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 (220.♡.22.110)
2025년 12월 25일 PM 09:53 · 수정됨(23:39)
영화가 항상 모든 측면에서 친절할 수는 없습니다.
불친절한게 특징이자 경쟁력인 영화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대홍수는 '내 예술병을 너희 우매한 대중들이 알아서 찰떡같이 이해해라!' 정도로 밖에 이해가 안되는 개인적으로 제일 불호하는 방식의 예술영화입니다....
난해하다 소리를 듣는 놀란 감독의 테넷 조차도 시간을 앞뒤로 빨리감기/되감기를 반복하는게 주요 스토리 전개라고 암시도 주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줍니다.
그런데 이 놈의 대홍수는 사건의 반복이 무슨 의미인지를 제대로 설명해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두 번을 봤는데 왜 자꾸 엄마말 안듣는 청개구리 아이를 속터져하며 계속 봐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마도 추정하건데 수정란 혹은 배아를 잔뜩 궤도상으로 대피시켰다가 인류를 복원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각능력이 있는 Ai 개발절차로 밖에 안보이는 반복재생은 왜 보여주는지도 모르겠고....
가상현실속 엄마가 아이를 찾는게 무슨 의미라는지도 이해도 안되고 설득력이 없고....
특수부대를 농락하는 군필여고생 양성이 목적인건지??
전 많이 실망했습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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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고래
25.12.25 · 175.♡.0.55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는 만들기 어려운거라 생각하면 이해되실지도 모르겠네요. 여주조차도 직접 아이를 낳은게 아닌 실험으로 얻은 아이다 보니 모성애를 실질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찾아야 하며 그동안 아이를 포기하게 만드는 다수의 고난상황을 넣은거 같습니다. 그만큼 정교해야 하는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잘 못하는 것은 감독의 연출능력 부족입니다 테넷조차도 사실 알려줘도 이해하기 힘든영화니까여 ㅋㅋ 그것조차 넣으려면 덜 길어지거나 시간배분을 잘해야 할겁니다 -
겜겜돌이
25.12.25 · 218.♡.146.171
하드웨어는 3d 프린팅으로 이미 가능한 상태에서 S/W를 ai가 시뮬레이션 반복하는 과정이 영화내용인거죠. 게임처럼 세이브/로드하는거구요. 인류가 번영해야하니 완벽한? 엄마와 아이를 최우선으로 만드려는거구요. -
AASTERISK
25.12.25 · 221.♡.211.119
영화라는게 쫄쫄이만 입고 하늘을 날아다녀도 재미만 있으면 뭐라 안따지는데 재미가 없으면 ......
참고로 전 그냥 그럭저럭 알아서 봤습니다. ^^ -
엔엔알이일년만
25.12.25 · 211.♡.176.51
영화중반 로켓 발사하자마자,
미션브리핑이라는 이유로 배경에 대해 다 설명해주는데요?
아이는 완성되었으니
아이를 엄마로 설정하고 아이를 잃어버린다는 설정으로
반복되는 시뮬레이션 한다고 친절히 이야기하줍니다^^ - 마
마스터재다이
→ 엔알이일년만
25.12.25 · 211.♡.194.25
맞아요 굉장히 친절한 영화였습니다 -
하하늘걷기
25.12.25 · 211.♡.97.42
대사로 나오기는 합니다.
그래서 사실 어려울 게 하나도 없는 영화죠.
그런데 그게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게 개연성 없이 툭 내뱉고 지나가서 잘 안 들립니다.
서사라는 게 그래서 중요한 거죠.
그런데 이건 감독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더 테러 라이브 때부터 비슷했습니다.
다른 건 더 테러 라이브는 중심 이야기가 힘 있게 진행되어서 약간의 개연성 문제가 티가 안 났죠.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서 삐걱거리는 요소로 작용되었습니다. -
DDeeKay
25.12.25 · 222.♡.47.100
말씀하시려는 뉘앙스는 알겠습니다만 저는 예술영화 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예술영화적 문법을 차용한 작가주의 SF 영화 혹은 그 문법을 차용한 하드sf 영화 정도가 맞지 않나 생각해요.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일단 이 영화가 장르영화거든요. sf와 재난물 장르를 섞었는데 그 장르들이 주려는
서사적 재미와 시각적 쾌감을 일정 부분은 성공했다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성공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요.
그런 장르적 포인트를 짚은 부분들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소위 예술영화에서 말하는 특징들-
미쟝센등의 미술적 비주얼이나 서사를 어느정도 무시하고 철학적 질문이나 이슈를 계속 반복해 고집하는
그런 특징들이 비교적 덜합니다. 일부 불친절하지만 어찌되었든 이 영화 서사는 대사나 연출에서 이해는
되게끔 최소한의 친절 ㅋㅋㅋ 이랄까요. 그런 부분이 있어서 이야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는 되거든요.
그런데... 물론 영화는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취향과 재미입니다.
남들이 아무리 재밌다고 해도 첫인상이나 전반적인 느낌이 불쾌하고 불편하면 그 영화는 재미없는거에요.
아마도 추측하기에 그런 부분에서 님께선 청개구리 아이 때문에 영화에 대한 첫 인상이 안 좋으셨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이해한 바를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영화에 대한 인상을 바뀌시길
설득하는게 아니라 그냥 제가 이해한 바를 나누고 싶어서 그래요.
근데 댓글이 너무 길어지고 읽기 싫으실 수도 있으니까 ㅎㅎㅎㅎ 아예 그 내용은 글을 새로 팔게요 ;;;
보고 싶으시면 이 링크로 오시면 됩니다. https://damoang.net/free/5507644?page=1 - 마
마스터재다이
25.12.25 · 211.♡.194.25
1회차끝날때 설명하고 중간에 설명하고 엔딩에다다를때 설명해줍니다.
프린팅으로 사람만들수있는데 뇌속에 심을 (진짜)감정을 담당할 이모션어쩌구가 필요하다구요.
그걸만든사람이 2명이고,그중한명이 주인공이고,
모성애를 어찌대입하지?(이유는 신인류가 퍼저야하는데 모성애없이 아이를 기를수있는가?로 판단)
해서 주인공이 아이부터 만들죠.가된거죠.
미혼의 여성인지는 모르나 아이를 만들어 키우고 엄마가 되고 남편인지 남친인지 만난후 사고나는것까지도 지속반복되죠.
애초 ai가 학습으로 하려했던걸 주인공의 사고로 직접하는게 이영화의 이야기인걸로 보입니다.
다들 지적도 하지만 대홍수라는 제목으로 인해서
모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홍수라는 제목은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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