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1 (58.♡.71.151)
2025년 12월 21일 PM 09:08 · 수정됨(21:49)
계획대로라면 내일 속초로 떠나야합니다.
속초에서 숙박업계에 일하고 있는 선배가 이웃 호텔의 주방에 크리스마스 시즌 중 알바가 필요하다고
놀러오는 셈 치고 와서 알바나 며칠하고 자기랑도 하루 놀다가 바다보고 돌아가겠냐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동네 특성상 젊은 사람을 단기 알바로 구하기 어려워 주방에 있는 사람이 자력으로 알음알음 알바를 구해서 메꿔야 자기가 죽어나가지 않는 구조라서 꼭 좀 해줬으면 좋겠다길래 그러마 약속하고 고속버스 예매도 해두었는데
최종 오늘까지도 호텔 식사 예약이 일정 인원을 넘지 않아 알바가 필요한 날이 하루에 불과하다고, 그래도 와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친한 선배라지만 하루 일하자고 왕복 이틀 버리고 속초가기는 좀 그래서 현지에서 해결하시라고 하고 버스예매 취소했습니다. 사실 다친 다리가 거의 회복이 되었다지만 그래도 주방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좀 있기도 했었는데 잘되었다 싶기도 했습니다.
얘기를 듣자하니 작년대비해서 더 많은 예약이 있을걸로 예상하고 알바도 구하고 미리미리 준비를 했던건데
오히려 작년 그 엄혹한 계엄과 탄핵의 시기보다도 식사 예약인원이 빠져서 호텔측에서 알바고용을 허용하지 않아 사태가 이렇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선배도 자신이 일하는 호텔에서도 겨울방학에 연말까지 더해 성수기인데도 룸을 못채워서 직원할인가가 제공되고 있다고 하고요.
물론 속초가 주로 관광으로 돌아가는 지역이고 겨울이 아무래도 장사가 덜되는 계절이긴 하겠지만 예년대비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날이 추워져 몸이 움추려드는데 경기까지 얼어붙으면 마음에도 바람이 듭니다.
올해까진 지난 정권이 짜놓은 예산으로 나라가 굴러갔다면 내년부턴 정말 이재명 정부의 예산으로 국정이 이뤄집니다.
부디 곳곳에 안가는 곳 없이 고루 예산이 쓰여서 경기가 팍팍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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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스란디르
25.12.21 · 182.♡.58.25
삼년 똥쳐바른게 어디 가겠습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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