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지만 그 시절 크리스마스의 기억, 저도 꺼내 봅니다.
TeunTeun

Lv.1 TeunTeun (125.♡.102.234)

2025년 12월 25일 AM 12:27 · 수정됨(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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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시절의 크리스마스라는 뽐뿌 커뮤니티 글을 읽고서 저도 한 번 옛날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TV로 보던 것과 달리, 우리집은 선물도 뭐도 없고, 할 것도 없는 집에서 형 누나들은 친구 집에 가버리고,

크리스마스인데 우리집은 더 휑해지는, 그런 것을 저도 느낄 나이가 되어갈 즈음이었어요.

그런 환경인 걸 이미 절감했을 형이었나 누나였나 기억이 안나지만

없는 용돈 쪼개서 트리 장식이라고 간소하게 구해와서

방에 세워져 있던 메주를 걸어둔 나무 가지들에 걸고 장식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장식은 시즌 지나면 수줍게 가족 사진 액자들을 장식하다가, 시즌에는 복귀했습니다.

별거도 없는 가난한 집안, 그런 장식 건다고 뭐가 표도 안날텐데

그래도 그렇게 가족과 가정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고, 이렇게 기억이 나는 것을 보면

결국 우리에게 남은 좋은 기억은 누군가의 위하는 마음, 선의와 배려였구나 생각이 듭니다.

댓글 (3)

  • 달과바람

    달과바람 Lv.1

    25.12.25 · 14.♡.23.206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 14mm3

    14mm3 Lv.1

    25.12.25 · 121.♡.45.191

    [https://media.tenor.com/BRFIKhgiBnwAAAAC/merry-christmas-gif-happy-new.gif]
  • 호그와트머글

    호그와트머글 Lv.1

    25.12.25 · 58.♡.140.127

    결국에 남는 건 따뜻했던 기억이죠.
    어릴적 크리스미스 선물 뭐 받았는지 아무도 기억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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