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3.251217_[단지, 소고기]_IV_3.건강 검사 수치 “정상 범위” & [인생의 의미]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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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7일 AM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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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에 시지프 신화를 읽다가 도저히 못 읽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쉬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읽기 편한[인생의 의미]를 읽으려 합니다. 비겁한 변명이지만 배터리 관련 생산라인 특수건강진단을 위한 관련 공부중이라 인지기능예비량이 조금 부족합니다. ㅎㅎ


[단지, 소고기]


IV. 건강보조제, 일일 권장량, 건강 검사 수치 “정상 범위”


일일 권장량 이라는 챕터는 별 내용이 없어서 생략하려고 합니다.


3.건강 검사 수치 “정상 범위”


(1) 육식을 하면 HbA1c 가 상승한다?


저도 처음 보는 내용이라 호기심이 생기네요.


보통 적혈구의 수명을 90일 정도로 보기 때문에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당화된 혈색소 %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저도 특수건강진단을 하다보면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로 당뇨병을 확진하는 2차검진을 자주합니다.


혹시나 해서 제미나이를 소환하였습니다. 결론은 가설적 기전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타민B12와 엽산, 철분 등이 교정되어 적혈구 수명이 정상화되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세포막이 포화지방으로 대체되어 적혈구가 안정화된다는 것은 인과성은 있을 수 있지만 명확한 근거라고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망상적혈구(reticulocyte)가 실제로 감소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특수건강진단에서도 벤젠 등 백혈병 가능성이 있는 질병 확인을 위해 망상적혈구를 자주 측정하긴 합니다. 다음부터는 자세히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2)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면 적혈구 수명이 줄어든다? Yes


저자가 편향된 면이없지 않아서 이것도 제미나이를 소환해 봅니다. 이 것은 이미 논문 근거도 명확하고 기전도 확실하네요. 콩기름, 옥수수기름, 포도씨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등을 주로 먹으면 적혈구가 많이 망가지는게 맞습니다. 문제는 적혈구 뿐만이 아니겠죠. 빵에도 오메가6가 듬뿍들어가는 오늘날에는 모든 세포막이 파이토스테롤(식물성 기름)에 의해서 약해져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포화지방이 불포화지방보다 세포막 안정에 좋다는 내용은 몇번 언급이 되긴 했습니다. 미토콘드리아 막이 오메가6(식물성 기름)으로 대체되면 에너지 생성률이 저하된다는 연구도 있었으니까요.


(3)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나면 ALT가 오른다? No


특수건강진단을 하면서 간기능검사를 자주하고 그러면 근력운동 후 간기능검사자를 자주 봅니다. 그러면 보통 ALT 보다는 AST가 올라갑니다. ALT는 간에만 있는 특이적 효소이기 때문이죠. AST는 미토콘드리아 안에 있는 것이다보니 대부분 세포에 많이 존재합니다. 다만 AST가 올라가려면 세포가 완전히 깨져야 올라가겠죠. 그래서 간독성이 있는 경우 AST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간세포가 미토콘드리아까지 파괴될 정도로 간염이 심하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저자가 명백히 틀린 것 같습니다.


(4) LDL 측정하는 검사 신뢰도가 낮다? Yes


맞긴 합니다. 그래서 보통 중성지방으로 인한 문제가 크다보니 중성지방이 400이 넘으면 LDL을 계산으로 구하지 않고 직접 검사합니다.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는 이것을 2차검진으로 시행하거나 아니면 건수가 많지 않으니 그냥 비용청구 없이 직접 LDL검사를 바로 해버리기도 합니다. 오차가 생각보다 큽니다. 약물치료기준은 계산법이든 직접법이든 160 넘으면 약을 줄 수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LDL이 산화되고 안되고가 중요한데 그 것까지 살피는 의사는 많지 않죠.


(5) 신장의 기능을 판단하는 eGFR 검사는 신뢰도가 낮다? Yes


혈액의 크리아티닌과 나이, 성별, 인종 등으로 구하게 됩니다. 문제는 표준적정량의 근육량이 있다는 가정에서 추정하는 겁니다. 보통 건강검진을 하다보면 신장기능이 많이 떨어져 보이는 근육맨들이 있습니다. 근육이 많으니 근육에서 사용하는 크리아틴도 많을 가능성이 높고 대사 결과물인 크리아티닌도 높게 됩니다. 그러면 신장에서 여과되지 않아서 크리아티닌이 높다고 계산되어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것처럼 보이죠. 반대로 근육량이 굉장히 적은 여성의 경우 신장기능이 저하되어도 크리아티닌자체가 적다보니 신장기능이 좋다고 나옵니다.


그래서 Cystatin-C검사가 훨씬 정확합니다. 실제로 건강검진에서 eGFR(국가검진포함)에서 신장기능 저하 소견이 보여서 의뢰를 보내면 Cystatin 검사 결과가 정상이므로 추적관찰하라는 답변을 자주 받습니다. 근육량 많은 것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

(6) 아시아인은 백인 보다 췌장 기능이 약하다? Yes


아시아인은 췌장 용적은 12% 작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하는 능력도 37% 낮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제미나이를 호출해봅니다. 서울성모병원과 미국 메이요클리닉 교수팀 공동 연구에서 도출된 핵심데이터입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력 번아웃이 빨리오므로 밥/빵/면/과당 등으로 당뇨병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겁니다. 살을 빼도 당뇨병이 좋아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죠. 그래서 더욱더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근거가 됩니다. 항상 저도 상담할 때 자주 인용하는 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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