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귀신을 처음 본 사또 이야기
heltant79

Lv.1 heltant79 (61.♡.152.147)

2024년 5월 7일 PM 12:46 · 수정됨(18:30)

조회 2,659 공감 0


19세기 말에 조선을 방문했던 선교사 제임스 게일의 이야기인데,

이 사람이 대구에서 오해를 받아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님께 새해 안부 편지를 쓰고 싶으니 종이를 달라"고 하자, 사람들이 "효를 행하려 하고 심지어 글도 쓸 수 있다니 사람이 틀림 없다"면서 융숭하게 대접했던 일도 있었답니다.

인간관계에서 공감대를 찾아내는 건 중요한 거 같아요.

댓글 (10)

  • 튼튼

    튼튼 Lv.1

    24.05.07 · 211.♡.199.12

    아 이런 훈훈한 이야기 좋아요
  • 악어

    악어 Lv.1

    24.05.07 · 49.♡.147.4

    천주교 탄압할때 든 이유중 하나가 천주교인들은 효를 행하지 않고 충을 행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천주교 믿는 서양인들도 왕을 모시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다 하죠
  • DeeKay

    DeeKay Lv.1

    24.05.07 · 14.♡.104.118

    이 사람이 대구에서 오해를 받아 어려움에 처했을 때 "부모님께 새해 안부 편지를 쓰고 싶으니 종이를 달라"고 하자, 사람들이 "효를 행하려 하고 심지어 글도 쓸 수 있다니 사람이 틀림 없다"면서 융숭하게 대접했던 일도 있었답니다.
    ===========
    아 이건 한국인의 정인가 싶습니다 ㅋㅋㅋㅋ 마음 따듯해지네요
  • heltant79

    heltant79 Lv.1 → DeeKay 작성자

    24.05.07 · 61.♡.152.147

    심지어 서력으로 설날이라 조선은 아직 설 한참 전이었는데도 새해 음식 대접해 주고, 우리 세배 때 하는 것처럼 덕담을 해줬다고 하네요. ㅎㅎ
  • 통만두

    통만두 Lv.1

    24.05.07 · 202.♡.209.220

    사또의 마음의 벽이 아주 얄팍하네요 ㅎㅎ
  • heltant79

    heltant79 Lv.1 → 통만두 작성자

    24.05.07 · 61.♡.152.147

    사실 조선 사또는 귀신 민원에 단련돼 있었던 겁니다. {emo:onion-013.gif:50}
  • 뭉코건볼 Lv.1

    24.05.07 · 112.♡.188.89

    서양 처녀 귀신일줄 알았는데 실망입니다?!
  • luq.

    luq. Lv.1

    24.05.07 · 218.♡.215.30

    찬 그릇이 하나는 삐딱하게 상에 얹어져 있을 정도로 한상 가득 먹였군요 ㅎㅎㅎ
  • 눈팅이취미 Lv.1

    24.05.07 · 182.♡.218.38

    귀신에게도 밥을 맥이다니.. 역시 밥심의 민족이네요.
  • 타로

    타로 Lv.1 → 눈팅이취미

    24.05.07 · 106.♡.249.248

    제사 차례를 지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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