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_251220_[단지, 소고기]_3. 블루 라이트(비타민D 암세포 파괴 기전) & [운동혁명] SuperAger(관련 논문)
okdocok

Lv.1 okdocok (180.♡.182.76)

2025년 12월 20일 AM 08:18 · 수정됨(10:09)

조회 175 공감 0

[단지, 소고기]가 읽으면서 찾을 것이 많아 진다고 안나가서 곁다리로 읽던 [수면의 뇌과학], [운동 혁명]을 먼저 읽어버렸습니다. 어제 저녁 아이가 공부를 하다가 10분간 놀다가 방에 들어간다길래 저도 같이 미친듯이 뛰면서 잡기 놀이를 하였습니다. 놀면서 책 내용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운동이 아이들을 똑똑하게 했다는 연구결과는 매우 많습니다.

심지어 단거리 달리기 후 학생들은 평소보다 20% 더 빨리 학습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운동을 많이 한 것도 아닙니다. 3분씩 두번 단거리 달리기를 한겁니다. 3분이면 500m 정도 두번 뛰었으니까 1km 정도되겠네요. 어제 아이와 저는 10분 미친듯이 뛰었으니 저도 머리가 좋아지고 아이도 좋아지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이 덕분에 제가 얼마나 건강해져서 SuperAger가 되는지 관련 내용도 있습니다. 인지 능력은 45세부터 저하되지만 실제로 연구를 해보면 노인의 20%는 젊은 시절의 정신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제미나이에게 SuperAger관련 논문을 찾아달라고 해보았습니다. 미국 노스트웨스턴 대학의 마셀 메설럼 Marsel Mesulam 교수가 처음 정의한 SuperAger는 80세임에도 불구하고 50~60세 정도 수준의 에피소드 기억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구조적 특징으로는 “위축되지 않는 뇌”를 보입니다. 피질두께가 50~60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전대상피질 ACC Ant. Cingulate Cortex는 주의력, 동기부여, 갈등해결을 담당하는 부위인데 유의미하게 두껍다고 합니다(Harrison, T. M., et al. "Superior memory and cortical volume in SuperAgers." Journal of Neuropsychology (2012)).


저는 이부분이 굉장히 놀라웠는데요. 조직학적 특징으로 폰 이코노뮤 뉴런 Von Economo Neurons VEN이라는 직관, 사회적 지능, 빠른 의사결정과 관련된 특수 신경세포로 인간, 고래, 코끼리 등 고등 포유류에게만 있는 조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VEN이 일반노인에 비해서 4~5배 많았고 심지어 20~30대 젊은 성인보다 많은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80대가 20대보다 뛰어난 성능을 가졌따는 것이죠.


베타아밀로이드(치매 관련 물질)를 없애지는 못하지만 타우엉킴(치매 관련 물질)은 현저히 적다고 합니다. 신경회복탄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죠.


이 슈퍼에이저들의 특징은 새롭고 어려운 도전(외국어, 악기 등)을 지속하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깊고 친밀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염증수치가 굉장히 낮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바이올린 레슨 받는 것과 예전에 밀가루/설탕/과자/빵/아이스크림/음료수 먹던 때는 hs-CRP가 미세하게 상승하였었는데 이제는 염증수치가 정말 0으로 나옵니다. 아이 덕분에 SuperAger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소고기]


3.블루 라이트


저자는 블루라이트를 악마화하고 자연햇빛은 좋은 것으로 찬양합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 저자의 편견이 들어있어서 생략하려 합니다. 단지 내용 중에서 비타민D가 낮으면 암에 걸릴 수 있다라는 내용은 이미 밝혀진 내용이라서 관련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하려 합니다.


일단 교대근무자나 시차적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조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1만룩스 가량의 빛을 30분간 노출시키는 것이죠. 그러면 일주기가 어느정도 조절이 됩니다. 밤에도 더 잠이 잘옵니다. 인공태양인 샘이죠. 블루라이트를 잠자기 3시간 정도 전에 차단하면 되는 것이고 낮에는 오히려 노출을 시켜야하는 겁니다. 문제는 우리의 인공조명은 1000룩스를 넘기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특화된 조명을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 흐린날에도 햇빛은 2000룩스 이상 확보가 되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죠.


예전에 7년여간 근무했던 종합병원에서 암환자와 자가면역질환자들의 혈액검사결과들을 보다보면 유독 비타민D가 10이 안되는 분들을 자주봤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비타민D가 낮은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어차피 99%의 사람들이 비타민D가 부족하니까요. 그런데 논문까지 찾아볼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장에서 유일하게 임상적경험과 일치하는 내용인 비타민D 암예방관련 논문을 찾아보았습니다.


Vitamin D controls T cell antigen receptor signaling and activation of human T cells(von Essen et al., Nature Immunology (2010))

T세포가 항원(암, 바이러스감염체세포 등)을 만나면 세포 표면에 비타민D수용체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것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혈액 속에 비타민D가 모자르면 T세포가 작동을 멈춰버리게 됩니다. 비타민D가 T세포 엔진의 점화플러그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 초기 암세포를 놓치게 되는 겁니다.


Inui et al., "Vitamin D cytotoxicity of NK cells." (2018) 등 다수

비타민D는 자연살해세포 NK세포의 성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흔히 암세포사냥꾼이라 부르죠. 그런데 비타민D가 부족하면 성능이 떨어진다는 논문도 다수 존재합니다.


Feldman et al., "The role of vitamin D in reducing cancer risk and progression." Nature Reviews Cancer (2014)

비타민 세포는 과도한 염증을 억제하는 조절T세포 T-reg 에 관여합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만성 염증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성염증이 암세포를 만들어내는 토양이 됩니다. 당연히 면역조절이 안되다보니 자가면역질환도 잘 생기게됩니다.


댓글 (2)

  • 파이프스코티

    파이프스코티 Lv.1

    25.12.20 · 112.♡.206.138

    처음으로 선생님 글을 읽다 해당사항 없는거 나왔어요.
    비타민D ...!!!! 외근이 주업인 저는 비타민 D는 걱정이 없메요. ㅎㅎㅎ 이렇게 반가울때가 ㅠㅠ
    왜 웃픈걸까요??
  • okdocok

    okdocok Lv.1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25.12.20 · 180.♡.182.76

    햇빛을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특혜인 것 같아요. 저도 가급적 나가려고 하는데 잘 안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