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연합 (221.♡.214.31)
2025년 12월 16일 PM 04:15 · 수정됨(12. 17. 07:09)
상하이가 가까워서 오고가는 고단함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12월의 상하이는 축축하고 추워요.
저처럼 골절수술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뼈마디가 시리는 추위를 느꼈습니다. 기온은 딱히 국내에서처럼 낮지 않지만, 습하고 추워서 더 추운 듯한 느낌입니다. 비가 잦습니다.
다른 날씨 좋은 계절에 오는 것이 더 좋겠다 싶습니다.
묵었던 호텔에서, 저녁 부페 ‘털게’ 무한~이 있어서 마지막날 시도했습니다. 정말 여행객들 한줌이고 대부분 현지인들인 듯했습니다. 가족단위로, 털게를 뿌셔~뿌셔~ 분위기였습니다. 어마어마한 게딱지를 식탁에 쌓아놓더니, 마지막에는 후식 아이스크림 컵까지 어마어마하게 쌓아놓는 것을 보고, 대륙의 기상을(?!) 느꼈습니다. 무서워-요.
아, 털게는? 맛있습니다. 추천합니다.
11월이 피크랍니다.
길가다가 찍은 그냥 길거리 사진이 좋았습니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수도라는데, 제가 묵었던 호텔이,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한복판 같은 곳인데, 명동이 5배 정도 뻥튀기 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면 더 넓을지도…
구글맵 안 됩니다.
대부분 영어 못 알아 듣습니다.
카톡 됩니다.
미리 중국어로 ‘글자’를 메모해가면 좋습니다.
내가 묵을 호텔,
내가 가고 싶은 목적지-식당,관광지 등-
택시 부를 때, 고덕지도 검색할 때 유용합니다.
저처럼 중국 처음 가는 경우라면,
트립닷컴으로 호텔 잡고 픽업서비스도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입국신고서 종이로 안 쓰고 온라인으로 합니다. 도착하면 거대한 줄~ 매우 사무적이고도 스피드하게 영어 전혀 소통이 안 되지만~ 입국신고서 작성을 도와주는 공항직원(?!) 분들이 대거 있습니다. 한국에서 같이 비행기타고 온 한국여행객들도 도와서 대형 터치 화면 앞에서 스스슥~ 입국신고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열손가락 지문 가지고 가고~ 사진도 찍습니다.
이동은 2인 이상이면, 택시가 가장 좋습니다.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담배에 찌든 택시도 있고, 눈부시게 깨끗한 택시도 있습니다.
호텔 방 안에서 배달 시켜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배달이 아주 흔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과일 배달, 좋았습니다. 망고, 수박, 잭프루트 등 여러 과일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습니다.
미슐랭 스타 받은 길거리 음식점, 우리나라로 치면 좋게 봐주어도 김밥천국 정도나 될까말까한 조그마한 만두집, 너무 허름해서 줄을 서면서도 의아했는데,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합석은 기본입니다.
이름만으로 찾아서 갔다가 얼결에 ‘흑금‘ 붙은 프리미엄 프렌차이저에 들어가서 매우 비싼 값을 내기도 했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다행히. ㅜ
‘티엔즈팡’ 가실 땐, 택시를 내리기도 타기도 약간 어려운 주변 상황이 있으므로, 약간 크게 많이 걸을 각오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티엔즈팡 자체는 아기자기 올망졸망 골목길이고 이쁩니다만, 주변의 교통정체는 사악합니다.
신천지~에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줄 서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 그 장소의 맛과 멋은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와이탄 황푸강변을 걸을 때, 주중임에도, 추운 날씨였음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멀미 증상이 나려고 했습니다. 사람의 물결~물결~물결~ 이런 것을 아무렇지 않아하는 분은 상관없겠으나 힘들어할 수 있는 분은 저녁시간, 야경이 빛나는 시간에 이곳에 오는 것이 고역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길을 걸널 때, 정말 촤르륵~ 차단기 접었다 펼쳤다 열고 닫더라구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난징동루 걷다가 구성진 중국트로트같은 노래에 꼬치구이 같은 걸 파는 건물입구로 들어갔더니 넓은 푸트코트 스타일레, 생음악으로 정말 노래를 부르고 계신 가수와 밴드분들~ 와우. 얼결에 석류쥬스와 냠냠거리를 사게 되었습니다. 엄지척. 노래 정말 잘 하시더라구요.
한국 여행객들이 많아서 어디를 가도 한국어 대화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3박4일의 여행객들이 가는 곳이 거기서 거기라서인 듯합니다.
