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었던가 쇼핑몰이었던가 어딘가를 방문했었는데..
벗
벗님 (61.♡.153.123)
2025년 12월 15일 PM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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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었던가 쇼핑몰이었던가 어딘가를 방문했었는데,
어떤 할머니와 아직 열 살이 되지 않은 손자가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꼬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와.. 이거 정말 멋져요. 오.. 갖고 싶어요.'
들어보셨죠.
존댓말을 꼬박 꼬박 붙이며 공손하고 예쁘게 말하는 꼬마의 귀여운 목소리.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그런 거 들을 때마다 작은 바람처럼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으면, 학원에 보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저 예쁜 목소리와 말투가
유치원이나 학원에 보내고 나면.. 조용히 사라져버리는 걸 종종 경험하곤 하거든요.
다른 아이들의 말투를 배우는 거죠.
어른들에게 공손하게 말하지 않는,
반말로 툭툭 던지는,
그 외에도 그리 이쁘지는 않은 습관들을.
그렇게 어린 시절 '가장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말투'가 사라지게 되곤 하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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