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61.♡.153.123)
2025년 12월 22일 PM 02:18 · 수정됨(18:18)
대홍수,
보기 참 힘든 영화였습니다.

칭얼거리는 아이 캐릭터.
칭얼거리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엄마가 정색하며
'지금은 그렇게 칭얼거릴 때가 아니야' 라고 하면
말을 알아들을 법도 한데,
그런 건 모르겠고,
칭얼대고 또 칭얼대고,
말 안 듣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
SF영화를 보려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저 떼쓰는 철없는 아이 하나의 칭얼거리는 소리를 계속해 대니,
'그냥 끊을까' 를 고민되게 하는 순간들이 여러 번이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나타난
엄마와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나타난 요원.
이 물난리에 저런 간소한 복장으로 어떻게 이들을 데려간다는 것인지.
결국,
이 영화는
'모성애'를 '학습 혹은 이해하기 위해 되풀이되는 시뮬레이션'이었다 라는
과정을 담은 것으로 이해되는데, 음.. 잘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생각하는 '모성'이라는 것이 '저런 것일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모성'이다.
그럼, '아이'를 포기하는 사람은 '모성'이 없는 것이다?
또, '아이'가 얼마만큼 성장했을 때 자신의 삶을 결정하게 놓아주어야 할까요?
몇 살부터, 어느 정도의 의식이 자리 잡으면 '아이의 결정'을 따라줘야 할까요?
다 큰 아이에게는 '모성'이 어떤 역할을 해줘야 하나요?
저 시스템은 열 살 이전의 아이에게만 적용되는 '모성'만 있으면 되는 걸까요?
혹시, '모성'이 아니라 '아이를 보호하는 본능'을 이해하려는 게 아닌가요?
영화가 끝나고 기억에 남는 건 '칭얼거림' 밖에 없었습니다.
하..
참 힘든 영화였어요.
끝.
댓글 (10)
-
AAKAI
25.12.22 · 118.♡.26.82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행동했으면 좋겠냐고 이해했어요. 출산하는 사람 돕고 노인들을 돕는 것처럼 신인류가 만들어지는데, 어떤 사람이 되어 다시 지구로 돌아가야 할까?? 같은거요 -
토토토츠
25.12.22 · 121.♡.95.200
저도 보고 난 후 궁금한 부분이 아이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건데요.
그 과정 동안 아이가 받았을 상처와 충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더군요. 칭얼거림과 억지부림으론 설명이 안되요.
어른도 그 정도면 미쳐버렸을텐데요. -
잘잘자요zZ
→ 토토츠
25.12.22 · 223.♡.219.82
다 알고 있다던 아이라고 생각하면 극의 초반부 행동들이 말이 안되죠 -
옥옥천
25.12.22 · 203.♡.176.144
재미는 없었지만 나쁘지는 않았어요. 애 칭얼대는 건 지루한 컴퓨터 게임 같은 것이니 이해가 되구요.
모성의 기준을 무엇으로 하는가에서 1차 목표는 그 환경에서 애를 살리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고 봐야죠.
그 다음에 더 전진해서 2차 테스트도 있을 수 있구요. 그러니까 이번 것은 모성 ver. 1
다만 재미가 없는 것은 감독이 작품을 잘 살리지 못 했다고 봅니다. -
일일리어스
25.12.22 · 211.♡.22.79
초등학교 아들내미 키우는 입장에서
저정도는 양반이지 하면서 봤는데 말입니다 ㄷㄷㄷ -
버버건디
25.12.22 · 210.♡.8.195
요즘은 칭얼거림이 대세 아닌가요?
뭘 안해주면 안해준다고 칭얼
해주면 그것 밖에 안해주냐며 칭얼
현실 고증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
노노움할배
25.12.22 · 112.♡.1.78
재난영화로 구라친 것도 괘씸하고
뭘 말하고자 하는지는 알겠는데 아이를 그런식으로 연출한 것 때문에 다 깎아먹는거 같아요 - 만
만두의전설
25.12.22 · 211.♡.207.204
재난영화로 구라친걸 제외하면 참신한 시도였다 싶었습니다. - M
mussoks1
25.12.22 · 211.♡.64.29
제목이 평가를 망쳐놓은듯 합니다. -
하하늘걷기
25.12.22 · 211.♡.97.42
모성을 이야기하는 것도 클리셰라서 선택했다고 봅니다.
감독이 그런 감정에 큰 관심 없어요.
아이디어 자체가 클리셰를 이리저리 섞어서 만들어 볼까? 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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