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붕이 (211.♡.4.50)
2025년 12월 15일 AM 11:58 · 수정됨(12:16)
2026년 다이어리를 전시하면서 새해 소망을 적어 주세요라는 식으로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게 몇 권을 비치해 뒀더라구요.
커피를 기다리면서 잠깐 훝어보는데 조금 씁쓸했어요.
글씨체로 보거나 내용을 보거나 젊은 세대가 더 많아 보이고 실제 매장 내에도 대부분 젊은 사람이었는데 거기에 적혀 있는 내용의 90퍼센트는 돈과 관련된 이야기더라구요.
로또 되게 해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부자 되게 해주세요. 고과 잘 받아서 인센티브 많이 받게 해주세요. 승진하게 해주세요. 사업 대박나게 해주세요. 로스쿨 합격하게 해주세요.
젊은 세대가 보는 세상은 내가 젊었을 때 보던 세상과 정말 풍경이 다른가 보다 싶더군요.
스마트폰이 없던 예전에는 찻집에 테이블마다 공책이 놓여 있어서 상대방 기다리면서 거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들 쓰고 남이 쓴 글을 읽기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만, 거기에서 돈이나 출세와 관련된 내용을 발견하기는 어려웠거든요.
이게 분당이라서 유독 더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요즈음 세태인건지도 살짝 궁금하기는 했네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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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규링
25.12.15 · 133.♡.159.196
둘 다일지도 모릅니다. -
ㅡㅡIUㅡ
25.12.15 · 223.♡.52.33
세대문제보다는
시대문제같습니다.
그런시대입니다. -
조조붕이
→ ㅡIUㅡ 작성자
25.12.15 · 211.♡.4.50
옷 잘 입고 좋은 집에서 사는 구김없고 잘생기고 예쁜 친구들이 내적 성찰이나 자기 내면에 대한 고민보다는 남과의 비교나 물질적인 성공만을 바라보게 만드는 세태가 씁쓸했어요. -
ㅡㅡIUㅡ
→ 조붕이
25.12.15 · 223.♡.52.197
그렇게 될수밖에없는
SNS 시대이니까요.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더욱 비교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돌이킬수없는 시대의 흐름같은거죠.
울나라한정이 아닌…
그냥 낭만이라고 생각할수 있는
시간대에 태어났을 뿐
제가 지금 태어나면 지금세대처럼 살았을겁니다. -
하하드리셋
25.12.15 · 223.♡.45.88
삼촌시절에는 낭만이 있었죠 ㅎㅎㅎ
물로 그때도 돈~이야기는 있었지만....대부분 미래/꿈/건강등~의 내용이 많고 그렇게 썼다고
옆자리의 삼촌이 눈물 살짝 고이면서 이야기 해주시네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분당역이 어딜까요??? ㅎㅎㅎ -
조조붕이
→ 하드리셋 작성자
25.12.15 · 211.♡.4.50
제가 분당 지리를 잘 몰라서.... 현대백화점 옆건물이었어요 -
하하드리셋
→ 조붕이
25.12.15 · 223.♡.45.88
판교역 근처셨나보네요 ^^ 판교에 현대백화점 있습니당 -
부부산혁신당
25.12.15 · 172.♡.94.1
외국 인생 제1순위는 보통 가족이고, 우리는 물질적 풍요라죠. -
얼얼남인즐
25.12.15 · 211.♡.131.158
자본주의의 끝을 보는 시대지요.
낭만이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언제였나 싶습니다.
요즘 들리는 단어는 주식, 코인, 배당금, 아파트가격, 하차감, 서울입성,,, 주로 그런 단어들이라 돈냄새만 납니다. -
누누리꾼
25.12.15 · 58.♡.61.230
이미 MB때 돈을 선택했잖아요
부정을 해도 돈 많이 벌은 것이 능력이다
여러분, 부자되세요 가 덕담이 된 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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