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L⠀ (119.♡.25.76)
2025년 12월 17일 AM 10:21 · 수정됨(13:13)
오늘 뉴스공장에 박수현 대변인이 나와 전화상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한 민주당의 선택에 대해서 말이죠.
제가 그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한 점은...
'아, 민주당 의원들은 살면서 사람들한테 많이 데어보지 않았나?'
... 입니다. 자연스러운 섭리와 사람의 선함을 믿는듯한 느낌을 받았구요. 공장장과 박수현의 문답을 들으면서 '이렇게 망가진 사법부를 그래도 여전히 조금이라도 신뢰하는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지는 체면을 차리게 배려해주려는 느낌도 받았구요.
그런데 저는 살면서,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 진짜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봐서 인간의 선함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얼마나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많은지, 자신의 이익 앞에 신념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봐왔습니다.
얼르고 달래서 고쳐가며 끝까지 함께 가야할 사람이 있는 반면
확실하게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방을 깔아뭉개 나한테 덤빌 생각도 못하도록 철저하게 밟아야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제가 민주당의 최근 행보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내란세력은 전자가 아니라 후자에 해당하며 이럴 경우에는 정말 빠르고 압도적으로 상대방을 기를 눌러버려야 한다는 것을 삶에서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대의 민주주의 체계로 돌아가는 나라니까 제가 지지하는 정당이 이번 일을 잘 해결하길 바랄 뿐입니다.
부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히는'일이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몇 달 뒤 제가 이 글을 다시 읽어보면 그 때 내가 참 성급했다고 부끄러워하기만을 바랍니다.
민주당은 역시 멍청하다는 환멸감이 드는 일이 없기만을 바랍니다.
제발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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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ngolemongole
25.12.17 · 112.♡.33.238
오히려 너무 많이 데여서 몸사릴 수도 있지요 -
허허허허허
→ mongolemongole
25.12.17 · 106.♡.196.245
몸사리는 선택이 아니죠 -
끼끼융끼융
25.12.17 · 222.♡.246.58
민주당 역사를 쭈욱보면,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 이런식의 선택이었어요. 기껏 개혁법안이라고 올려놓고 다 누더기 만들어버리고. 그냥 이제는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후자처럼 하면 민주당이 아닌거죠. 벌써 민주당 단독정권만 3번째인데 매번 똑같다는건, 개혁 못하는게 민주당 정체성인거죠. -
사사막여우
25.12.17 · 223.♡.206.125
'정치공학'으로 판단했다면
국민과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고
그 댓가를 치루게 될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짐세력이 약화된 상태가 지속 되는 것'을 원하지
내란심판으로 사라지는 걸 원하지않는 정치공학에 빠져있는 것처럼 보여요.
망상이죠. -
시시커먼사각
25.12.17 · 39.♡.28.16
아무래도 사고칠것같아 글이든 댓글이든 자제하는 중입니다 ㅠ - 가
가을겨울1
25.12.17 · 121.♡.94.239
저렇게 할거면 내란특별재판부는 왜 입법 하는건지 궁금해 지고 있어요. 법원에서 우리한테 손대지마 그대로 하는건데. 그걸 명분을 만들어서 니들 마음대로 해도 돼 하는 꼴이잖아요. -
짱짱구아빠
25.12.17 · 220.♡.40.133
저도 누구보다 조희대와 지귀연의 사법부를 불신하고 빨리 끌어내리고 싶은 1인 입니다만...
민주당 비판하시는 분들은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문제도 그동안의 특별재판부는 사법부에서도 문제 삼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 않은것이지
지금처럼 민주당에 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그대로 추진할 경우
윤석열이 헌재로 끌고가자고 하면 거의 백퍼 위헌심판을 받는 동안 보석 석방될게 불보듯이 뻔한 상황 아닌가요?
지귀연 교체 같은 것도 조희대가 들어줄리가 없고, 조희대를 끌어내리려면 탄핵이 필요할텐데 그것 역시 쉽지 않고요.
집권 자체를 헌정 질서 수호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가 오히려 헌법을 무시하고 입법 독재를 한다는 비판을 감수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내에서 어떤 수단이 유효하고 적절한지 제 머리로는 나오지 않는데 말입니다.
민주당이 쉽게 갈수 없더라도 가능한 방법이 어떤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
농농약벌컥벌컥
25.12.17 · 172.♡.94.46
그냥 변명으로 저런식표현한것뿐입니다 다알고 서로이해관계패로 짬짜미한거지요 -
준준석펨코그만봐라
25.12.17 · 172.♡.252.19
국짐이 되고 싶은가 보져. 기득권 지키기. 이미 목격했잖아요. 고쳐쓰지 못할 정당과 고쳐쓸 정당만 있을 뿐.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기대가 작으면 실망도 작거든요 -
득득과장
25.12.17 · 211.♡.57.200
매우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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