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anui (210.♡.114.174)
2025년 12월 14일 PM 04:52 · 수정됨(12. 15. 14:56)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6번째로 만들어진 "한글전용에관한법률" 을 시작으로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한자/한자어 사용을 줄이는 정책을 지금까지 펼쳐오고 있는데요.
(한글전용정책이 중심이지만 한자어 사용을 줄이려는 정책도 꾸준히 있어왔죠)
한자같은 경우 한동안 병기하는 과도기를 거쳐
이제는 사실상 신문기사에서나 가끔식 볼 정도로 사용이 줄어들었고
(이제는 그마저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봅니다.)
한자어 같은 경우도 아직까지는 사용인구가 꽤 있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한자어 사용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고
한자어 사용에 거부감마저 느끼는 세대가 있을 정도이며
한자 교육 자체도 이제는 선택과목이라
저 같은 경우 한자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교장 재량에 따른 학교별 선택과목이다보니...
제가 다닌 초중고에선 한자 수업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머지 않은 미래엔 한자어마저 관습대로 굳어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없어질거로 보여
제목에 적은대로 한자/한자어 논란 자체가 없어질꺼라 보고 있습니다.
(영어가 한자어 자리를 대체 할거라고 봅니다.)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하시는 분들에겐
미래가 암울하다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으론 지금 4-50대분들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의 증거라고 봅니다.
사실 한자교육 이대로 가면 미래가 암울하다는 주장은 최근에 불거진 문제가 아니라
정부가 정책적으로 밀어붙이던 수십년전부터 있어왔던 거라
지금 4-50대분들 또한 그 윗세대들에게 한자 교육/사용 축소로 큰 걱정을 받던 세대들입니다.
(오래전에 네이버에서 신문 아카이빙 서비스를 하길래 오래전 신문기사들을 둘러보다
한자교육 이대로 가면 큰일 날꺼라는 기사들이 최근기사까지 수십년간 꾸준히 있어서 신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자기가 속한 세대를 기준으로 한자 교육 이대로 가면 문제될거다가 반복되었던건데
현재는 그 끝물이라고 생각하고...
언어는 다들 잘아시겠지만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해왔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걱정해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자어만 봐도 조선시대때와 현재 쓰는 어휘가 많이 다르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꾸준히 제기되는 한자 교육의 필요성 주장은
우리 교육의 여러 문제점들을
단순히 한자 교육이 부족해서로 덮어버리는
좋은 핑계거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한자를 배우지 않아서 어휘력이 좋지 않다고 하기엔
저 같은 경우 한자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때 어머니께서 개인적으로 책사서 알려주신 아주 기본적인것 정도만 압니다.)
독서를 할때 알게된 것과 일상생활, 사회생활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자어를 습득해서 매번 논란이 되는 한자어들을 보면
제가 모르는 한자어들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자 자격증 까지 딴 또래 친구보다 시사관련
한자어를 더 잘 알고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대충 뜻을 유추할 수는 있는거 같지만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는 모르더군요
그런건 평소에 기계적으로 시험을 치기 위해 배운 한자보단 신문기사나 책등을 많이 읽어야 알 수 있는 거죠.)
조상들이 그래도 오랜시간 써왔던 문자이기에
한자 교육 자체는 교양으로써 배우고 싶으면 배울수도 있겠지만
한자 교육의 부재로 어휘력이나 논리력 부족 등은
근거가 부족한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며 지금보다
한자/한자어 사용이 더욱 줄어들고 사용인구가 줄어들면
이런 논란 자체도 없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댓글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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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25.12.14 · 211.♡.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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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apanui
→ 하늘걷기 작성자
25.12.14 · 210.♡.114.174
이미 줄어들고 있습니다. 영어로 대체되고 있죠.
물론 빠른시간에 이뤄지진 않고 긴 시간이 걸리긴 할 겁니다. -
일일론머스쿵
→ 하늘걷기
25.12.14 · 118.♡.73.125
커뮤니티만 봐도 2030 게시판들은 한자어가 거의 없습니다. 일부러라도 안쓰는 분위기죠 -
Kkita
→ 일론머스쿵
25.12.14 · 125.♡.20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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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철승객
→ 하늘걷기
25.12.14 · 183.♡.232.82
오늘 회의 주요 주제는 협력 업체와 제휴하게될 만화 주인공입니다.
가
오늘 미팅 코어 아젠다는 파트너사와 콜라보하게될 애니 캐릭터입니다.
로 바뀐지 좀 된거 같긴하죠. -
Xxinx
25.12.14 · 182.♡.71.9
한자에서 유래한 단어들이 한국어에 너무 깊게 들어와있어서, 한자를 가르치지 않으면 한국어로 소통할때 오류를 걱정할 수준이 되었습니다. -
Rrapanui
→ xinx 작성자
25.12.14 · 210.♡.114.174
본문에도 적었지만... 그건 한자 교육 부재로 빚어진 문제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도 공교육으론 한자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지만.. 구도심에서부터 시작해 다뫙에서는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종종 어휘력 부족 문제라며 올라오는 한자어들도 다 알고 있는 것들이던데 개인적으론 왜 어휘력 부족을 근거로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지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
Xxinx
→ rapanui
25.12.14 · 182.♡.71.9
당장 한자 교육을 하지 않으면 한국어 문장을 표기하는 데에서부터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단어의 원형을 모르면 그냥 발음 나는대로 적어야 하는데, '왜승모', '마마이른중천공 ' 이라고 적는 아이들에게 뭘 가르쳐야 바로 잡을 수 있을까요? -
Rrapanui
→ xinx 작성자
25.12.14 · 210.♡.114.174
마마이른중천공이 무슨 말인가 해서... 검색해보고 왔는데요.
말씀하신건 단순히 맞춤법 문제인거 같고
이 것 역시 글자를 몰라서 일어나느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한자교육을 안 받았지만 남아일언 중천금 정도는 그 의미와 뜻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남아일언 중천금을 한자로 적어보라 하면 적지 못합니다만...
한자 교육 없이 저것의 뜻과 의미를 못 가르친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Xxinx
→ rapanui
25.12.14 · 182.♡.71.9
한자라는 표의문자의 구조적 특징과 그 조성방법 등에 대해 배우고, 우리가 흔히 쓰는 어휘들중에 한자로 된 어휘들을 일부 추려서 읽고 쓸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자 교육일텐데요. ... 저런 어휘들의 뜻을 가르치는 것 자체가 한자교육아닌가요 . "한자 교육없이 저것의 뜻과 의미를 못가르친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문장 자체가 저에게는 모순적인 문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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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 사용도 줄어든 다고요?
그건 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