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어린 시절 저의 그림일기를 보면..
벗님

Lv.1 벗님 (61.♡.153.123)

2025년 12월 26일 PM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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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의 그림일기를 보면,

이런 일기가 몇 편 있습니다.


  'O월 O일'

  '졸려서 잠을 잤다.'


'그림을 그리는 공간'에는

베개를 베고,

두툼한 이불을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덮고 자고 있는

저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이거 혹시 유체이탈이 아닌가요?


분명 저의 몸에서 벗어나야 보일 듯한 그런 앵글이었는데..


저의 그 '잠자는 일기'를 몇 편 보시던 큰 형님이

'일기 쓸 내용이 없으면(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시를 써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 그런 걸 써도 되는 거구나!'


그 뒤로 저의 그림일기에는

귀여운 몇 편의 동시가 담기게 되었지요.

아마, 그 때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글을 쓴다'는 것,

'저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는 것'.



그렇습니다.


이 글은

바로

'뻘글'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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