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몽키 (119.♡.255.143)
2025년 12월 15일 PM 03:30 · 수정됨(20:17)
오랜만에 주말 택시를 타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라걱정에 기사님께서 난리십니다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데" "내가 제일 존경하는 대통령은 박정희고, 그 다음은 노무현인데" 로 시작하시면서 일장연설을.
앞전 글에도 쓴것처럼 사실 저는 그런 논쟁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라.. 나름 그런 말씀들에 최대한 설명을 하고 생각의 밭갈이에 노력하곤 합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입법독재를 해서 어쩌구"
> 사장님, 술똘개이가 전쟁날때나 쓸 계엄을 아무 일도 없는 평일 밤에 했습니더. 이재매이 우원시기 한동후이도 다 체포하라 그랬는데 금마들이 지 원수지 뺄개입니꺼. 그러면 한동훈이는 지 시다바리로 수십년 같이 지냈는데 뺄개이한테 평생 속았네요.
아무리 원수라 해도 민주주의 정치인이 대화랑 토론을 해서 합의를 해야지, 지 맘에 안든다고 죽인다고 하는거는 그게 북한 아닙니까? 아니 북한도 명분을 쌓아서 죽입니다. 이게 뭡니까 멀쩡한 군인들 동원해서.
"이재명이가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해서 어쩌구"
> 사장님, 마누라한테 휘둘려서 그만큼 나라 개판내놨는데. 지가 한게 뭐있습니꺼. 법으로 만들라니까 전부다 시행령이다 뭐다 해서 지 맘대로 다했는데요. 만나이 통일시킨거? 국민학교 입학나이 7살로 만든다고 삽질하다가 그만두고 말같잖은 삽질도 앵간히 했어야죠. 나라 조진거 전쟁난거 보다 더 심하다던데 그거 우째 해볼라이 얼마나 빡세겠습니까. 테레비에 무슨 공사 사장들 조지는거 보니까 윤석열이 낙하산들 일 개판친거 다 보이던데요. 저는 빡쳐서 대통령 월급줘도 그거 못하겠던데요
으레 하는 공격과 방어였는데... 이날은 이게 킥이었네요.
"통일교 이런 종교에 휘둘려서 시계나 받고 말이야. 뭐 해수부 옮긴다고 깝치더니만 얼마나 비리가 많은교? 죄많으니까 그만뒀겠지"
>> 사장님, 전재수가 권양숙이 비서실장 하던 사람입니다. 뇌물현이라고 시계 받았다고 가짜뉴스 퍼뜨려서 그마이 개고생하고 결국은 지 오야가 그렇게 죽었는데, 대X리 총맞았습니까? 아까 노무현 존경한다고 하셨는데 그라지 마이소. 최소한 전재수는 시계얘기 나오면 거품뭅니더... 얼마나 이 악물고 살았겠습니꺼.
어디 사나(사나이) 자슥이 불X달고 뇌물주고 시계주고 했다고 좋다고 헥헥 하면서 받았겠습니꺼. 가가 권성동이 처럼 절이라도 했겠습니꺼. 통일교는 이제 일본에서도 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망한거라예. 얼마나 야마가 돌았으면 그 좋은 장관자리 때려치고 나와서 저러겠습니꺼.
이러니 정신승리는 하고 싶으셨지만, 전재수 > 노무현 이란 말에 더이상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더군요.
그 생각에 작은 파문이 일으셨기를 바랬습니다.
만약, 노통이 살아계시고 넝마가 되셨다면, 문 대통령도, 이 대통령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그러한 인물들을 잃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이겠죠.
다만, 그분이 받아들이시도록 그 수준(?)을 맞추려니 말하는 저도 너무 슬퍼졌습니다.
그분의 귀에 들어갈만한 언어로 제 혀를 굴리니 제가 너무 슬퍼졌어요.
2찍의 수도에서 산다는게 서글픈 주말이었습니다.
댓글 (18)
- 아
아이셔
25.12.15 · 104.♡.68.24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인내심 가지시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
옐옐로우몽키
→ 아이셔 작성자
25.12.15 · 119.♡.255.143
웃어야 합니다. 화내면 "니 문빠가?" "니 개딸이가?" 정도로 그냥 정신승리 해버리시거든요.
그래도 10년 전에는 이러면 내려라고 하신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해도 웃으면서 내친구도 아닌데 문재이이 이재매이 노무혀이 해야합니다.
