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에 고비가 온 것 같습니다.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얼룩팬터

Lv.1 얼룩팬터 (211.♡.82.154)

2025년 12월 18일 PM 11:09 · 수정됨(12. 19. 12:00)

조회 2,846 공감 0

현재 매우 잘 나가는 회사에 재직 중인

40대 중반입니다.

2년째 관리자 직책을 맡고 있던 상황이고요.

요근래 인사발표도 나고 상위 직책자도

바뀐 상태인데 오늘 갑작스레 직책자에서

내려오라는 얘길 들어서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심이더군요.


동료들 대비 스펙은 매우 비루했지만

성실함과 끈기, 맷집으로 나름 인정 받아서

남들 대비 빠르게 진급하고 무난하게

직장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임원분이 바뀌게 되는데 저랑은

코드가 안맞는게 느껴지긴 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예전처럼 미친듯이

일해서 다시 인정 받는게 맞는지

아니면 빨리 다른 팀 전배를 알아보면서

자격증이라도 취득하면서 자기계발을

해야할지도 고민스럽고...


지금 퇴근 중인데 집에가서 와이프한테

말을 할지 말지도 햇갈리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주려나 싶기도 하고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ㅜㅜ

댓글 (22)

  • 물고기침대21

    물고기침대21 Lv.1

    25.12.18 · 118.♡.73.125

    연배도 비슷하고 유경험자로서...그쪽 내부사정이 어떤지 전혀 알수 없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버틸수 있으면 버티셨으면 합니다. 직책 내려 넣고 짧은시간 속상했는데, 실무에 집중할수 있어서 홀가분하더군요. 이 또한 지나갑니다.
  • 얼룩팬터

    얼룩팬터 Lv.1 → 물고기침대21 작성자

    25.12.18 · 211.♡.82.154

    우선 말씀처럼 버텨보려 합니다.
    방금 와이프한테도 상황 얘기했는데
    평소에 그렇게 구박하던 와이프가
    저를 위로해주는걸 보니 힘이 불끈나네요.
  • 유니버디

    유니버디 Lv.1

    25.12.18 · 121.♡.112.206

    저희는 제 3자라 정확한 답변은 불가능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정확한 정답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계실거라고 봅니다.
    불안해 하지말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려고 해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보세요. 원래 그런 결정권자셨으니, 본인일도 프로젝트의 결정의 일부로 잘 판단하시리라 믿습니다.
  • 얼룩팬터

    얼룩팬터 Lv.1 → 유니버디 작성자

    25.12.18 · 211.♡.82.154

    예 우선 얼릉 씻고 자고나서 주말에
    제가 할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을 추려볼
    생각입니다. 그중에 제가 가장 자신있는 방법으로 다시 힘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ㅈ
  • 동남아리

    동남아리 Lv.1

    25.12.18 · 220.♡.210.15

    제 올초 상황이네요. 저도 해결이 안된 상태라 뭐 정답은 못 알려드리겠지만, 제가 하고 싶었으나 관리자라 못했던 업무들 하면서 한풀이도 하고 성과도 내고 있어요. 개인적으론 대학원이나 자격증 등 회사 이후 준비를 조금씩 하시길 권합니다. 저도 이제 막 대학원 마쳤습니다. 전 외근이 많아서 많은 회사들 기웃거리고 있는데, 가능하신지 궁금하네요. 소소하게 네트워킹 기회라도 만들어보세요.
  • 얼룩팬터

    얼룩팬터 Lv.1 → 동남아리 작성자

    25.12.18 · 211.♡.82.154

    제가 지금 잠시 생각했던 방안과 비슷한 조언을 주셔서 움찔했습니다. 당장은 주어진 일부터 열심히하면서 대학원+자격증을 따면서
    외적인 모양새도 보강해야겠구나 하고 있었거든요. 너무 감사합니다.
  • 도깨비방뫙

    도깨비방뫙 Lv.1

    25.12.18 · 222.♡.161.205

    본인이 정치적 야망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임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던가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요즘같은 불경기에 맡은바 충실하면서 내 몫은 하면서 존버해야겠네요.

    저는 대기업에 15년 다니다가 40살에 좋은 기회로 이직을 했고 현재도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이직전 마지막 5년은 정년이나 그냥 채울까...하면서 그냥 다녔습니다. 그 때, 병가를 한달 썼더니 고과가 바로 깔리는 걸 겪고서는 삶의 우선순위가 많이 바뀌었거든요. (그전까지는 글쓴님처럼 평가도 좋고 잘나갔음)
    조직에 충성하는 것은, 어찌보면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 내 인생의 가치를 바라보면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더라고요.

    회사에서의 업무적 성취와 자기만족도 중요하지만, 내 삶의 가치, 내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남은 내 인생의 측면에서 이런 고민들이 과연 지독하게 나를 괴롭힐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에 대해 거시적으로 바라보면서 자기만족의 포인트를 잘 타협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가 없진 않겠지만 원효대사 해골물 아니겠습니까~

    머릿속이 복잡할때는 손으로 종이에 옮겨적으면 단순해지더라고요. 전배든, 뭐든 가족들과도 터놓고 상의해보시고, 표하나 딱 만들어서 선택옵션과 각 선택을 위한 조건들을 나열하고 점수책정하면서 스트레스가 가장 적을 것 같은 쪽으로 선택하시면 나중에 후회가 없을 거에요.
  • 얼룩팬터

    얼룩팬터 Lv.1 → 도깨비방뫙 작성자

    25.12.18 · 211.♡.82.154

    사실 책임급까지는 윗사람이 누구냐와 상관없이 인정 받았는데 그 이후부터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학위 같은 스펙, 비비는 능력)이 큰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다행히 퇴근하고 오니 이시간까지 공부중인 아들이 반겨주고 와이프가 위로해주는걸 보면서 회사는 밥벌이 수단인데 내가 너무 매몰되어 있었나하면서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ㅎㅎ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문없는문 Lv.1

    25.12.18 · 58.♡.183.202

    대체적으로 보면 버티는 사람이 이기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심신이 힘들지 몰라도 길게보면 역전의 기회는 항상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처방안을 생각하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종이학

    종이학 Lv.1

    25.12.18 · 124.♡.73.106

    50대중반 입니다.
    무조건 버티세요...^^ 누가 모라고 하던 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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