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05 (175.♡.18.168)
2025년 12월 21일 AM 01:21 · 수정됨(09:14)
제 영화 취향이 좀 일반적이지 않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평점 3점대/10점이란 건 이해할 수 없더군요.
소재 좋았고, 반전 좋았고, 주제 또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11시' 이후 이런 류의 반복을 소재로 한 한국 영화는 사실 없었던 것 같거든요.
반전은 뭐...... 해운대나 백두산 기대하는 분들은 보지 마세요, 평점 3점대 이하 준 이들 대부분이 그거 기대하고 본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주제는 뭐 이건 근육러들의 스테로이드 같은 주제죠. 갖다 꽂기만 하면, 해당 영화 수준의 고저를 막론하고 무조건 높은 점수 주는 게 지식인인 듯, 관객들로 하여금, 착각하게 하는 종류니까요. 가타카가 그렇게 수작 소리 들을 작품이었나 하는데엔 아직 전 의문이 깊거든요, 주제 빼곤 영화적으로 그렇게 훌륭한 작품이었나 싶단 거죠.
그러나 복선을 말 그대로 복선으로 두지 않고 일견에 다 알아챌 정도로 가져간 건 감독의 오만함으로 보였습니다. 힌트를 주지 않으면 너네는 모를 거다 라는 그 직업군 특유의 우월주의 같은 거요. 이런 우월주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보고 싶다면 홍상수 감독 작품들을 몇개 보시면 통쾌해 집니다.
박해수씨는 자신의 캐릭터를 공고히 해간다는 점에선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소속사의 능력인지 자신이나 매니저의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배우로서의 가치와 다양성 면에서는 그게 독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보는 내내 수리남이 떠올랐었거든요.
이 영화를 보고 괜찮다 싶은 느낌이 온다면, 역시나 넷플릭스 영화인 '정이'도 추천합니다. 소재와 주제 모든 면에서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호불호가 아닌 극호와 극불호로 갈린다는 점도 그렇고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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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폴스타
25.12.21 · 180.♡.210.133
정이가 훠얼씬 잘만든거 같아요 ㅠ 그나저나 정이 나온지도 벌써 3년이 ㅠ.ㅠ -
Nnice05
→ 폴스타 작성자
25.12.21 · 175.♡.18.168
벌써 3년이나 됐나요?
세월 참 빠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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