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60.♡.37.88)
2024년 5월 7일 PM 12:56 · 수정됨(18:41)

의외로 일본의 성 구조에서 찾는 연구자들이 많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유럽 등은 성벽으로 도시나 정부청사를 감싸기 때문에 대포로 성벽을 부숴 함락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일본은 성벽이 없고 구역을 나눠서 성을 함락시키려면 모든 구역을 장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처럼 성문도 마치 대문처럼 작고 방어시설이 부실하죠.
어차피 저 성문 뚫린다고 성이 함락되는 게 아니거든요.
방어측은 일부러 구역 하나를 내준 후 적이 다른 데 공격하면 뒤를 치거나 포위하는 방식을 씁니다.
이런 방식을 쓰니 방어력은 매우 높은 대신 행정 기능이나 도시 보호 기능은 없다시피 헸지만요.

그러니 한반도나 중국대륙처럼 큰 대포가 필요없어 그냥 조총을 크게 키운 걸로 만족했죠.
그러다가 임진왜란 때 조선과 명나라에서 화포와 로켓 무기에 크게 박살이 나버렸죠.
대표적으로 행주대첩이 있는데 일본군은 아무리 지형상 불리했다지만 병력을 조선군의 10배를 동원하고도 졌고
총대장인 우키타 히데이에와 이시다 미츠나리는 화약무기 집중포화를 맞아 죽다가 겨우 살았죠..
그럼 그 후 대포 도입하면 되지 않느냐..
문제는 임진왜란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는 오사카 성 때 대포 쓴 후
대포 제조와 도입에 큰 규제를 가해버려서 메이지 우신까지 센고쿠 시대 수준에 머물렀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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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군멍군
24.05.07 · 58.♡.46.177
- 뭉
뭉코건볼
24.05.07 · 112.♡.188.89
어째 글 쓰는 느낌이 비슷하다 해서 검색해봤더니 코미님이 예전 클리앙 남삼정님이시군요 ㅠㅠ - 푸
푸른미르
24.05.07 · 118.♡.81.164
당시 왜의 주조기술이 낙후된데다 철의 품질도 그다지 좋지 못해 대구경 포신을 만들어도 몇번 못 쏘고 포가 터지거나 갈라져서 전혀 도움이 못되는 물건이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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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나니 뒷부분이 급궁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