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스피커 (118.♡.6.102)
2025년 12월 20일 PM 06:29 · 수정됨(23:34)

[누가 맵을 장악하고 시야를 독점하는가]
최근 전교조 전북지부 초청으로 '사이버 내란' 북토크를 진행했고, 전남지부 초청으로도 같은 주제의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내러티브 공격'
즉 팩트보단 세계관을 선점하는 싸움이 핵심 화두가 된 시대입니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 시절부터 오늘날 리박스쿨로 이어지는 여론조작의 역사, 그리고 그게 공교육과 민주주의에 어떤 실질적 위협이 되어 왔는지를
수집한 자료와 사례 바탕으로 설명드렸습니다.
이 흐름은 단순한 일탈 문제가 아닙니다.
매국 세력, 사이비 종교, 뉴라이트가 결합해 공교육까지 장악하려는 시도의 핵심 방향은 분명합니다.
바로 '반민주화', 그리고 '좌파 척결'이라는 이름의 사상 통제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온라인 여론전과 심리전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주도권 싸움'이자 '서사 전쟁'입니다.
게임으로 비유하면 더 분명합니다.
- 정찰을 못 하면 진다.
- 맵과 시야를 빼앗기면 운영이 무너진다.
- 결국 승패는 화력이 아니라 정보와 시야 확보에서 갈린다.
오늘날 디지털 공간의 여론전, 인지전, 심리전, 정보전도 똑같습니다.
- 누가 먼저 맵을 장악하는가.
- 누가 시야를 독점하는가.
- 누가 '정상'의 기준을 먼저 설정하는가.
이 싸움의 본질은 결국 '맵과 시야를 확보해 주도권을 쥐는 게임'과도 같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문제도 있습니다.
교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하, 각종 극단적 주장들이 쏟아지는데도 교사들이 '정치 중립'이라는 이름 아래 사실상 손이 묶여 있는 현실입니다.
이 구조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사의 '정치 기본권' 문제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는 교사를 정치화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의 최소한의 방어선에 관한 문제입니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도대체 왜 아직도 해결을 못 하느냐"
"언제까지 이명박 타령할 거냐"
하지만 이 문제는 구조적으로 장기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는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교육, 종교, 언론, 커뮤니티, 알고리즘 그리고 '정보 유통 창구'를 차근차근 장악해 온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짧은 단발성 대응으로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기록하고, 드러내고, 교육하며 장기적으로 바로잡아야 하는 싸움입니다.
그래서 느리게 보일 뿐 멈춰 있는 싸움이 아닙니다.
경제, 사회, 정치, 문화가 모두 얽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앞으로도 계속
'정보 유통 창구' 차원의 문제, 즉 누가 맵을 장악하고 시야를 통제하는가의 문제에 집중해 알릴 생각입니다.
초청해주신 전교조 전북/전남지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국 어디든 연락 주시면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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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Zealot
25.12.20 · 221.♡.1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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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글로씌캥
25.12.20 · 203.♡.3.227
언제까지 이명박 타령이냐니… 해결될때까지 문제를 지적해야 하는 거죠!! 원빈보다 잘생긴 황작가님 응원합니다!!ㅎㅎ -
거거덜리우스
25.12.20 · 112.♡.93.163
응원합니다 황희두 작가님ㅋㅋㅋ -
Ddiynbetterlife
25.12.20 · 59.♡.103.12
‘윤석열 방송장악 관계망 분석‘ 뉴스타파 보도만 봐도 정부, 언론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의 연관이 광범위하고 촘촘하더군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797902
극우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하고 별동대도 동원하고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284687 -
하하늘파랑
25.12.20 · 210.♡.70.35
항상 응원합니다. -
KKkoMi
25.12.20 · 22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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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드나잇
25.12.20 · 222.♡.19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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