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싫어하는 제가 집안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
여름숲1

Lv.1 여름숲1 (58.♡.71.151)

2025년 12월 24일 PM 02:27 · 수정됨(12. 25. 13:18)

조회 952 공감 0

청소가 싫어요.

어릴적부터 그게 엄마랑 항상 분쟁이었거든요.

제발 내 방 좀 내버려둬라. 내가 알아서한다(하지만 하지 않는다). 먼지가 한뭉치씩 굴러다녀도 그냥 상관안하고 

책상 위에 늘어놓은 물건땜에 컵하나 놓을 자리가 없어지면 대강 한번 치우고. 뭐 그렇게 살았었는데요. 

안변할 줄 알았더니 나이드니 조금 변하긴 합니다. 

더구나 제살림을 하니 뭔가 노하우가 생깁니다. 


제 방법은 배달음식을 먹지 않고, 먹은 즉시 설거지를 하고, 집에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는 겁니다. 

배달음식을 먹게되면 설거지를 하기도 안하기도 어정쩡하죠. 아니 내가 그런게 귀찮아 배달 시켰는데 설거지까지 해야 하나? 그렇다고 음식물이 묻은 채로 재활용을 배출하나? 버리지 못하고 하루 묵으면 음식에서 나는 냄새는 어쩔 것이며 음식퀄도 여엉 떨어지니 배달을 안시킵니다. 치킨은 몇번 포장해서 먹었네요 ㅎㅎ


근데 다행히 청소는 싫어해도 설거지는 즐깁니다.

쪼꼬미 꼬맹이때부터 부엌에서 조물딱 조물딱 뭘 만들기를 즐기고 설거지도 잘해서 그건 칭찬 받았었거든요. 

집에서 음식물쓰레기 냄새가 나는 것도 싫어하고요. 그래서 먹으면 그 즉시 설거지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손님이 와서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했다 하더라도 꼭 설거지를 하고 잡니다. (물론 다음날 기름기 끈적거려서 다시 한적도 있습니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매일,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쓰레기를 버립니다.

얼마 안되는 쓰레기를 꽁꽁 묶어 가지고 나가보면 남이 버린 종량제 봉투에 제 쓰레기 한주먹 넣을 곳은 보입니다. 

외출할 일이 없어도 쓰레기는 나가서 버리고 들어오고

혹 외출할 일이 있으면 쓰레기이든 재활용품이든 무엇이든 버릴 걸 들고 나가는걸 생활화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나름의 청결이 유지되는 느낌적인 느낌..

청소 주기를 처음 이사와선 매일 -> 2~3일 -> 1주일로 늘여도 되더군요.(2주는 한번 시도했다가 진짜 먼지가 굴러다녀서 안되겠....)


여러분 쓰레기를 자알 버립시다!!! 


댓글 (17)

  • 톨부지

    톨부지 Lv.1

    25.12.24 · 211.♡.231.173

    이 정도면 청소를 좋아하시는거 아닌지요..?
  • 여름숲

    여름숲 Lv.1 → 톨부지 작성자

    25.12.24 · 58.♡.71.151

    청소는 잘 안한다고요 ㅋㅋㅋㅋㅋ
  • 냉동실발굴단

    냉동실발굴단 Lv.1

    25.12.24 · 222.♡.27.225

    얼마 안되는 쓰레기를 꽁꽁 묶어 가지고 나가보면 '남이 버린 종량제 봉투에 제 쓰레기 한주먹 넣을' 곳은 보입니다.
    <== 이렇게 버리는 그 자체로 폐기물관리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봉투 터지기라도 하면, 추가로 재물손괴죄, 업무방해죄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까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여름숲

    여름숲 Lv.1 → 냉동실발굴단 작성자

    25.12.24 · 58.♡.71.151

    흐힉!! 이런건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종량제봉투가 헐렁~~하게 배출되는게 많으니 저거 아깝다..저기에 넣으면 되겠다 했는데 그게 폐기물관리법 위반이라니...
    그럼 하루 모아봐야 기껏 한주먹씩 나오는 쓰레기를 어찌 처리할지 고민해봐야겠네요. 도저히 그걸 집에 일주일이상 방치하고프지 않아요. ㅠㅜ
  • 냉동실발굴단

    냉동실발굴단 Lv.1 → 여름숲

    25.12.24 · 222.♡.27.225

    네.. 안타깝지만 법이 그렇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누군가 앙심을 품고 CCTV라도 까서 신고하자고 마음 먹으면 별 거 아닌 걸로 크게 귀찮아지실 수 있습니다.
    행복하고 청결하고 건강한 연말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유리

    유리 Lv.1 → 여름숲

    25.12.24 · 106.♡.62.45

    사문법이라고 볼수 있죠...
    대표적인것이 자기카드를 아들 배우자에게 줘서 물건 사게 하는것도 법위반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때문에 법의 심판을 받는경우는 아직 못봤네요 ^^
  • 유리

    유리 Lv.1

    25.12.24 · 106.♡.62.45

    저는 청소를 너무 좋아해서 탈입니다.. 와이프는 너무 깔끔떤다고 ㅎㅎㅎ
    퇴근하자마자 청소기들고 먼지 빨아들이고... 걸래로 방전체 닦고..(요즘은 힘들어서 몇번씩 쉬어가며해요 ㅠㅠ)
    그런다음 설것이도와주고... 싱크대 청소는 기본 ㅎㅎㅎ.. 그리고 음식쓰레기와 재활용등은 2일에 한번씩 내려가서 버려요.. 히...
    그런데 청소의 기본은 안쓰는 물건 버리는거라면서요?
    물건 버렸다가 와이프랑 이혼할뻔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헤헤...
    그리고 침대 먼지 찍찍이로 빨아들이고... 누우면 얼마나 좋은데요~~~ ^^
  • 여름숲

    여름숲 Lv.1 → 유리 작성자

    25.12.24 · 58.♡.71.151

    우와~~~~ 정말 가족에게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넘넘 좋은 배우자 ㅋㅋㅋㅋㅋ
  • 유리

    유리 Lv.1 → 여름숲

    25.12.24 · 106.♡.62.45

    맞아요... 자기가 좋아서 한다고 남에게 강요하면 하면 아니되는거죠...
    강요하지 않아요.. 애들이 장난감 가지고 놀려고 뒤집어 업으면 도와줍니다..
    그러면서 크는거 아닌가요? 헤헤
    생각을 바꾸니 되더라구요... 운동이라고 ^^
    젊었을때는 강요도 해서 싸운적이 많았지요
  • 가자앞으로 Lv.1

    25.12.24 · 210.♡.148.176

    청소를 싫어하는 사람은 이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이틀에 한번은 버린다고요 ?

    청소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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