속상하지만 그렇게 해야 합니다... -
Ddh22
25.12.15 · 175.♡.141.19
감사합니다.ㅜㅜ -
옐옐로우몽키
→ dh22 작성자
25.12.15 · 119.♡.255.143
오늘 특검 한 꼴을 보니 또 열통은 터지는데
5년동안, 그 이후로도 외로웠을 노통 생각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 카
카녹
25.12.15 · 203.♡.212.22
저런 순간이 오면 저는 말문이 턱 막히고 스팀만 오르던데요.
존경합니다. -
옐옐로우몽키
→ 카녹 작성자
25.12.15 · 119.♡.255.143
안긁히면서고 이야기를 바로바로 해야 해요
따박따박 이야기하면 또 싸가지없다고 하거든요 ㅠ
그런데 사실 마지막 이야기에서 좀 울컥했네요
"내가 이렇게 까지 얘기해야하나" -
모모방범3
25.12.15 · 210.♡.60.19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입법독재를 해서 어쩌구"
> 사장님, 술 취한 사람이 전쟁 날 때나 쓰는 계엄령을 아무 일도 없는 평일 밤에 내렸습니다. 이재명 씨랑 우원식, 한동훈도 다 체포하라고 했다면서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자기 원수라고 빼줬다던데요? 그렇다면 한동훈은 자기 부하로 수십 년 같이 지냈는데, 결과적으로 원수에게 평생 속은 거네요.
아무리 원수라도 민주주의 정치인이라면 대화와 토론으로 합의를 해야지, 마음에 안 든다고 사람을 죽이겠다고 하는 건 북한하고 다를 게 뭡니까? 아니, 북한도 최소한 명분은 만들어서 죽입니다. 이게 뭡니까, 멀쩡한 군인들까지 동원해서.
"이재명이가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해서 어쩌구"
> 사장님, 마누라한테 휘둘려서 나라를 그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자기가 한 게 뭐 있습니까? 법으로 만들라니까 전부 시행령이니 뭐니 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다 해버렸잖아요. 만나이 통일한 거요? 국민학교 입학 나이를 7살로 바꾼다고 했다가 그만둬버리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실험은 좀 자제했어야죠. 나라 말아먹은 게 전쟁 나는 것보다 심하다고 하던데, 그거 수습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TV 보니까 공사 사장들 추가 조사하던데, 윤석열이 낙하산으로 꽂아 넣은 인사들 일 엉망으로 만든 거 다 보이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빡쳐서 대통령 월급 줘도 그 일 못 하겠습니다.
평소처럼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날은 그 말이 결정타였어요.
"통일교 이런 종교에 휘둘려서 시계나 받고 말이야. 뭐 해수부 옮긴다고 깝치더니만 얼마나 비리가 많은교? 죄 많으니까 그만뒀겠지"
> 사장님, 전재수가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 하던 사람이잖아요. ‘뇌물현’이라고 시계 받았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려서 그 사람이 개고생하다가 결국은 자기 윗사람이 그렇게 죽었는데, 대체 누가 총 맞은 겁니까? 아까 노무현 대통령 존경한다고 하셨는데, 그런 말은 함부로 하지 마세요. 최소한 전재수는 ‘시계’ 얘기 나오면 이를 악물고 살았을 겁니다...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어디 남자라는 놈이 뇌물로 시계를 받았다고 좋다고 헐떡였겠습니까? 그 사람이 권성동처럼 절이라도 했겠습니까? 통일교는 이제 일본에서도 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끝났어요.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 좋은 장관 자리를 때려치우고 나왔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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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라 이해하기 조금 힘들어서 AI이용해서 표준어로 변경해 봤습니다. -
옐옐로우몽키
→ 모방범3 작성자
25.12.15 · 119.♡.255.143
리얼리티를 위해서 최대한 대화내용 나눈것을 옮겼는데, 불편하셨을 수도 있겠네요
그 자리 그 시간의 마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 카
카녹
→ 모방범3
25.12.15 · 203.♡.212.22
원수라고 빼줬다던데요?
>> 원수지 빨갱이입니까
결과적으로 원수에게 평생 속은 거네요.
>> 빨갱이한테 평생 속은 거네요. -
AAnalog
25.12.15 · 49.♡.69.76
솔직히... 진짜 멋있으시네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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