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eoros (217.♡.19.226)
2025년 12월 13일 PM 11:46 · 수정됨(12. 14. 15:51)
코레일이 이번에 잼프에게 많이 깨졌죠.
찾아 보니 이미 문제점이 많아 불거진 내용이 너무 많네요.
근데 코레일 정정래 부사장은 다원시스에 대해 너무 피의 쉴드를 치더군요. 이미 잼프는 다 파악하고 와서 조지는데 이리 돌리고 저리돌리고... 심지어 잼프 발언 물고 늘어지기까지 하고...
https://youtu.be/KRakaaQheow?t=362
영상에서 소개되는 미납품 건에 대해 찾아 보니 어마어마합니다. 이건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도덕적 헤이가 엄청나고... 저 상태에서 3차 계약이 이뤄지다니... ㅎㅎㅎㅎ
1차 계약(2018/12/31) 2716억 ITX-마음 150칸 ==> 기한: 22년 말, 30량 미납품 약 1000억
2차 계약(2019/11/10) 4004억 ITX-마음 208칸 ==>기한: 23년 말, 188량 미납품 약 3600억
3차 계약 (2024/04/??) 2429억 ITX-마음 116칸 ==>기한: 알려진 바 없음, 전체 미납품
회사 다녀보신 분들은 이 정도면 이게 정부가 사기 당한 거라고 생각되시나요? 잼프는 화 뻗치는 거 참고 사기당했다 정도로 표현했지만 이건 짬짜미의 강한 냄새입니다. 특히 1,2차 미납품이 쌓여가고 그 비율이 발주 차수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는데 계속 사업을 준다? 제정신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계속 사업을 줄 수 있죠? 그것도 공기업에서.
게다가 정정래 부사장의 답변을 보면... 잘못을 인정하고 환골탈퇴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고 물타기/회피만 나옵니다.
1. 선금 61% 집행한 건에 대해
- 대통령이 조기집행하라고 해서 한 부분도 있다고 책임 물타기
- 이제 몇 개월이나 됐다고??
2. 열차제작 미납품 건에 대해
- 한달 전부터 다원시스 작업 재개했다고 쉴드
- 사유로는... 그간 공급망이 무너져서... 하지만 자금조달 받아서 했다고 함.
- 하지만 잼프 지적처럼 국회의 지적에 대해서, 이미 받은 천문학적 선금에 대해서는 침묵
3. 다원시스 사태에 대해
- 선급금 집행내역/영수증 내역 조사해서 '가지고는' 있음, 잘 '관리'하겠음
집행내역/영수증을 가지고 있고 잘 관리하겠다는 건 '물의는 빚었지만 죽을 죄는 아니다.'란 뜻으로 읽히고 국토부 장관마저 다 파악한 걸 말하는 데도 여전히 쉴드를 치고 있습니다. 정 부사장은 말을 살짝살짝 비트는 재주가 좋더군요. 일단 수사의뢰, 소송 등은 절대 할 것 같지 않습니다. 내가 한 거 아니면 저 정도까지 할까요?
정말 피의 쉴드였습니다. 저리 쉴드를 치나 궁금해서 이력 좀 찾아 봤습니다.
[학력]
- 순천고
- 철도대 운수과
- 배재대학교 법학 석사
- 우송대학교 경영학 박사
[경력]
- 1987년 3월 철도청 입사
- 코레일 안전경영본부장/연구원장/경영기획본부장
- 2023년 4월 수도권광역본부장 퇴직
- 2023년 10월 부사장
[이후는 저의 뇌피셜이 많습니다. 틀린 내용이나 무리한 전개 있으면 알려 주십시요.]
철도대 나왔으니 성골이겠고... 직위를 보면 철도청의 요직은 다 거친 거겠죠?
그리고 광역본부장으로 물러난 거면 이제 꺾인 건데... 이 시기는 KAIST출신 나승희 사장의 집권기이고... 여기서 더는 못 나가고 결국 퇴직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4월에 퇴직하고 나서... 나승희 사장이 23년 7월에 철도사고를 책임지고 갑자기 물러났는데... 후임은 한문희사장이 취임합니다.
근데.... 한사장은 공교롭게도 철도대와 유대감이 깊은, 같은 철도순혈이라고 하는 '철도고' 출신이네요?
공교롭게도... 순혈인 한문희 사장의 취임과 함께 부사장으로 재입사를 하네요. 그리고 제일 큰 문제인 다원시스 3차 계약은 한사장-정부사장 체제에서 이뤄집니다. 이후 한사장도 사고로 올해 초 나가고... 지금 정 부사장의 대행체제입니다. 즉, 지금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하는 핵심관계자군요.
