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의 제 1 장점 - 환불제도로 인한 심적안심

Lv.1 납매 (120.♡.28.44)

2025년 12월 21일 PM 05:21 · 수정됨(01. 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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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를 십 년 넘게 애용하는 Executive 회원으로서 그냥 잡설 하나 떠들고 싶어서 씁니다.


코스트코에서 파는 제품이 싸면서 품질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처음 갔다가 인파에 밀리는 경험을 하시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꽤 있죠.

회원비 몇 만원을 냈는데 가격이 막 싼 거 같진 않은데? 계산대에서 30분을 기다리고?

인터넷이 더 싼 거 아님? 물건은 또 왜 이리 양이 많아? 언제 다 먹냐고...


맞습니다. 코스트코 쉽지 않습니다. 최저가도 아니고요.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합리적인 품질의 제품을 구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게 편합니다. 예전엔 싸고 품질 좋긴 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나름 인터넷과도 가격 경쟁이 되는 수준이었는데 요즘엔 뭐 큰 경쟁력이 있는 건 아닙니다.

(아직도 경쟁력을 가진 품목은 있습니다. 그게 점점 줄어들고 있죠.)


제목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생각하는 코스트코의 제 1 장점은 환불정책입니다.

아시죠. 묻지마 환불. 기한없는 환불(전자제품류는 90일 기한이 있습니다)

구매했던 물건만 가져오면 100프로 환불해줍니다. 이유 묻지 않습니다.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 이게 너무 좋습니다.

맛이 어떨지 옷이 어울릴지 제품이 작동을 잘 할지 걱정하지 않고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집어들고 살까 말까 망설이는 저에게 코스트코가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고객님 일단 구매하세요. 집에 가서 드셔보시고 맛 없으면 가져오세요 100프로 환불 해드립니다."

"언제까지 가져와야 되냐고요? 기한 없습니다. 생각나실 때 가져오세요."

"그냥 맘에 안 드신다고요? 상관없습니다. 그냥 환불 해드릴게요."

"옷에 태그가 없고 며칠 입 세탁을 하셨다고요? 상관없습니다. 그냥 환불 해드릴게요."

"구매 영수증이 없다고요? 상관없습니다. 그냥 환불 해드릴게요."

"저희 믿고 그냥 사세요. 품질이 맘에 안 드시면 100프로 환불해드린다니까요?"

말만 하는게 아니라 정말 그렇더군요. 그냥 바꿔줍니다.


물건 사는데 잔 신경 쓸게 없습니다.

이거 샀다가 속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은 고민해야죠. 뭐가 올지 사실 모르는거잖습니까.

코스트코는 구매 행위에 있어서 신뢰가 100프로 보장 되는 겁니다.


물론 제품 품질도 제 기준에는 괜찮은 편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요

식빵, 계란, 우유, 치킨, 피자, 과일, 고기류, 냉동식품류, 음료류, 술종류 등등

대부분 검증이 끝난 제품들이라서 솔직히 환불을 한 적도 많이 없습니다. 

10년 중에 고구마 한번, 옷 2번, 비누 한박스... 이 정도 같습니다.

건강식품 정가로 샀다가 환불받고 똑같은 제품 세일가로 다시 산적도 있군요.

환불을 많이 한 적도 없지만 그만큼 신뢰 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따져보면 환불 할 이유가 크게 없을정도로 품질들이 평타는 칩니다.


올해 받은 바우처도 따져보면 한 40만원 정도라 회원가 대비해서 나쁘지 않은것 같아 올해도 유지하는 중입니다.

환불 약관이 바뀌지 않을때까지는 아마 유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19)

  • 코믹샌즈

    코믹샌즈 Lv.1

    25.12.21 · 124.♡.155.5

    코스트코가 홈플러스 인수했으면 하는 비현실적이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 Pororo40

    Pororo40 Lv.1 → 코믹샌즈

    25.12.21 · 121.♡.75.20

    그러면 좋겠습니다만, 지금 있는 사람들 한테도 돈 어떻게든 적게주려고 노력중인데 수많은 점포의 그 많은 사람들을 다 받을리가요...
  • 코믹샌즈

    코믹샌즈 Lv.1 → Pororo40

    25.12.21 · 124.♡.155.5

    맞습니다... 비현실적이에요. ㅠㅠ
  • 영배13 Lv.1

    25.12.21 · 1.♡.170.95

    코스트코 과일이 예전 만 못한 거 같습니다.
    요즘은 마트가 아니라 정육점 느낌으로 가고 있네요.
  • 도시 Lv.1

    25.12.21 · 221.♡.50.211

    특히 한국처럼 소비자 보호법이 형식만 있는 나라에서는 환불제도가 유일한 대안이죠.
    가장 좋은 건 형사처벌과 최소 벌금등을 추가 개정해서 소비자 보호법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이고요. 환불안되는 곳에서 새로운 물건을 산다는.건 한국에서 도박수준이되죠. 제품 불량도 소비자가 증명해야되고 그에 따른 비용손실도 소비자가 결국 다 부담하죠. 아주 잘못되어있죠. 소비자 악법입니다.
  • 샌프골스커리 Lv.1

    25.12.21 · 115.♡.34.226

    15년 연말부터 올 해까지 딱 십년 째 코스트코 다니고 있는데요
    품질은 보증이 되긴 합니다만 해가 지날수록 가격적 메리트가 점점 줄고 있네요
    하지만 말씀하신 환불 정책이 정말 좋긴 합니다
    해외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물품도 한국에서 환불이 되더라구요
    심지어 현재 환율 적용해서요
  • Oz오즈

    Oz오즈 Lv.1

    25.12.21 · 110.♡.156.250

    헛 처음 알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redseok0

    redseok0 Lv.1

    25.12.21 · 223.♡.213.99

    타이어교환도 만족합니다. 떡볶이도 맛있어요. 포크베이크는 더 맛있고요 ㅋㅋㅋ
  • 자손김

    자손김 Lv.1

    25.12.21 · 1.♡.11.97

    음식환불할때 물어보던데요?
    왜환불하는지...
    맛이 이상하다고 얘기하니.. 표정이 변하더군요. 7~8년전 얘기입니다
  • 올망졸망

    올망졸망 Lv.1 → 자손김

    25.12.21 · 222.♡.55.230

    저도.. 상봉점 주로 다니는데
    이런 경험 많습니다 ㅜ 표정이 말을 대신할 때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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