신기한 건, 저는 구글렌즈가 안 되는데 남편은 구글렌즈가 되고, 저는 배달어플이 되는데 남편은 같은 어플이 안 되더라구요. 뭐지? 뭘까? 싶었습니다.
인터넷 사용에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것이 맞습니다.
영어 사용자가 그다지 없어 불편한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번역기가 있으니 그럭저럭 중국분들도 저도 그럭저럭 통했습니다.
택시비 저렴
음식은 비싸기도 하고 저렴하기도 하고 찾아가기 나름
날씨가 그지같아서 그렇지, 사람들은 친절하고 따수움.
무비자인 기간동안 한국 여행객이 많이들 가겠다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 사진 중에 ‘붉은 용 소 내장’이라는 간판은 택시타고 지나가다가 찍은 가게입니다. 나중에 한 번 가보려고 합니다. 제목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가게에 사람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맛집인 듯합니다. ^^
+
대한민국 임시정부 다녀왔습니다. 한국분들 정말 많습니다. 좁고 급경사인 계단을 거의 엉금엉금 오르고 내리면서, 우리의 독립운동가분들 고생에 맘이 짠하다 했더니~ 남편 왈, 여기 고생은 그러려니했겠지만, 해방 이후 겪은 고생은 아마 감당이 안 되었을거라고~ 흑 그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맘이… ㅜ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알려주는 엄마들 많았습니다. 엄지척. 멋져요.
외부에 나와서 임시정부라는 간판 앞에서 줄 서서 사진 직었습니다. 줄이 길어요. 마당 안에서 - 사진 직어도 되는 위치-에서 찍으면 줄이 조금 짧아요.









댓글 (31)
- 온
온더로드
25.12.16 · 218.♡.160.70
상해 여행가기 좋지요. ㅎㅎ -
핑핑크연합
→ 온더로드 작성자
25.12.16 · 221.♡.214.31
예, 상하이 다녀온 지인들이 권해서 다녀왔습니다. 거대한 도시… 놀랐습니다. 대륙! - 울
울산총각
25.12.16 · 211.♡.130.171
중국은 겁나서 갈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ㅎ -
핑핑크연합
→ 울산총각 작성자
25.12.16 · 221.♡.214.31
그러게요. 중국 여행을 다 다녀오게되었습니다. -
하하늘기억
25.12.16 · 223.♡.174.77
이런 여행기 좋습니다.
요약정리를 잘하시네요.
상하이 날씨가 궁금해서 채찍이에게 물아봤슴니다.
쉽지는 않네요.
☀️ 상하이의 연간 맑은 날 수 (대략)
• 연간 맑은 날(쾌청·청천): 약 60~80일
• **부분적으로 맑은 날(구름 조금)**까지 포함하면: 약 120~150일
• 흐림·비·안개·미세먼지 영향 날: 연중 절반 이상 - 온
온더로드
→ 하늘기억
25.12.16 · 218.♡.160.70
상하이는 봄이나 가을에 가세요.여행하기 좋습니다. 저는 작년 10월에 갔는데 좋더군요. -
핑핑크연합
→ 하늘기억 작성자
25.12.16 · 221.♡.214.31
좋아해주시니, 좋습니다. ㅎ 중국 지도를 보니, 상하이 및 주변 도시들 다 전체적으로 강이 많습니다- 정말 ~~ 많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서늘합니다. 기온 자체는 우리나라가 더 낮았던 게 맞는데, 어쩐지 상하이가 더 춥더라구요. 축축하게 추워서인 듯합니다. - 탈
탈퇴한회원
25.12.16 · 58.♡.220.226
쉬지아후이의 저 홍샤오뉴로미엔이나 따구오양로탕 이따 저녁으로 먹고 싶네요. 서민적인 딱 봐도 상하이 느낌 사진들 잘 찍으셨네요. -
핑핑크연합
→ 탈퇴한회원 작성자
25.12.16 · 221.♡.214.31
오~ 중국어하시는 분~ 오셨습니다. 저는 간판을 찍었지만, 읽지는 못합니다. ㅎ -
채채게바라
25.12.16 · 36.♡.184.203
담달 갈 예정입니다. 친구들이 상해 출신이라 그들이 상해 오면 가서 만나 몇일 놀다 옵니다. 나름 좋아하는 도시에요. 거즘 20년전부터 들락거려서 변천사를 잘 알죠. 재미있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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