지가 중요했습니다.
물론 과학적 합리주의와 현대적 국가 통치체계가 잡힌 이후에는 일부 국가에서 종교가 현실정치의 뒷편으로 숨었지만, 기본적인 속성은 변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종교 분쟁이 쉽게 이해됩니다. 기본적으로 이권 싸움이거든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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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onKnight
24.05.07 · 211.♡.144.214
종교의 태생이 정치때문이니 뭐 놀라운 일도 아니죠 -
안안녕클리앙
24.05.07 · 106.♡.129.222
이제 종교관련 쿨타임은 끝나는 시간입니다 -
원원조음냐리
24.05.07 · 129.♡.76.76
세계사를 관통하는 핵심이죠.
이런 걸 보면, 동양과 서양 중에서 서양문명이 더 종교에 특히 기독교에 미친 상황이었는데,
나중엔 이슬람 세력권이 박살나면서, 미친 종교는 이슬람이 되어버리고
동양은 종교와 정치가 결합된 이상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일당독제가 아니라 일당 유일신이 되어버렸고, 우리나라도 극우기독교를 포장하는 정치세력이 득세를 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극우파와 일본신토의 뭔가 묘한 화합물이 득세하고 있죠. 심지어 여기저기 통일교나 이만희 종류도 들어가고 천공까지 나오고.
정말 혼란하군요. -
DDrum
24.05.07 · 1.♡.144.122
그래서 불교와 인도의 흐름이 특이하죠
다신교 인도에서 불교가 유행하니 불교의 교리를 일부 수용해 흡수해버리고 유야무야되고,
정착 타 국가에서 불교가 더 자리잡고 인도의 불교는 뭔가 흐지부지 같은 상황이죠... -
골골드플랫
24.05.07 · 183.♡.50.180
그렇죠... 신천지와 통일교 은혜와 진리 JMS 모두다 새로운 프랜차이즈죠.. 어짜피 정해져 있는 파이를 나눠 먹어야 하니깐요. 예수와 천국을 누가 이쁘게 포장해서 파는지에 따라 마켓쉐어를 늘리겠죠. 과학이 발전한 이 시점에도 지옥과 천국을 이야기 하는게 웃깁니다. 그냥 인적네크워크와 마음의 안정을 바라는 일이라면 이해가 되겠지만요... 예전 사막에서 말좀 잘하던 사람을 동양의 나라에서도 섬기는 것도 웃깁니다. 종교는 신념이라 이런말해도 뭐.. 소용없겠지만요.. 당장 광화문에만 가도 길거리 전단 나눠주는것처럼 남들이 시끄럽든 말든 스피커 켜놓고 지옥간다고 저주하는 사람들 보면 세뇌와 신념은 정말 무섭고도 지긋지긋하더군요. -
WWoogler
24.05.07 · 223.♡.27.207
정치외교학과에서는 그렇게 배우겠죠. 하지만 다른 학제에서는 다른 관점으로 배웁니다. 그냥 이 관점만 있다 정도로 치부해야지, 이게 팩트다 이러면 현대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좋게 보지 않습니다. -
JJava
24.05.07 · 116.♡.66.77
핵심을 잘 짚어주셨네요~ {emo:damoang-emo-004.gif: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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