철도고, 철도대는 같은 교가를 쓸 정도로 유대감이 강했다고 하던데... 끈끈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그리고... 국힘이긴 하지만 김은혜가 국감에서 말한 바로는 다원시스에 코레일의 전관이 8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게 다원시스가 깽판을 쳐도 지금까지 계속 연명하면서 철도청에 납품해 오는 동력 아닐까요? 사실관계야 모르겠으나 정 부사장의 저런 피의 쉴드가 이해되더군요.
이런 거 보면 코레일은 저 카르텔을 더더욱 의심하게 되고 깨부숴야 뭔가 나올 것 같습니다. SRT는 기재부 출신들이 다 잡고 있다고 하고... 코레일은 철도고/대 출신들이 잡고 있고...
산업이 잘 커나갈 때야 파이가 커지니까 서로 좋지만 이제 기존에 달리던 동력의 한계가 드러날 때는 결국 그간 키워오던 파이를 어떻게 갉아 먹을까.... 여기에 목숨 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득권 혁파가 없으면 사회가 급격히 기울 수 밖에 없는 것 같구요. 이상적인 건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후손들이 먹을 파이가 있는 사회를 비슷하게라도 만들기 위해서 지금 4,50대들도 더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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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그덕
25.12.13 · 1.♡.150.42
철도 카르텔도 무시 못하죠 철도청이랑 협의??? 잘 안돼죠 퇴직자들 먹여살리는 철도안전관리자도 파보면 구린내 많이 날겁니다 -
BBEAN
25.12.14 · 140.♡.29.2
차기 사장도 철도고란 얘기가 있더라구요 -
부부산혁신당
25.12.14 · 104.♡.68.24
https://youtu.be/q4ItyvzR3Ow?si=5Lg-9dXoajl62ETU
서해선에 이런 사태를 일으킨 주범입니다. 김포골병라인은 경전철인데다 건설비 아끼려다 출퇴근 시간에 터져나가는거라는 쉴드라도 되지, 서해선은 간선철도망이라 선로용량이 널널한데도 7시간 ㅋㅋㅋㅋ 박그네가 한숨 더 처잘 시간동안 열차가 안 옵니다. - E
eagleyes
25.12.14 · 114.♡.250.249
이사진에 있지요 ^^ 그리고 현재도 기업들이 이사진에 전관출신 취업하지요 특별한건 아닌 환경입니다. 특별해야 하는데요 ㅎㅎ 사고터지는 기업들 구성보시면 됩니다.
그외 다원관련
다원시스 대표 - 카이스트 출신
원래 핵융합 전원부품 업을 하다가 다원을 인수 했죠 명함 그리고 고정매출이 필요했고요 매출의 대다수가 철도매출이며 핵융합도 사실 국가돈먹기고요. 기술력이 있다곤 하나 지금까지의 매출은 명함 푼돈이고요 그외 암튼 돈의 흐름이 참 전형적인... 뭐 그렇습니다
인맥장사.. 그리고 가족... ㅎ 암턴 우연히(?) 저의 투자종목이 되어서 흐름을 봤던 기업이였습니다. -
일일리케
25.12.14 · 169.♡.222.131
저 당시 순천고 졸업이면 지방에서 3대 고등학교 졸업자네요.
어휴...
그
좋은 머리 가지고 ㅡㅡ;; -
중중성고양이유미
→ 일리케
25.12.14 · 211.♡.98.34
그르게요
학력고사 시절 순천고면
전국에서 손꼽던 학교 맞죠.. - E
eagleyes
→ 중성고양이유미
25.12.14 · 114.♡.250.249
그 좋은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 탐욕좀 부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명예욕과 물욕의 끝없는 탐욕 -
정정사의신
25.12.14 · 75.♡.171.105
정치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상에도 관심이 가는군요
틀린 적이 없어 ㅋㅋㅋ -
한한난나
25.12.14 · 59.♡.154.210
원래 공공조달은 선급금 70%까지 주게 되어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 예산 조기집행하라고 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납기 지연에 대한 페널티가 있지만, 최대 몇% 안됩니다. 강력하게 납기 지연업체나 계약 불이행 업체를 조달 참여 못하게 해야 하는데 눈감고 넘어가는게 문제입니다. -
Rrainyday21
→ 한난나
25.12.14 · 112.♡.65.162
대통령도 말씀하셨지만 "70%까지 줄 수 있다"지 주게되어 있지는 않죠
예전 공공 사업하면서 최고로 받은게 30%였습니다
윗선의 짬짬미 아니면 저렇게 못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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