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2000 (106.♡.200.230)
2025년 12월 16일 PM 05:29 · 수정됨(18:35)
나이가 들고 회사가 어려워지니 정리대상이 되더군요
예전에는 내가 짤릴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근자감으로 살아왔었는데 회사에서 정치하는 사람들만 늘어나고 그 틈에서 버티긴 힘들더군요
겨우겨우 버티던중에 권고사직 제의가 들어오네요 회사에 미련이 없다보니 흔쾌히 수락 했습니다 다시 재취업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중소기업이라 위로금 명목으로 3개월치 급여를 줍니다 일주일후에 자리를 비워달라네요
일단 1-2주 쉬어봅니다 물론 구직사이트에 이력서 업뎃하고 느긋이 기다렸습니다 연락이 안옵니다
점점 초조해 집니다 겨우 한군데에서 면접요청이 와서 면접을 갔습니다 면접관이 왜이리 긴장하냐고 합니다 물어보는것은 막힘없이 즉답을 했는데 목소리에 긴장감이 묻어났나 봅니다
결국 떨어 졌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정규직이 더이상 고용보장이 되는 직종이 아니다
다행인지 예전에 프리랜서 경력이 몇달 있습니다 프리랜서 사이트를 들어가 이력 업뎃하고 이래 저래 찔러 넣었습니다 한참만에 2달짜리 자리를 구했습니다 지방직입니다
지방에 조그만 원롬을 구해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생활도 이번달이면 끝나게 됩니다
내년에는 새로운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데 신기하게 지금은 조바심이 좀 사라졌습니다
뭐 어떻게든 먹고살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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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어늬
25.12.16 · 119.♡.232.117
화이팅입니다. -
22082
25.12.16 · 121.♡.149.247
힘내세요!!! -
BBigHeadAZ
25.12.16 · 1.♡.205.104
퇴직과 다음을 위한 경계에 있으니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시죠!! -
NNewJeans
25.12.16 · 223.♡.90.123
화이팅입니다. 곧 40으로 들어가는 올드 써티지만..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는건 왜일까요. 남성분들 다들 비슷한 상황에 놓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서 겠죠..? -
쩝쩝쩝_휴식중
25.12.16 · 175.♡.189.64
assa200님의 학번 앞자리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제 경우에는 앞자리가 5에 골인된지 몇년 된지라...
지금 취업을 해도 55세 이상이면 곧 타겟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냥 제 일을 만들어서 할 생각입니다.
왜냐면 AI가 본격 확장이 되면 아마 사무직 중 상당수는 구조조정이 될 것이고 실업자는 늘어나겠죳.
거기에 임금피크까지 생각한다면 더욱 더 암울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구요.
(임금피크 한다고 했다가 회사 사정이 안좋아지면 타겟으로....)
임금피크제 도입할때 회사 입장에서 계산기 열라 굴리던게 제 일이었던지라...
겉으로는 고용연장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다른 계산기들이 가득한 경우를 많이 보았거든요.
이제는 점점 40대까지 명퇴연령대가 내려간다고 들었는데
진짜 AI 사용 가능하고 그걸 잘 활용하는 인원만 살아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이전부터 하는 일이 통계가지고 회사 임원들에게 감놔라 대추놔라 하면서 먹고사는 일이었던지라 그동안 주구창창 통계를 만지작 거리다가 정부 전산센터가 불나서 지연되기는 했는데 이제부터 다시 준비를 해야죠...
주변의 60-70대 지인들은 지금도 일하는데 자기 생활패턴의 유지를 위한다면서 집 방 한칸에 간이 사무실 차리고 일하는데 저도 소소하게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내년부터... -
BBLUEWTR
25.12.16 · 106.♡.128.68
저도 생각할수록 암울하네요 근데... 앞으로 자라는 우리 아이들도 현재와같은삶을 살라고하면 암울할거같아요 일자리가ㅜ너무없죠... 무언가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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