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없는문 (58.♡.183.202)
2025년 12월 20일 AM 05:26 · 수정됨(11:43)
잔인한 12월 입니다. 벌써 중순이 지나갔네요...
윤모석열 개아드님이 머리카락이 쭈삣 서도록 "비상계엄을..." 지껄이던
소주마시다 그 소리듣고... 너무 무서워서 몸이 바들바들 떨리며 눈물이 낫던
남편 왜그래? 라고... 말하는데 넋이나가서 얼어붙었다가 진정 숨을 곳만 찾고 싶었던 그 12월
그 잔인했던 12월입니다.
당연히 그날 여의도 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어디론가 숨을 궁리를 했습니다.
아주아주 옜날... 79년 12 12 ...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탱크...
죽도록 두들겨 맞아 피딱지 팬티와 살에 들러붙어 벗겨지지도 않아 가져와봐야 갈아입을 수도 없다던 ... 형의 그 팬티.
쥐롤맞았던... 백골단, 지랄탄...
근데, 몸은 먼저 반응을 하더군요.
숨어야한다고.
.
.
.
일년전 계엄 후 약 2주 후,
그만 꺼져주세요라는 결론의 카톡을 긴 출장후 귀가한 다음날 아침헤 확인한 그 12월.
퇴직급은 지금 돈 없으니까 1년 반 뒤에 줄께 라는 첨언이 달린 그 카톡.
역시 좋소는 좋... 요~
그렇게 일년이 흘럿네요.
여전히 나쁜넘들은 나쁘게 살고있고, 나는 비겁하고 찌질하게 살고있고.
아직도, 잔인한 12월달에,
매일 마시는 술이 끊길줄 모르며, 우울하게
우울한 사람들 보며 공감하고, 낮에는 멀쩡한 듯 살아가는 그런, 12월 입니다.
생일도 12월이고, 장인어른과 장모님 생신도 12월 입니다.
심지어 며느리도 12월이 생일 입니다!!!!
뭐지? 이러고 보니 왜 12월이 잔인한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이로서 한해가 마무리 되는것 같습니다.
. 퇴직금은 14일 이내에 받아야 하지만, 3달 후 받았습니다. 역시 자꾸 압박하고 살살 좋지면 돈이 나오더군요! 자본가 들이란..!
. 이후 집근처 같은 회사에 두번 취직해서 현재 시즌2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년 8월까지 계약입니다.
머 내년이면 환갑인데, 눈치줘도 환갑핑게대고 늘그니 핑게대야 겠습니다.
평생 최상위 포식자로 살다가...
짤려본것도 처음이고 계약직도 처음입니다. 참 묘하지만 쪽팔인건 영원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주말이라 셔플댄스에 리믹스 빵빵 음악을 헤드폰으로 귀터지게 키우고 술한잔 하며 평온한 새벽을 맞이 합니다.
그래도, 잔인한건 잔인한겁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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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IUㅡ
25.12.20 · 27.♡.50.36
- 문
문없는문
→ ㅡIUㅡ 작성자
25.12.20 · 58.♡.183.202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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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